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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처와 내성의 언어 : 창작시 중심으로 = The language of hurt and introspection : Based on creative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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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상처와 내성의 언어 홍인옥 미디어문예창작전공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창조대학원 지도교수: 홍용희 이 글은 창작 시편들을 통해서 나라는 개인 고유의 우울과 결핍의 근원을 객관적 시선으로 살펴보고 나의 삶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떻게 치유되었는가, 혹은 어떻 게 치유하지 못한 채 묻어두게 되었는지를 되새겨 보는 작업의 결과물이다. 중첩되 는 커다란 상실과 그에서 파생되는 결핍감은 분노와 우울로 줄달음쳐 세상에 대한 무관심과 존재 부정의 형태로 표출되며 사춘기가 시작되었다. 인간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여 온전히 자기를 사는 것이 행복의 시작이자 끝이라 한다면 미처 자기 철학의 토대를 마련하기도 전에 온몸으로 겪은 냉정한 모성과 그 에서 비롯된 상실감은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주인의식의 마련을 허락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억하는 따뜻한 어머니의 품이 나는 기억에 없으며 그 사실 은 나에게 예민한 결핍감과 풀리지 않는 동토凍土를 품게 했다. 냉정한 모성을 겪 은 결과물로 얼음 덩어리를 품는 순환이 해소되기도 전에 갑작스럽게 동생을 잃는 고통과 마주해야 했다. 순식간에 세상을 달리한 피붙이의 부재는 현실감이 없었고 몇 년의 사계절을 겨울로 보냈다. 어머니에의 분노가 너무 커서, 동생을 잃은 쓰라 림이 너무 커서 상처를 직시하지 못하고 억지로 봉인했다. 해결의 방법도 치료의 방법도 찾으려 하지 않고 세월이 지나기만을 기다렸다. 나이가 들면 감성이 느슨하 고 세상사 심드렁해질 것이라 생각하고 무기력하게 기다렸다. 결핍의 자리는 숨 쉬지 못하고 발효도 부패도 아닌 상태로 저장되어 있었다. 때 로는 비등점을 향해 치솟다가 우울의 끝으로 곤두박질치기도 했지만 대체적으로 평 균치의 음울을 유지하며 상흔을 굳히고 있었다. 그러다 어느 해 섣달 그믐날 느닷 없이 들이닥친 부친의 절명은 간신히 평상심으로 포장한 나의 생을 뿌리부터 온통 뒤흔들었다. 비록 부재하는 어머니의 몫을 대신하기엔 부족했지만, 그리고 잔정을 보이지 않는 무뚝뚝한 성품이셨지만 나에게는 옛말 그대로 ‘천붕天崩’의 충격이었 다. 마음이란 논리적, 이성적 사고 이전의 본질적이고 생래적인 차원의 감성적, 추상 적 영역에 해당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마음의 영역에는 감각과 의미, 경험과 선험, 구체와 보편, 내재성과 초월성, 지각과 체험 등이 분리되지 않은 전일 적 특성을 지닌다.1) 경험과 선험이 뒤엉키고 구체와 보편이 분리되지 않는 카오스 의 날들을 보낼 때 『도덕경』을 만났다. 유무상생有無相生의 개념으로 삶과 죽음 의 경계를 생각했다. 유명有名과 무명無名이 따로 독립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에게 존재의 근거를 두면서 상호 공존하고 있으며 그러므로 만물은 끊임없이 유전 한다. 영원불변한 것은 없어 뫼비우스의 띠 위에서 이쪽과 저쪽을 번갈아 보여주며 순환하고 있다. 내가 가진 결핍과 카오스 치료의 시작이었다. 시는 영혼의 작업이다. 인간의 깊은 고뇌, 사색, 그 아픈 삶의 영혼에서 조심스럽 게 나오는 책임 있는 창작 활동이며 참된 인간들이 나누는 영혼의 대화라는 시인 조병화의 시론은 창작의 낮과 밤을 조곤조곤 밝혀준다. 결코 짧지않은 세월이 지나는 동안 대부분의 상념들을 외면했지만, 때로는 입 안 의 상처에 혀를 갖다 대듯 일부러 통증을 확인하는 날도 종종 있었다. 간혹 또는 종종 있었던 그 날들이 내 시편들을 만들어내고 울음을 그치게 했다. 산사로 향하던 수많은 발걸음과 밤을 밝히던 책상 위에 쌓인 시집들과 금강경, 도 덕경, 프로이트, 라캉을 통과하며 가라앉힐 수 있었던 심정을 이제 들여다본다. 내 속의 무에서 유를, 혹은 유에서 무를 건너며 경계와 역설, 조화를 지향하는 몇 편의 창작시를 살펴본다. 1) 홍용희, 『고요한 중심을 찾아서』, 천년의 시작, 2018, 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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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처와 내성의 언어 홍인옥 미디어문예창작전공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창조대학원 지도교수: 홍용희 이 글은 창작 시편들을 통해서 나라는 개인 고유의 우울과 결핍의 근원을 객관적 시선...

      상처와 내성의 언어 홍인옥 미디어문예창작전공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창조대학원 지도교수: 홍용희 이 글은 창작 시편들을 통해서 나라는 개인 고유의 우울과 결핍의 근원을 객관적 시선으로 살펴보고 나의 삶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떻게 치유되었는가, 혹은 어떻 게 치유하지 못한 채 묻어두게 되었는지를 되새겨 보는 작업의 결과물이다. 중첩되 는 커다란 상실과 그에서 파생되는 결핍감은 분노와 우울로 줄달음쳐 세상에 대한 무관심과 존재 부정의 형태로 표출되며 사춘기가 시작되었다. 인간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여 온전히 자기를 사는 것이 행복의 시작이자 끝이라 한다면 미처 자기 철학의 토대를 마련하기도 전에 온몸으로 겪은 냉정한 모성과 그 에서 비롯된 상실감은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주인의식의 마련을 허락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억하는 따뜻한 어머니의 품이 나는 기억에 없으며 그 사실 은 나에게 예민한 결핍감과 풀리지 않는 동토凍土를 품게 했다. 냉정한 모성을 겪 은 결과물로 얼음 덩어리를 품는 순환이 해소되기도 전에 갑작스럽게 동생을 잃는 고통과 마주해야 했다. 순식간에 세상을 달리한 피붙이의 부재는 현실감이 없었고 몇 년의 사계절을 겨울로 보냈다. 어머니에의 분노가 너무 커서, 동생을 잃은 쓰라 림이 너무 커서 상처를 직시하지 못하고 억지로 봉인했다. 해결의 방법도 치료의 방법도 찾으려 하지 않고 세월이 지나기만을 기다렸다. 나이가 들면 감성이 느슨하 고 세상사 심드렁해질 것이라 생각하고 무기력하게 기다렸다. 결핍의 자리는 숨 쉬지 못하고 발효도 부패도 아닌 상태로 저장되어 있었다. 때 로는 비등점을 향해 치솟다가 우울의 끝으로 곤두박질치기도 했지만 대체적으로 평 균치의 음울을 유지하며 상흔을 굳히고 있었다. 그러다 어느 해 섣달 그믐날 느닷 없이 들이닥친 부친의 절명은 간신히 평상심으로 포장한 나의 생을 뿌리부터 온통 뒤흔들었다. 비록 부재하는 어머니의 몫을 대신하기엔 부족했지만, 그리고 잔정을 보이지 않는 무뚝뚝한 성품이셨지만 나에게는 옛말 그대로 ‘천붕天崩’의 충격이었 다. 마음이란 논리적, 이성적 사고 이전의 본질적이고 생래적인 차원의 감성적, 추상 적 영역에 해당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마음의 영역에는 감각과 의미, 경험과 선험, 구체와 보편, 내재성과 초월성, 지각과 체험 등이 분리되지 않은 전일 적 특성을 지닌다.1) 경험과 선험이 뒤엉키고 구체와 보편이 분리되지 않는 카오스 의 날들을 보낼 때 『도덕경』을 만났다. 유무상생有無相生의 개념으로 삶과 죽음 의 경계를 생각했다. 유명有名과 무명無名이 따로 독립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에게 존재의 근거를 두면서 상호 공존하고 있으며 그러므로 만물은 끊임없이 유전 한다. 영원불변한 것은 없어 뫼비우스의 띠 위에서 이쪽과 저쪽을 번갈아 보여주며 순환하고 있다. 내가 가진 결핍과 카오스 치료의 시작이었다. 시는 영혼의 작업이다. 인간의 깊은 고뇌, 사색, 그 아픈 삶의 영혼에서 조심스럽 게 나오는 책임 있는 창작 활동이며 참된 인간들이 나누는 영혼의 대화라는 시인 조병화의 시론은 창작의 낮과 밤을 조곤조곤 밝혀준다. 결코 짧지않은 세월이 지나는 동안 대부분의 상념들을 외면했지만, 때로는 입 안 의 상처에 혀를 갖다 대듯 일부러 통증을 확인하는 날도 종종 있었다. 간혹 또는 종종 있었던 그 날들이 내 시편들을 만들어내고 울음을 그치게 했다. 산사로 향하던 수많은 발걸음과 밤을 밝히던 책상 위에 쌓인 시집들과 금강경, 도 덕경, 프로이트, 라캉을 통과하며 가라앉힐 수 있었던 심정을 이제 들여다본다. 내 속의 무에서 유를, 혹은 유에서 무를 건너며 경계와 역설, 조화를 지향하는 몇 편의 창작시를 살펴본다. 1) 홍용희, 『고요한 중심을 찾아서』, 천년의 시작, 2018, 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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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I. 머리말: 상처의 빛과 언어 ·1
      • Ⅱ. 죽음을 직시하는 방법론
      • 1. 차가운 모성과 애증의 세월 2
      • 2. 아우의 죽음과 세계의 공허 7
      • 3. 아버지의 죽음과 어둠의 심연 11
      • I. 머리말: 상처의 빛과 언어 ·1
      • Ⅱ. 죽음을 직시하는 방법론
      • 1. 차가운 모성과 애증의 세월 2
      • 2. 아우의 죽음과 세계의 공허 7
      • 3. 아버지의 죽음과 어둠의 심연 11
      • 4. 살아가는 자의 풍경 · 22
      • Ⅲ. 맺음말: 그늘 깊은 노래 34
      • <참고문헌> 35
      • <!-- Not Allowed Tag Filtered -->&lt;Abstract&gt; ·37
      • &lt;학위 창작시&gt; 39
      • 첨성대 ·40
      • 새벽 풍경 ·41
      • 손바닥 ·42
      • 목수 43
      • 새우깡 ·44
      • 도원식당 45
      • 빨강 46
      • 通度寺 寂滅寶宮 ·47
      • 선운사 동백숲 48
      • 낙양동천이화정! 49
      • 백담사에서 50
      • 국화빵 51
      • 강변북로에서 ·52
      • 불갑사 굴뚝 53
      • 순천 편지 ·54
      • 대하소설 55
      • 신륵사49 56
      • 신륵사50 57
      • 신륵사 –장질부사- ·58
      • 모퉁이에서 59
      • 명옥 언니 ·60
      • 능소화 ·61
      • 춘분 즈음 ·62
      • 원뿔 63
      • 새벽 손님 ·64
      • 벚꽃 65
      • 봄날 66
      • 햇차 무렵 ·67
      • 탁본 68
      • 휴일 사진 ·69
      • 아우라지 70
      • 연등 아래 ·71
      • 움직이는 것은 바람으로 72
      • 참외 73
      • 실사구시 74
      • 입춘날 수종사 75
      • 녹야원에서 76
      • 진토(塵土) - 바라나시에서 77
      • 開心寺에서 78
      • 백중 무렵 ·79
      • 百日 동안 ·80
      • 고백 81
      • 馬島 풍경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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