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명상에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해서 수행되어진다. 이 두 가지는 심리적인 면에서나 작용하는 형태나 의식의 차원에서 그 성질이 다르다. 위빠사나 명상은 일어나는 일을 일어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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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 창원대학교, 2010
2010
한국어
224.81 판사항(4)
경상남도
Study of practice of Vipassanā meditation -on the focus to the early Buddhism-
ii, 94p. 26cm
창원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지도교수:이수원
참고문헌 : 88-9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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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명상에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해서 수행되어진다. 이 두 가지는 심리적인 면에서나 작용하는 형태나 의식의 차원에서 그 성질이 다르다. 위빠사나 명상은 일어나는 일을 일어나는 ...
불교의 명상에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해서 수행되어진다. 이 두 가지는 심리적인 면에서나 작용하는 형태나 의식의 차원에서 그 성질이 다르다.
위빠사나 명상은 일어나는 일을 일어나는 그대로 명료하게 자각하는 것을 말하는데 반해 사마타는 집중이나 평정을 추구하는 명상법이다.
붓다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대부분의 명상법들이 사마타적인 요소를 강조했다. 고전요가에서 행하는 요가 명상법이나 각 종교에서 행하는 명상법들도 마찬가지고, 불교의 선정이나 간화선도 사마타적 명상법이라 할 수 있다.
기도나 찬송, 종교적 상징물과 같은 형상을 관념적으로 집중하는 수행법은 생각을 의식에서 완전히 배제하면 명상을 마칠 때 까지 쭉 지속되는 황홀경을 맛볼 수 있다. 하지만 그 상태가 오래가지 못하고 일시적이다.
이에 반해 위빠사나의 명상체계는 만물의 운행방식을 정확히 이해하고 실재의 본성을 통찰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긍극적으로 해탈에 이르게 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다르다.
위빠사나 명상의 수행은 현재 이 순간 자신의 몸과 마음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수행법이다. Vipassanā에서 Vi는 분리하다는 뜻이며, passanā는 통찰 직관이라는 뜻으로 통찰명상이라고 한다.
이 순간의 몸, 느낌, 마음, 법이라는 네 가지 대상을 주관적으로 분리해서 사실 그대로 통찰하는 행위이다. 그 결과로 우리가 ‘나’라고 알고 있는 몸과 마음의 성품을 바르게 통찰하고 지혜를 터득하는 수행이다. 이런 통찰 수행 원리는 sampajañña를 통해서 편견이나 왜곡됨 없이 있는 그대로를 분명하게 알아차린다. 이런 알아차림을 통해서 매순간 현재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이것이 의도하는 것은 현재의 삶에 충실하는 것이고 습관적인 상념의 굴레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알아차림의 수행이 깊어지면 과거와 미래로 넘나드는 마음을 현재의 대상에 붙잡아 두려는 마음챙김을 확립할 수 있다. 이 통찰지혜는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들이 계속 변하고 무상, 고, 무아라는 삼 특상을 아는 지혜이다. 이 삼 특상을 직접 경험하고 이해하면 자신에 대한 갈애와 집착이 줄어든다. 우리의 모든 괴로움은 갈애에서 시작되는데 이 갈애의 집착이 줄어들면 번뇌는 사라지고 매사에 평온함을 느낀다.
알아차리고 마음을 현재에 붙잡아 두는 사띠의 힘이 커지면 몸과 마음이 괴로움에서 벗어나고 지혜가 더욱 성숙되어 모든 괴로움이 소멸한 열반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붓다는 우리들에게 괴로움의 원인을 가르쳐 주었다. 또한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길의 진리인 팔정도를 닦는 실천 방법으로 사념처 위빠사나 수행을 제시하였다.
대념처경에서는 마음챙김 대상을 네 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이를 다시 21가지로 더 세분하여 44가지가 되는데 이 각각의 대상에 마음챙길것을 강조한다. 그러나 처음 명상을 하는 사람에게는 모든 대상에 마음챙긴다는 것이 너무나 어렵다. 특히 매 순간 마음챙김을 유지한다는 것은 더욱 어렵다. 그래서 붓다께서는 실참수행의 측면에서 마음챙김의 대상을 모든 수행자들의 수준에 맞게 제시했는데 이것이 네 가지 마음챙김의 신, 수, 심, 법이다.
몸에대한 마음챙김은 입출식념을 사념처 수행의 틀을 중심으로 구성해 놓았다. 이는 삼매와 지혜 수행을 겸하는 경으로 알려져 있어 사마타와 위빠사나를 병행해서 수행 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겠다 . 따라서 청정도론의 제 8장 입출식념의 주석서를 중심으로 논의하였다.
이러한 수행의 원리를 초기불교경전인 니까야와 청정도론, 아비담마, 대념처경을 중심으로 분석하고 이해하여 실 수행에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왜냐하면 아무리 좋은 이론과 수행방법이라도 학문적인 대상으로만 연구되는 것은 맞지 않기 때문이다. 전문적인 수행인들의 전유물로서 존재하는 것도 시대적으로 부응하지 못하는 것이다. 현실에 맞게 성장하고 생활에 밀착하여 서로 공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한 원인으로 경전에 입각한 이론체계와 개념정립을 통해서 현실과 결부시켜 위빠사나 명상이 어떻게 유용될 수 있는지 알아보려고 하였다.
그 실천 수행법으로 좌선과 행선, 자애명상을 실례로 들었다.
좌선에서는 좌선을 행하는 기술과, 통증, 망상, 번뇌 등 알아차림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처리하는 방법과, 배 움직임을 알아차림 하여 사띠를 강화시키는 수행을 중심으로 소개하였다.
행선은 걸으면서 하는 수행이다. 행선은 앉아서 하는 좌선보다 움직임이 크기 때문에 기준점을 알아차림하는 것이 다소 힘들지만 제대로 하면 사띠를 강화하는 데는 더욱 효과가 크다. 또한 행선은 장소에 관계없이 일상생활에서도 등산을 하거나 걸어 다니면서도 할 수 있기 때문에 행선을 잘 활용하면 사띠를 강화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자애명상은 자비관 명상이라고도 하는데 위빠사나의 보조수행법으로 많이 활용하고 수행되어지고 있다.
하지만 자애관은 위빠사나와 더불어 상좌불교 수행전통에서 많이 행해오는 수행법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자애관 수행을 잘 활용하면 자신을 정화하고 수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가족이나 이웃, 직장 나아가 일반대중들 아니 전 우주가 자비로 가득 찬 세상이 될 것이다. 그리고 정신적으로 힘들어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일상생활에서 신선한 자극제가 되어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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