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현대 연극에 나타난 바리데기 설화의 변용 양상을 연구한 것이다. 김진희의 <바리더기>, 조광화의 <꽃뱀이 나더러 다리를 감아 보자하여>, 홍원기의 <에비대왕>의 형...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https://www.riss.kr/link?id=T12292362
서울 : 고려대학교 인문정보대학원, 2011
학위논문(석사) -- 고려대학교 인문정보대학원 , 문학예술학과 , 2011. 2
2011
한국어
서울
102 p. ; 26 cm
지도교수: 홍창수
참고문헌: p.100-102
0
상세조회0
다운로드이 논문은 현대 연극에 나타난 바리데기 설화의 변용 양상을 연구한 것이다. 김진희의 <바리더기>, 조광화의 <꽃뱀이 나더러 다리를 감아 보자하여>, 홍원기의 <에비대왕>의 형...
이 논문은 현대 연극에 나타난 바리데기 설화의 변용 양상을 연구한 것이다. 김진희의 <바리더기>, 조광화의 <꽃뱀이 나더러 다리를 감아 보자하여>, 홍원기의 <에비대왕>의 형식의 변용과 특성은 다음과 같다.
세 작품은 모두 설화의 바리데기가 주인공인데, <바리더기>는 부모(업비, 길대)와 버린 자와 버려진 자의 구도, <꽃뱀이 나더러>는 화사(꽃뱀)와의 동행, <에비대왕>는 동등한 주인공인 에비와의 운명적 만남의 이야기로 변용되었다.
<바리더기>는 바리데기 설화의 신화적 세계를 무당굿의 제의적 전개와 시극적 상징어법으로 재구성했다. <꽃뱀이 나더러>는 바리데기 설화를 무당굿과 판소리의 일인극적 전통 양식을 수용한 일인극이다. <에비대왕>은 바리데기의 부왕 에비의 오만과 아집으로 야기되는 공동체의 혼동과 몰락을 다룬 성격비극이다.
주제의 변용에는 작품마다의 특성과 유사성이 있다.
<바리더기>는 바리데기 신화에 나타난 구원의 의미를 ‘죽은 자를 위한 굿’이 아닌,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을 위한 굿’으로 승화시키고자 했다. <꽃뱀이 나더러>는 생명수의 존재가능성 자체를 부정한다. 죽어가는 부모를 살리려는 생명수가 살아있는 생명들의 희생과 죽음을 통해 얻는 것이기 때문이다. <에비대왕>은 아들을 낳아 대를 잇겠다며 광기와 폭력을 발산하는 에비가 주인공이다. <바리더기>와 <꽃뱀이 나더러>는 설화의 상징 모티브인 ‘생명수’에 대한 주제적 변용이다. 김진희는 버린 자와 버려진 자들을 다함께 살리는 상생의 의지, 조광화는 인위적, 도덕적 관념이 아닌 여성의 자각과 파괴력에 의한 원초적 생명력의 개념으로 생명수를 주제화하였다. 홍원기는 에비가 권능의 상징인 ‘거울’을 바리데기에게 물려줌으로써 모권 회귀의 문명적 대전환을 예감한다. 세 작가 모두 바리데기의 생명수의 의미를 주제화했으나, 생명에 대한 관점과 변용의 개념은 작품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목차 (Table of 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