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延圭執 청주대학교 경제학회 1969 經濟學論究 Vol.3 No.-
一. 농업을 근대화하려면 개별적 농민으로서는 행할 수 없는 여러 가지 기초조건들이 정비되어야 한다. 토지개량을 비롯하여 토지의 교환분합 및 경지정리 농도개설 그 밖에 시장의 확보 가격조절 등등을 열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조건들의 정비 없이는 이 나라의 농업근대화의 길은 곤란하고 멀 것이다. 그러나 농업근대화는 자본의 누적적 증설을 통해서만 궁극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고 또 자본이 누적적 증설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면 농가경제에 있어서의 가본의 축적이야말로 농업근대화의 최종요건이라 아니할 수 없다. 이 자본축적은 두말 할 것 없이 농가경제의 잉여를 전제로 한다. 그러면 우리나라 농가경제에 있어서는 자본을 축적할 수 있는 가계의 잉여가 있는가 없는가의 여부를 우선, 아래에서 검토하여 보기로 하자. 1954~1964년의 최근 10년간에 있어 1954~ 1958년의 5년간에 있어서는 전국 호당 평균 360원 (1954년), 20원 (55), 1,040원(56), 1,330원(57), 3,470(58)의 가계적자를 나타내고 있음으로 거론할 필요조차 없으니 차치하고 17,580환의 가계 흑자를 낸 1959년의 농가소득을 분석해 보기도 한다. 우선 농업소득을 보면 호당평균이 325.131환이고, 0.5정 미만 농가의 192.683 환을 최하로 하고 2정 이상의 653.991환을 최고로 하고 있다. 지금 농업소득의 농가소득에 기여율을 보면 0.5정 미만이 62%, 0.51~1정이 73%, 1.1~2정이 75%, 2정 이상이 78%, 호당평균이 71%이다. 각 계층 농업소득만을 가지고는 가계유지가 불능이고 특히 2정 이상의 대농의 경우도 22%의 농업 외 소득의 보충이 필요한 것을 보면 그 경영에 따라서 농업소득이 얼마나 취약한 것인가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