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을 촉매하는 고착화된 사회의 물리적 조건과 관념적 관성은 개인의 자유를 억제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된다. 자본축적의 고도화와 한계성을 내포하며 나타나는 정치ㆍ경제ㆍ사회적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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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한양대학교 대학원, 2024
학위논문(석사) -- 한양대학교 대학원 ,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방송ㆍ영상ㆍ미디어 , 2024. 8
2024
한국어
서울
74p ; 26 cm
지도교수: 류웅재
I804:11062-200000798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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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을 촉매하는 고착화된 사회의 물리적 조건과 관념적 관성은 개인의 자유를 억제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된다. 자본축적의 고도화와 한계성을 내포하며 나타나는 정치ㆍ경제ㆍ사회적 조건들은 불평등의 심화와 함께 소외된 각계각층의 개인들을 생산해낸다. 이에 따라 사회의 불평등은 심화되고, 불안정한 공동체는 내면화된 정당성과 사회적 반발을 동반하며 다른 차원의 사회적 조건을 수립해 나간다. 이와 같은 변증적 과정은 또 다른 사회적 수요를 생산해내는데, ESG가 그중 하나라고 본다.
ESG에 내포된 내용적 함의는 현재 중요한 사회적 논의점이라 생각한다. 심화되는 환경적 위기, 양극화되어가는 경제적 층위와 이에 따른 정치적 권리의 문제, 경제적 기득권을 필두로 한 정보 불평등과 이를 악용하는 사회적 문제에 이르기까지 현재의 범지구적 위기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 및 내포하는 ESG는 중요한 사회적 의제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ESG를 구성하는 담론 전략을 탐구해 보고자 한다.
담론분석의 도구로 활용할 이론적 기초는 푸코의 통치성 개념이다. 푸코의 통치성은 이데올로기 비판 혹은 규범적 비판 논의의 중요한 함의라 할 수 있는 올바름 혹은 진리를 가정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권력/지식의 적절한 활용을 토대로 진리와 사실을 구성해 나간다는 관점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렇기에 푸코의 통치성 개념을 통한 담론분석은 사실 혹은 표면화된 담론의 성격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그것을 구성해내는 다양한 권력의 테크놀로지에 입각해서 분석이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담론을 분석할 자료로는 정부 및 지자체의 정책보고서를 주로 활용하였고, 추가적으로 일반 영리 기업의 사내 보고서와 신문 사설을 중층적이면서도 보완적으로 분석해 내고자 하였다. 다음으로 담론을 구성하는 정치경제적 층위의 분석을 넘어, 일반 사회에 자연화 되어가는 ESG의 사회문화적 합리성과 정상성은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심층 인터뷰를 추가로 진행하였다.
분석 결과, ESG는 ‘공동체성’과 ‘경제성’을 중심으로 구성된 담론이었으며, 이때 공동체성은 위기적 상황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그리고 경제성은 발전과 팽창을 근거로 한 시대적 과제로서 담론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의미는 일반 사회의 층위에서도 합리적인 양식으로서 받아들여져 소비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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