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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한얼의 1970년대 희곡 연구 = A Study on Eom Haneol’s Plays of the 197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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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This article is to study Eom Haneol’s plays of the 1970s, which have not been studied in the history of Korean dramatic literature. Four dramatic pieces of his plays were banned from performance by the censorship. Thus his texts could not be academically discussed as well as they were not able to be performed. However, Eom Haneol’s plays, which dramatized the 1970s social and political conditions with satire and criticism, are significant materials to understand the plays and dramatic literature of the 1970s.
    The characteristic of Eom’s plays is to satirize the desperate and oppressive reality bluntly. He discloses the fictiveness of the political cause of Yushin regime and shows the lives of the oppressed petit bourgeois. And he expresses their desire of freeing themselves from reality to find hope. Eom’s plays have the attribute of nihilism on account of the oppression of reality and the crave and frustration for politically ideal world. The words of grief were also used.
    The next characteristic of Eom’s plays is to scoff at reality without freedom of speech in a way of playing with words. He portrays the reality that sequesters those who have a political voice from society in the name of maintaining public peace and order. And he criticizes the false image of the public discourse suppressing political ideology. People indicating their political stance in his plays are regarded as mental patients. The characters labeled as mental patients and deprived of their speech can be called subalterns.
    Eom Haneol’s creation of plays can be writing as his political practice. Even though his plays were banned from performance under the restriction of ‘censorship’ committed by Yushin regime in the 1970s, he raised a political voice through literature. The study of the play texts banned from performance by the censorship is paying attention to social responsibility of literature. Therefore, I believe that it is necessary to study on the play texts rejected by the censorship, which have not been studied y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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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article is to study Eom Haneol’s plays of the 1970s, which have not been studied in the history of Korean dramatic literature. Four dramatic pieces of his plays were banned from performance by the censorship. Thus his texts could not be academi...

    This article is to study Eom Haneol’s plays of the 1970s, which have not been studied in the history of Korean dramatic literature. Four dramatic pieces of his plays were banned from performance by the censorship. Thus his texts could not be academically discussed as well as they were not able to be performed. However, Eom Haneol’s plays, which dramatized the 1970s social and political conditions with satire and criticism, are significant materials to understand the plays and dramatic literature of the 1970s.
    The characteristic of Eom’s plays is to satirize the desperate and oppressive reality bluntly. He discloses the fictiveness of the political cause of Yushin regime and shows the lives of the oppressed petit bourgeois. And he expresses their desire of freeing themselves from reality to find hope. Eom’s plays have the attribute of nihilism on account of the oppression of reality and the crave and frustration for politically ideal world. The words of grief were also used.
    The next characteristic of Eom’s plays is to scoff at reality without freedom of speech in a way of playing with words. He portrays the reality that sequesters those who have a political voice from society in the name of maintaining public peace and order. And he criticizes the false image of the public discourse suppressing political ideology. People indicating their political stance in his plays are regarded as mental patients. The characters labeled as mental patients and deprived of their speech can be called subalterns.
    Eom Haneol’s creation of plays can be writing as his political practice. Even though his plays were banned from performance under the restriction of ‘censorship’ committed by Yushin regime in the 1970s, he raised a political voice through literature. The study of the play texts banned from performance by the censorship is paying attention to social responsibility of literature. Therefore, I believe that it is necessary to study on the play texts rejected by the censorship, which have not been studied y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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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본 논문은 희곡문학사에서 현재까지 연구된 적이 없는 작가 엄한얼의 1970년대 희곡 「망명정부 주식회사의 죽은 자식 불알 만지기」(1973)와 「면역환자」(1974)를 연구대상으로 한다. 엄한얼의 희곡 중에서 「망명정부 주식회사의 죽은 자식 불알 만지기」를 포함한 총 4편이 한국예술문화윤리위원회의 심의 결과 공연불가 판정을 받았다. 그래서 그의 희곡은 공연될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학술적으로 논의되기도 어려웠다. 그러나 풍자와 비판으로 1970년대 사회·정치적 상황을 극화한 엄한얼의 희곡은 1970년대의 희곡문학과 연극의 일면을 이해하기 위한 자료이기에 학술적 논의가 필요하다.
    엄한얼의 희곡은 절망적이고 억압적인 1970년대 초반의 현실을 직설적으로 풍자하고 있다. 그는 유신정권의 정치적 명분의 허구성을 폭로하고, 억압당하는 소시민들의 삶을 적나라하게 그려낸다. 그리고 시대에 대한 절망적인 인식 속에서 현실로부터 탈출하고 싶어 하는 욕망을 담아냈다. 그러나 암울한 현실에서 벗어나고나 하는 등장인물들의 탈출 욕망은 좌절되고 만다. 엄한얼의 희곡에 나타나는 허무주의적인 속성과 비탄조의 언어는 현실의 억압을 풍자하고 비판하는 기능을 강화한다. 더불어 정치적 이상세계를 향한 등장인물들의 갈망과 좌절 역시 심화된다.
    엄한얼 희곡에 나타나는 또 다른 특징은 통제와 억압, 특히 자유롭게 담론을 양산할 수 없는 현실을 언어유희의 방식으로 조소한다는 것이다. 말을 장악하거나 몰수하는 것은 하나의 폭력이라고 할 수 있다. 엄한얼은 정치·사회적 입장을 표명하는 사람들을 정신질환자로 매도하고 공권력을 동원해 그들을 격리시키는 현실을 그려낸다. 정신질환자로 치부되어 언어를 탈취당하는 인물들은 하위주체(subaltern)로 소통을 차단당한다. 엄한얼은 정치적인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사회 질서와 안녕을 명분으로 사회로부터 격리시키는 현실과 정치 이데올로기를 강제하는 정권의 폭력성을 언어유희의 방식으로 조롱하는 것이다.
    엄한얼의 희곡 창작은 정치적 실천으로서의 글쓰기라고 할 수 있다. 1970년대의 유신정권에서 자행된 ‘검열’이라는 제약 속에서 공연불가 판정을 받으면서까지 엄한얼은 문학을 통해 정치적 목소리를 냈다. 그로 인해 그의 희곡은 독자와 만나고, 관객과 소통하거나 학술적으로 논구될 기회마저 제한당했다.
    1970년대 검열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게 느껴지는 심의에서 공연불가 판정을 받은 텍스트를 발굴하고 연구하는 일은 작가와 더불어 문학의 사회·정치적 책임에 관심을 기울이는 일이다. 더불어 아직까지 연구되지 않은 텍스트를 발굴하거나 심의 반려된 희곡 텍스트 그리고 학술적 조명을 받지 못한 작가들에 대한 연구를 통해 희곡문학사의 지평을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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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논문은 희곡문학사에서 현재까지 연구된 적이 없는 작가 엄한얼의 1970년대 희곡 「망명정부 주식회사의 죽은 자식 불알 만지기」(1973)와 「면역환자」(1974)를 연구대상으로 한다. 엄한얼...

    본 논문은 희곡문학사에서 현재까지 연구된 적이 없는 작가 엄한얼의 1970년대 희곡 「망명정부 주식회사의 죽은 자식 불알 만지기」(1973)와 「면역환자」(1974)를 연구대상으로 한다. 엄한얼의 희곡 중에서 「망명정부 주식회사의 죽은 자식 불알 만지기」를 포함한 총 4편이 한국예술문화윤리위원회의 심의 결과 공연불가 판정을 받았다. 그래서 그의 희곡은 공연될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학술적으로 논의되기도 어려웠다. 그러나 풍자와 비판으로 1970년대 사회·정치적 상황을 극화한 엄한얼의 희곡은 1970년대의 희곡문학과 연극의 일면을 이해하기 위한 자료이기에 학술적 논의가 필요하다.
    엄한얼의 희곡은 절망적이고 억압적인 1970년대 초반의 현실을 직설적으로 풍자하고 있다. 그는 유신정권의 정치적 명분의 허구성을 폭로하고, 억압당하는 소시민들의 삶을 적나라하게 그려낸다. 그리고 시대에 대한 절망적인 인식 속에서 현실로부터 탈출하고 싶어 하는 욕망을 담아냈다. 그러나 암울한 현실에서 벗어나고나 하는 등장인물들의 탈출 욕망은 좌절되고 만다. 엄한얼의 희곡에 나타나는 허무주의적인 속성과 비탄조의 언어는 현실의 억압을 풍자하고 비판하는 기능을 강화한다. 더불어 정치적 이상세계를 향한 등장인물들의 갈망과 좌절 역시 심화된다.
    엄한얼 희곡에 나타나는 또 다른 특징은 통제와 억압, 특히 자유롭게 담론을 양산할 수 없는 현실을 언어유희의 방식으로 조소한다는 것이다. 말을 장악하거나 몰수하는 것은 하나의 폭력이라고 할 수 있다. 엄한얼은 정치·사회적 입장을 표명하는 사람들을 정신질환자로 매도하고 공권력을 동원해 그들을 격리시키는 현실을 그려낸다. 정신질환자로 치부되어 언어를 탈취당하는 인물들은 하위주체(subaltern)로 소통을 차단당한다. 엄한얼은 정치적인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사회 질서와 안녕을 명분으로 사회로부터 격리시키는 현실과 정치 이데올로기를 강제하는 정권의 폭력성을 언어유희의 방식으로 조롱하는 것이다.
    엄한얼의 희곡 창작은 정치적 실천으로서의 글쓰기라고 할 수 있다. 1970년대의 유신정권에서 자행된 ‘검열’이라는 제약 속에서 공연불가 판정을 받으면서까지 엄한얼은 문학을 통해 정치적 목소리를 냈다. 그로 인해 그의 희곡은 독자와 만나고, 관객과 소통하거나 학술적으로 논구될 기회마저 제한당했다.
    1970년대 검열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게 느껴지는 심의에서 공연불가 판정을 받은 텍스트를 발굴하고 연구하는 일은 작가와 더불어 문학의 사회·정치적 책임에 관심을 기울이는 일이다. 더불어 아직까지 연구되지 않은 텍스트를 발굴하거나 심의 반려된 희곡 텍스트 그리고 학술적 조명을 받지 못한 작가들에 대한 연구를 통해 희곡문학사의 지평을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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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한나 아렌트, "한나 아렌트 칸트 정치철학 강의" 푸른숲 2002

    2 엄한얼, "한국문제희곡선집1" 예니 2000

    3 이지훈, "한국 여성주의극 연구 : 이준의 「기우제」와 엄인희의 「그 여자의 소설」" 3 : 2003

    4 이미원, "통일을 지향했던 남한 희곡의 흐름" 1999

    5 자크 랑시에르, "정치적인 것의 가장자리에서" 도서출판 길 2013

    6 김성희, "전복적 상상력을 통한 풍자와 역설: 오태영론" (22) : 2006

    7 홍성철, "유곽의 역사" 페이퍼로드 2007

    8 김윤미, "오태영의 「부활, 그 다음」에 대하여" (39) : 2010

    9 최은옥, "오태영의 작가의식과 희곡 <조용한 방> 연구 -핀터 희곡 <방>과 비교 분석을 통해" 인문과학연구소 (41) : 5-41, 2014

    10 최은옥, "연극, 잠시 빌린 집" 연극과 인간 2013

    1 한나 아렌트, "한나 아렌트 칸트 정치철학 강의" 푸른숲 2002

    2 엄한얼, "한국문제희곡선집1" 예니 2000

    3 이지훈, "한국 여성주의극 연구 : 이준의 「기우제」와 엄인희의 「그 여자의 소설」" 3 : 2003

    4 이미원, "통일을 지향했던 남한 희곡의 흐름" 1999

    5 자크 랑시에르, "정치적인 것의 가장자리에서" 도서출판 길 2013

    6 김성희, "전복적 상상력을 통한 풍자와 역설: 오태영론" (22) : 2006

    7 홍성철, "유곽의 역사" 페이퍼로드 2007

    8 김윤미, "오태영의 「부활, 그 다음」에 대하여" (39) : 2010

    9 최은옥, "오태영의 작가의식과 희곡 <조용한 방> 연구 -핀터 희곡 <방>과 비교 분석을 통해" 인문과학연구소 (41) : 5-41, 2014

    10 최은옥, "연극, 잠시 빌린 집" 연극과 인간 2013

    11 박정택, "엄인희의 청소년희곡에 나타난 사회성 연구" 고려대학교 대학원 2012

    12 하헌철, "엄인희 희곡 연구 : 여성주의 희곡을 중심으로" 안동대학교 대학원 2008

    13 최경혜, "엄인희 희곡 연구 : 관객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중앙대학교 대학원 2007

    14 올리비에 르불, "언어와 이데올로기" 역사비평사 1994

    15 마사 누스바움, "시적정의" 궁리 2013

    16 삐에르 부르디외, "상징폭력과 문화재생산" 새물결 1995

    17 발터 벤야민, "발터 벤야민 선집 5 :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 폭력비판을 위하여, 초현실주의 외" 길 2008

    18 조희연, "박정희와 개발독재시대 : 5·16에서 10·26까지" 역사비평사 2007

    19 자크 랑시에르, "문학의 정치" 인간사랑 2009

    20 "매일경제"

    21 엄한얼, "망명정부주식회사" 예니 1987

    22 "동아일보"

    23 김지하, "눈물을 삼키며-유신이후 공연금지 되었던 희곡모음집 1권" 예니 1988

    24 이상일, "기발한 신화 소재 느슨한 정치 풍자" 1985

    25 "경향신문"

    26 박명진, "事前 檢閱 對象 희곡 텍스트에 나타난 政治性-1980년대 公倫의 檢閱에서 返戾된 작품을 중심으로-" 한국어문교육연구회 31 (31): 197-222, 2003

    27 김지하, "70․80년대 공연금지 희곡선집" 황토 1990

    28 민족문학사연구소 희곡분과에서, "1970년대 희곡 연구 2" 연극과 인간 2008

    29 민족문학사연구소 희곡분과에서, "1970년대 희곡 연구 1" 연극과 인간 2008

    30 박명진, "1960년대 희곡의 정치적 무의식과 알레고리 : 박조열, 신명순, 윤대성을 중심으로" 11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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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1-01 등재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KCI등재
    2016-01-01 등재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KCI등재
    2015-12-01 등재 등재후보로 하락 (기타) KCI등재후보
    2011-01-01 등재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9-01-01 등재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7-01-01 등재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4-01-01 등재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3-01-01 등재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1-07-01 등재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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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68 0.68 0.69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69 0.68 1.285 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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