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인터페이스는 차량 기능 조작이나 내비게이션, 음악 재생 등과 같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하기 위한 인터페이스 중 하나로 활용되고 있다. 본 연구는 차량용 음성 에이전트의 오...
음성 인터페이스는 차량 기능 조작이나 내비게이션, 음악 재생 등과 같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하기 위한 인터페이스 중 하나로 활용되고 있다. 본 연구는 차량용 음성 에이전트의 오인식 오류 발생 상황에서 오류 회복을 위한 입력 방식(터치, 발화)과 도로 상황(쉬움, 어려움)이 운전자의 작업 부하(Workload)와 인지적 요구(Cognitive Demand)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입력 방식별로 도로 상황에 따라 오류 회복 시간(Recovery Time)과 운전 수행도(Driving Performance)가 차이가 있는지 비교하였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도로 상황별로 운전자의 전반적인 운전 경험을 개선하면서, 오류를 빠르고 정확하게 회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오류 회복을 위한 입력 방식을 찾고자 하였다. 연구를 위하여 자동차 운전 실험과 작업 부하 및 인지적 요구에 대한 설문을 진행하였고, 실험에서 획득한 데이터를 정량적으로 분석하였다. 이후, 참가자가 운전 실험에서 보였던 행동과 심층 인터뷰 데이터를 정성적으로 분석하여 실험 결과에 대해 종합적으로 해석하였다.
실험 결과, 입력 방식이 오류 회복시간에 미치는 주효과와 입력 방식과 도로 상황이 인지적 요구에 미치는 상호 작용 효과를 제외한 모든 요인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관적 작업 부하와 오류 회복 시간의 경우, 도로 상황이 쉬울 때 입력 방식 간의 그 차이가 컸으며, 발화 입력 방식일 때 주관적 작업 부하가 낮았고, 터치 입력 방식일 때 오류 회복 시간이 짧았다. 한편 운전 수행도의 경우, 도로 상황이 어려울 때 입력 방식 간의 차이가 컸으며, 발화 입력 방식이 터치 입력 방식보다 운전 수행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 인터뷰 분석 결과, 도로 상황이 어려울 때 심리적 불안감과 시간적 압박을 느끼는 것으로 응답하였으며, 특히 터치 입력 방식에서 신체적 제약 때문에 불편함이 더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실험을 통한 정량 분석과 참가자 인터뷰 및 관찰을 통한 정성 분석을 바탕으로, 차량용 음성 에이전트에서 발생한 오인식 오류 회복 과정에서 도로 상황별로 효과적인 입력 방식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그 결과에 대해 종합적으로 분석한 데에 학문적 의의가 있다. 또한, 연구 내용을 바탕으로 음성 에이전트의 오류 발생 상황에서 사용자 편의를 증대시키고 효과적으로 오류를 회복할 수 있는 UX 설계 방안을 제시한 데에도 실무적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