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적 관계정보(spatial relation)가 언어적 표상체계와 비언어적 표상체계에서 어떻게 달라지는지 범주화 모델 중 프로토타입 이론(prototype theory)을 적용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두 대상간의 ...
공간적 관계정보(spatial relation)가 언어적 표상체계와 비언어적 표상체계에서 어떻게 달라지는지 범주화 모델 중 프로토타입 이론(prototype theory)을 적용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두 대상간의 관계정보를 문장으로 제시한 조건, 그림으로 제시한 조건, 그리고 두 조건을 혼합한 조건을 사용하여 두 표상체계를 비교하고자 하였다. 실험 1에서는 짝으로 구성된 두 개의 학습자극을 학습한 후 판단과제에서 검사자극의 공간적 관계정보를 다양하게 하여 학습자극과 동일한지 아닌지를 판단하게 하였다. 실험결과 관계정보를 언어적으로 제시한 조건과 비언어적으로 제시한 조건간 대상의 위치에 따른 반응시간의 경향성에서 차이가 없었으며, 대상이 단어인지 그림인지에 따라서 다른 반응시간을 나타냈다. 그리고 두 표상체계에서 공간적 관계에 대한 프로토타입을 분석한 결과 수직축을 중심으로 범주의 프로토타입이 공통적으로 형성되었으며, 이전 연구들의 결과와는 달리 범주의 경계가 수평축상에서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2는 학습자극의 제시방향을 네 방향으로 추가하여 범주의 경계가 어느 방향에서 이루어지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결과는 네 방향을 모두 사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반응시간의 경향이 제시방향을 기준으로 하여 각도가 커질수록 반응시간이 느려졌으며, 관계정보를 언어적으로 제시한 조건과 비언어적으로 제시한 조건에서 동일한 경향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실험 3에서는 검사자극을 그림으로만 구성하였을 경우의 문제점을 없애고자 단어조건을 포함하여 실험을 실시하였다. 실험 결과 검사자극의 유형에 따른 차이는 없었으며, 반응시간 및 정확률은 실험 1, 2의 결과와 비슷하였다. 즉, 이전의 실험들의 결과가 판단 전략이나 과제특성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았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