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장르 문법 교육의 관점에서 학위 논문 텍스트의 대인 관계적 메타담화 표지 교육이 필요하다는 문제 인식에서 출발하였으며 학문 목적 학습자를 위한 장르·과정 중심 교육 내용�...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본 연구는 장르 문법 교육의 관점에서 학위 논문 텍스트의 대인 관계적 메타담화 표지 교육이 필요하다는 문제 인식에서 출발하였으며 학문 목적 학습자를 위한 장르·과정 중심 교육 내용�...
본 연구는 장르 문법 교육의 관점에서 학위 논문 텍스트의 대인 관계적 메타담화 표지 교육이 필요하다는 문제 인식에서 출발하였으며 학문 목적 학습자를 위한 장르·과정 중심 교육 내용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한국어 학위 논문의 대인 관계적 메타담화 표지의 범위를 설정한 후, 한국어 모어 화자의 학위 논문 텍스트에서 대인 관계적 메타담화 표지의 양상을 추출하고 분석하였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학위 논문의 대인 관계적 메타담화 표지 교육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실행하였다.
학문 목적 한국어교육의 필요성이 점차 확장되는 가운데, 학위 논문 쓰기는 학습자들에게 졸업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과제 중 하나이다. 특히 학위 논문 쓰기에 있어서 학술 공동체의 형식과 규범에 맞춰 정확한 언어적 표현을 사용하여 자신의 연구를 기술하고 주장이나 관점을 피력하며 예상 독자들과 상호작용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연구는 세부적 표지의 검토에만 그쳐 이러한 표현들의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분포 및 기능과 이러한 표현들에 작용하는 언어적 기제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는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관점에서 선행연구에서 제시된 대인 관계적 메타담화 표지의 개념을 학위 논문의 장르 문법 교육을 위한 내용 범주로서 제안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메타담화의 하위 유형 중에서도 대인 관계적 메타담화를 중심으로 선행 연구를 검토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대인 관계적 메타담화를 실현하는 구체적인 어휘·문법적 요소들을 대인 관계적 메타담화 표지로 정의하였다. 이를 통해 대인 관계적 메타담화는 특정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언어의 상호작용적 기능을 강조하며 담화 의미적 층위에 해당한다는 것을 규정할 수 있었다. 또한, 한국어에서 필자의 태도나 관점, 독자와의 상호작용을 드러내는 대인 관계적 메타담화 표지는 주로 필자의 태도나 주장을 드러내는 어휘, 문장 종결부의 복합 구성, 담화 표지를 통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였다.
나아가, 대인 관계적 메타담화 표지의 실제적 사용 양상을 파악하고 교육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어교육 전공의 모어 화자의 학위 논문을 분석하였다. 모어 화자의 대인 관계적 메타담화 표지의 사용을 검토한 결과, 대인 관계적 메타담화 표지의 하위 범위는 ‘헤지 표지, 부스터 표지, 태도 표지, 필자 지칭 표지’의 네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었다. ‘헤지 표지’란 필자가 정보를 독자에게 확실하게 제시하지 않고 주관적 판단으로서 나타내는 언어 형식이며, ‘부스터 표지’는 필자가 자신의 논술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언어 형식이다. ‘태도 표지’는 놀람, 동의, 중요성 등의 감정이나 태도를 표현하는 언어 형식이고, ‘필자 지칭 표지’는 필자가 자신의 주장의 권위성과 책임을 나타내는 데 사용되는 언어 형식이다. 이러한 네 가지 분석 틀에 따라 한국어 학위 논문 분석한 결과, 헤지 표지는 ‘추측·가능성 표현, 자기인용문, 피동문과 일부 자동사 구문, 부정문’으로, 부스터 표지는 ‘일부 인용사가 포함된 인용문, 명사화 구문’으로, 태도 표지는 ‘의의 평가 표현, 한계점 평가 표현, 전망성 평가 표현’으로, 필자 지칭 표현은 ‘연구 목적이나 구성 소개 표현, 연구 평가 소개 표현, 연구 비교 표현’으로 실현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는 학위 논문 쓰기를 위한 장르 문법 교육 으로서 학위 논문의 대인 관계적 메타담화 표지 교육 방안을 제안하였다. 장르·과정 중심 교수의 관점에서 맥락과 언어를 통합하기 위해서는 장르 문법 교육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대인 관계적 메타담화 표지 교육의 목표를 ‘학습자의 대화적 문식성의 향상’으로 설정하였다. 교육 방안의 실행 연구는 총 5차시의 수업으로 진행되었으며 각 실행 내용을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1~2차시에는 대인 관계적 메타담화 표지 교육을 위한 준비 수업을, 3~4차시에는 대인 관계적 메타담화 표지를 교육의 본 수업을 진행한 후, 5차시에는 이전의 4차시 수업 내용을 다시 정리하고, 사전에 작성한 결론 부분을 다시 읽고 평가 및 피드백을 하는 활동을 진행하였다. 또한 사후 수업 평가, 2차 결론 다시 쓰기, 새로운 결론 텍스트에서 대인 관계적 메타담화 표지 식별하기 과제를 통해 수업을 마무리하였다. 수업 평가 및 사후 면담과 사전 설문조사 및 사전 면담의 결과를 대조한 결과, 학습자들은 학위 논문, 결론, 그리고 대인 관계적 메타담화 표지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향상되었으며 대부분의 학습자들은 학위 논문의 작성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또한 사전-사후 쓰기 테스트 결과를 대조한 결과, 학습자들은 대인 관계적 메타담화 표지의 사용이 증가하고, 표현의 정확성이 높아지며 다양화된다는 점에서 학습 효과를 보였다.
본 연구는 학위 논문 텍스트의 장르적 특성인 대인 관계적 메타담화 표지를 재정립하여 그 구체적인 양상을 한국인 모어 화자의 실제 학위 논문 분석을 통해 도출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 연구는 한국어 학위 논문 텍스트의 장르적 특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며, 더 나아가 학문 목적 한국어교육을 위한 장르·과정 중심 접근의 교육 내용으로서도 의의가 있다. 학위 논문 텍스트의 대인 관계적 메타담화 표지 교육을 통해 중국인 학문 학습자들은 학위 논문 장르의 맥락적 특성에 따른 언어적 특징을 인식하게 되며, 이를 통해 해당 요소들의 의미와 기능을 습득하여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본 연구는 계획, 실행 및 관찰, 평가 및 반성을 반복하면서 수업의 목적과 활동 방향을 성찰하고, 연구자와 학습자의 상호작용을 통해 학습자가 취한 행동의 의미를 파악함으로써 수업을 개선하는 방향을 찾으려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간 학습자의 인지적 측면에서만 다루어져 온 한국어 장르 문법 교육 연구사를 고려할 때, 본 연구는 학습자의 인지적 측면에서 멈추지 않고 학습 과정의 변화까지 관찰하였다는 점도 다른 연구의 다양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본 연구는 한국어교육전공 학위 논문만을 분석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다양한 학문 분야를 포괄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또한, 논문의 구조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 내용이나 학위 논문 이외의 맥락에서 발표되는 논문 장르들을 모두 다루지 못했다. 이와 관련하여 보다 다양한 논문 장르들과 학문 분야의 논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수업 방안을 모색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어교육 연구의 영역이 보다 넓어지고 다양화되기를 기대한다.
목차 (Table of 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