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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절된 이민과 근대화에의 회의  :  김자림의 「이민선」(1965), 오혜령의 「카이사의 것은 카이사에게로」(1973)를 중심으로 = Miscarried Emigration and Skepticism about the Discourse of the Modernization : Centered on 『The emigrant ship』 by Kim Ja-rim (1965), 『Render unto Caesar the things that are Caesar’s』 by Oh Hye-ryeong (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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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1960-70년대에 이르러서야 한국 연극계 전면에 등장하기 시작한 여성 극작가들은 주로 가정 내 여성 문제를 극화한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그들 역시 연극계의 내·외부적 제약 내에서도 당대 사회 현실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나름의 방식으로 응전해 왔다. 그 가운데, ‘이민’을 소재로 한 김자림의 『이민선』(1965)과 오혜령의 『카이사의 것은 카이사에게로』(1973)는 여성 인물을 극의 중심에 내세워 1960-70년대 근대화 담론에 대한 강한 회의를 드러내고 있다.
      전자가 은폐와 폐기의 위험에 놓인 과거의 시간을 소환하여 현재를 지연시키고 있다면, 후자는 경제적 번영에 대한 맹목적 추종을 경시하며 금전으로 환산되는 노동의 행위를 적극 거부하고 있다. 이들은 소통되지 않는 지배적 현실에 죽음과 광기라는 극단의 방식으로 발화함으로써, 이민으로 형상화 되는 폭력적 근대화의 논리에 끝내 순응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그들의 비극적 최후만을 두고 단순히 판단한다면, 이러한 저항이 결국 좌절되었으며 현실 질서에 일방적으로 포섭당한 것으로 결론 내릴 수도 있다. 그러나 철저한 경제 논리 하에 모든 것이 재편되던 남성 주류 질서에 이질적 목소리로 일정의 균열을 시도하며 모순의 흔적을 남기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작품은 일정의 가치와 의의를 인정받을 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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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0-70년대에 이르러서야 한국 연극계 전면에 등장하기 시작한 여성 극작가들은 주로 가정 내 여성 문제를 극화한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그들 역시 연극계의 내·외부적 제약 내에서�...

      1960-70년대에 이르러서야 한국 연극계 전면에 등장하기 시작한 여성 극작가들은 주로 가정 내 여성 문제를 극화한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그들 역시 연극계의 내·외부적 제약 내에서도 당대 사회 현실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나름의 방식으로 응전해 왔다. 그 가운데, ‘이민’을 소재로 한 김자림의 『이민선』(1965)과 오혜령의 『카이사의 것은 카이사에게로』(1973)는 여성 인물을 극의 중심에 내세워 1960-70년대 근대화 담론에 대한 강한 회의를 드러내고 있다.
      전자가 은폐와 폐기의 위험에 놓인 과거의 시간을 소환하여 현재를 지연시키고 있다면, 후자는 경제적 번영에 대한 맹목적 추종을 경시하며 금전으로 환산되는 노동의 행위를 적극 거부하고 있다. 이들은 소통되지 않는 지배적 현실에 죽음과 광기라는 극단의 방식으로 발화함으로써, 이민으로 형상화 되는 폭력적 근대화의 논리에 끝내 순응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그들의 비극적 최후만을 두고 단순히 판단한다면, 이러한 저항이 결국 좌절되었으며 현실 질서에 일방적으로 포섭당한 것으로 결론 내릴 수도 있다. 그러나 철저한 경제 논리 하에 모든 것이 재편되던 남성 주류 질서에 이질적 목소리로 일정의 균열을 시도하며 모순의 흔적을 남기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작품은 일정의 가치와 의의를 인정받을 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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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In 『The emigrant ship』 by Kim Ja-rim and 『Render unto Caesar the things that are Caesar’s』 by Oh Hye-ryeong with the subject matter of ‘emigration’, a skeptical viewpoint is held on the modernization discourse in 1960s and 1970s through putting up female characters at the center of the each story. The former calls the past time in danger of concealment and abolition and delays the present, and the latter makes the light of the blind pursuit of economic prosperity and actively rejects the action of labor converted into money. In the dominant reality where communication is impossible, they express themselves in an extreme way of death and insanity, and intensely resist against the violent logic of modernization. Needless to say, when judged only from their tragic endings, they can be evaluated simply as the collapse of the resistance and the unilateral winning of the present order. However, their work can be acknowledged to be valuable and meaningful in that they try to crack the mainstream order with a different voice where everything is reorganized according to the strict logic of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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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 『The emigrant ship』 by Kim Ja-rim and 『Render unto Caesar the things that are Caesar’s』 by Oh Hye-ryeong with the subject matter of ‘emigration’, a skeptical viewpoint is held on the modernization discourse in 1960s and 1970s through ...

      In 『The emigrant ship』 by Kim Ja-rim and 『Render unto Caesar the things that are Caesar’s』 by Oh Hye-ryeong with the subject matter of ‘emigration’, a skeptical viewpoint is held on the modernization discourse in 1960s and 1970s through putting up female characters at the center of the each story. The former calls the past time in danger of concealment and abolition and delays the present, and the latter makes the light of the blind pursuit of economic prosperity and actively rejects the action of labor converted into money. In the dominant reality where communication is impossible, they express themselves in an extreme way of death and insanity, and intensely resist against the violent logic of modernization. Needless to say, when judged only from their tragic endings, they can be evaluated simply as the collapse of the resistance and the unilateral winning of the present order. However, their work can be acknowledged to be valuable and meaningful in that they try to crack the mainstream order with a different voice where everything is reorganized according to the strict logic of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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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Ⅰ. 들어가며
      • Ⅱ. 이민 장려 정책과 지배의 전략
      • Ⅲ. 지연된 시간, 광기의 발화
      • Ⅳ. 거부된 노동, 죽음의 발화
      • Ⅴ. 나가며
      • Ⅰ. 들어가며
      • Ⅱ. 이민 장려 정책과 지배의 전략
      • Ⅲ. 지연된 시간, 광기의 발화
      • Ⅳ. 거부된 노동, 죽음의 발화
      • Ⅴ. 나가며
      • 참고문헌
      •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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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유민영, "한국현대희곡사" 홍성사 1982

      2 태혜숙, "한국의 탈식민 페미니즘과 지식생산" 문화과학사 2004

      3 김옥란, "한국여성극작가론" 연극과 인간 2004

      4 이광규, "재외한인의 인류학적 연구" 집문당 1997

      5 오혜령, "인간적인 진실로 인간적인" 덕문출판사 1973

      6 김자림, "이민선" 민중서관 1971

      7 조정환, "비물질노동과 다중" 갈무리 2005

      8 전재호, "반동적 근대주의자 박정희" 책세상 2000

      9 이미원, "박현숙 희곡 연구" 한국연극학회 11 : 111-135, 1998

      10 김보현, "박정희시대 지배체제의 통치 전략과 기술: 1970년대 농촌새마을운동을 중심으로" 한국사회사학회 (90) : 49-77, 2011

      1 유민영, "한국현대희곡사" 홍성사 1982

      2 태혜숙, "한국의 탈식민 페미니즘과 지식생산" 문화과학사 2004

      3 김옥란, "한국여성극작가론" 연극과 인간 2004

      4 이광규, "재외한인의 인류학적 연구" 집문당 1997

      5 오혜령, "인간적인 진실로 인간적인" 덕문출판사 1973

      6 김자림, "이민선" 민중서관 1971

      7 조정환, "비물질노동과 다중" 갈무리 2005

      8 전재호, "반동적 근대주의자 박정희" 책세상 2000

      9 이미원, "박현숙 희곡 연구" 한국연극학회 11 : 111-135, 1998

      10 김보현, "박정희시대 지배체제의 통치 전략과 기술: 1970년대 농촌새마을운동을 중심으로" 한국사회사학회 (90) : 49-77, 2011

      11 양명지, "박정희 정권의 지배전략으로서의 계급정치: 노동계급의 배제와 중간계급의 포섭을 중심으로" 연세대학교 대학원 2003

      12 양명지, "박정희 정권의 지배전략으로서의 계급정치-노동계급의 배제와중간계급의 포섭을 중심으로" 연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9) : 163-191, 2003

      13 이선미, "미국이민 서사의 ‘고향’ 표상과 ‘민족’ 담론의 관계- 1970년대 초반 박시정의 소설 중심으로" 상허학회 20 : 277-300, 2007

      14 심정순, "무대에 올려진 여성 몫의 현실-한국희곡에 나타난 페미니즘" 문학사상사 327-335, 1994

      15 조희연, "동원된 근대화" 후마니타스 2010

      16 Foucault, Michel, "감시와 처벌" 나남출판 1994

      17 오혜령,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로" 세대사 8 : 390-419, 1970

      18 경향신문, "波美 한국어교육단"

      19 동아일보, "延世大 波美 국어교육단 結團"

      20 김옥란, "1960년대 김자림 희곡을 통해 본 여성성과 근대성" 한국극예술학회 10 : 93-136,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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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7 평가예정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2021-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KCI등재
      2018-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5-06-17 학술지명변경 외국어명 : 미등록 -> Women's Studies Review KCI등재
      2015-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1-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8-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7-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5-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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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3 0.3 0.63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69 0.71 1.21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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