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도시 내 대규모 녹지의 토지피복, 식생유형, 식생구조, 녹지량(녹피율, 녹지용적계수)에 따른 온도 차이를 규명하고자 수행하였다. 또한 도시개발 시 도시온도 저감을 위해 보존해...
본 연구는 도시 내 대규모 녹지의 토지피복, 식생유형, 식생구조, 녹지량(녹피율, 녹지용적계수)에 따른 온도 차이를 규명하고자 수행하였다. 또한 도시개발 시 도시온도 저감을 위해 보존해야 하는 녹지의 정량적인 파악을 위하여 녹지량별(녹피율, 녹지용적계수) 회귀모형을 구축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향후 시가지개발 시 도시온도 상승을 줄일 수 있는 녹지조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지는 서울시 송파구의 올림픽공원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토지피복, 식생유형, 식생구조, 녹지량(녹피율, 녹지용적계수)별 현장실측(2010년 8월 19일, 06:00~22:30)한 온도로 각 유형별 온도변화량을 분석하였다. 영향요인과 온도변화량과의 상관분석 및 일원배치분산분석(ANOVA)를 통해 관계를 규명하였고, 수량변수인 녹지량 중 온도와의 유의성이 인정된 녹지용적계수는 회귀분석을 통해 녹지용적계수의 변화에 따른 온도변화량 예측모형을 구축하였다.
올림픽공원에서 측정된 온도값과 송파구 AWS의 측정값은 비슷한 경향치를 보였으나, 오전시간대에 온도가 증가하는 폭에서 다소 차이가 있었다. 이는 대상지 내 조사구 중 일사의 차단이 없는 포장지역, 수면, 초지에서 측정된 값이 상대적 고온으로 측정된 것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그 외 일사의 차단이 있었던 다른 식생지의 온도분포는 송파구 AWS와 비슷하거나 온도변화폭이 다소 적었다. 이는 같은 일사조건 시 식생지 내의 온도승강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열에너지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현장 실측한 자료를 기준으로 종일 온도분석(06:00~22:30)을 실시하였으나, 식생지 내의 온도차이가 유의성이 인정되지 않아, 하루 중 가장 온도가 높은 고온시간대(12:00~16:00)의 온도를 추출하여 분석하였다.
종일 온도분석에서 토지피복유형별 온도와의 관계 중 온도가 가장 낮은 토지피복유형은 산림(31.01℃)이었으며, 가장 온도가 높은 토지피복유형은 포장지역(33.23℃)이었다. 상대적으로 저온역에 녹지인 산림(31.01℃)과 조성녹지(31.54℃)가 해당되었고, 수면(32.39℃), 포장지역(33.23℃) 순으로 고온역에 속하였다. 또한 같은 녹지 중에서도 기존의 산림과 조성 녹지간 온도 차이는 0.53℃이었다.
식생유형은 종일 온도분석에서는 포장지역, 수면, 초지와 다르게 식생이 있는 식생지들간의 온도차이가 있다는 것이 1% 수준에서 유의성이 인정되었다. 하지만 식생유형간 온도차이에 대한 유의성은 인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고온시간대 온도분석에서는 외래활엽수림(33.33℃), 자생활엽수림(33.49℃), 외래침엽수림(33.98℃), 자생침엽수림(34.34℃) 순으로 온도분포를 보였다. 이 중 외래활엽수림 및 자생활엽수림과 자생침엽수림유형은 각각 1.01℃, 0.85℃로 1%, 5% 수준에서 온도차이가 있다는 유의성이 인정되었다.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게 측정된 외래활엽은 주로 조성녹지에 밀식되어 온도가 낮게 측정된 것으로 판단되었다.
식생구조는 종일 온도분석에서 식생구조별 온도 차이의 유의성이 인정되지 않았다. 고온시간대 온도분석에서는 교목층+관목층(32.73℃)과 교목층+초본층(34.04℃), 교목층+관목층+초본층(33.90℃)의 온도 차이가 각각 1.31℃, 1.17℃ 있다는 것에 1%, 5% 수준의 유의성이 인정되었다. 식생구조에서 온도에 영향을 미치는 순서는 교목, 아교목, 관목의 순서라고 하였지만 본 연구에서는 식생구조의 변화에 따른 녹지량의 변화가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되었다.
녹지량에 대한 종일 온도분석은 녹피율과 녹지용적계수에서 온도차이에 대한 유의성이 인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고온시간대 온도분석에서는 녹지량 중 두 가지 항목에서 모두 유의성이 인정되었다. 녹피율별 온도 차이는 85%(33.49℃), 148%(33.83℃), 78%(34.24℃), 81%(35.08℃)순이었고 녹피율 81%의 조사구와 85%, 145% 조사구의 온도 차이가 각각 1.59℃, 1.25℃로 1% 수준에서 온도 차이에 대한 유의성이 인정되었다. 녹지용적계수는 증가하면 증가할수록 온도가 낮아지는 음(-)의 상관관계가 0.01수준(양쪽)에서 유의성이 인정되었다. 녹지용적계수에 따른 온도 변화모형은 Y = 36.693 - 0.148X(Y: 온도 변화량, X: 녹지용적계수)로 7㎥/㎡의 녹지용적을 늘릴시 -1.036℃의 온도저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녹지유형(식생유형, 식생구조, 녹지량)에 의한 온도차이는 하루 중 고온시간대인 12~16시 사이가 가장 컸다. 이를 토대로 녹지의 온도저감 효과가 하루 중 가장 더울 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식생구조와 식생유형별 측정된 온도를 기준으로 올림픽공원의 비오톱지도에 적용한 결과, 기존 위성지도의 지표면 온도분포도와 유사한 경향을 보여 사용에 지장이 없어보이나, 수면에서 상반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일사차단을 하는 교목층의 부재로 일사의 영향과 수면에서 반사되는 복사열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교목층의 일사차단 효과가 그 하부의 온도상승 여부에 많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3개 도면의 비교분석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수목의 무분별한 식재로 인한 양적 증가는 다양한 토지이용으로 인하여 생기는 찬공기 및 국지성환류의 생성에 영향을 주어 공원이용객들에게 온열쾌적감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공원 조성시 수면과 식재지와의 관계를 고려한 배치가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기존 녹지지역에서 시가화지역으로 개발할 때, 녹지용적은 7㎥/㎡의 녹지용적계수를 확보해야만 +1℃ 이하로 온도 상승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또한 서울시 올림픽공원의 대규모 녹지 중 가장 온도가 낮게 측정된 유형을 종합하면, 산림지역의 활엽수림이 가장 온도가 낮았다. 식생유형에서는 외래활엽수림이 가장 온도가 낮았으나, 이는 외래수종이 식재되는 조성녹지의 특성상 식재밀도가 높아 녹지용적과 녹피율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판단되었다. 자연적인 상태에서는 산림의 온도가 가장 낮았으며, 다음으로는 인공적으로 확보한 조성녹지의 온도가 낮았다. 앞으로 도시개발 시 도심 내 위치한 산림의 보존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며, 부득이하게 산림녹지의 훼손이 불가피하다면 훼손하는 면적에 상응하는 면적 녹지가 조성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또한, 식생구조와 식생유형에서 측정된 온도를 비오톱지도에 적용하는 것은 수면 유형에서의 차이만 있을 뿐 전반적으로 지표면 온도분포와 유사한 결과를 보여, 녹지유형에 따른 온도 추정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