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의 필요성①:본 연수의 출발배경 및 현 시점의 경어연구의 문제점] 경어는 사회변화와 함께 변화해 가는 것으로 하나의 형식이 영구불변의 규범성을 갖는 것은 아니다(林・南197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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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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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의 필요성①:본 연수의 출발배경 및 현 시점의 경어연구의 문제점]
경어는 사회변화와 함께 변화해 가는 것으로 하나의 형식이 영구불변의 규범성을 갖는 것은 아니다(林・南1974:1). 즉 경어사용에 있어서 옳고 그름의 판단은 절대적일 수 없으며, 정오판정(正誤判定)은 변화하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출현한 형식 또는 표현들에 대하여「경어오용」,「과잉경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표현들은 한일 양언어의 전통적인 경어범주에서 잘못된 경어사용으로 간주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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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전통적인 경어규범을 파괴하며 등장한 (1)~(6)의
형식들 대부분이 존경어나 겸양어가 아닌 눈 앞의 청자를 대우하는 정중어(혹은 정녕어)와 관련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최근 몇몇 선행연구에서는 위의 형식들이「겸양어의 존경어화 현상」「부적절한 대상의 존경어화」등으로 논의되고 있다. 그런데 (1)~(6)의 예문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들 형식들은 어떠한 주체나 대상을 높이고자 사용된 것이 아니라 청자에게 정중함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한 표현이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본 연수자는 이들은 청자를 충분히 대우하고자 하는 화자의 의도에서 출현한 신형(新型)들이며(여기서 신형이라는 것은 한일 양언어에 새롭게 등장한 형식 또는 기능이 확장된 형식을 말한다), 나아가서는 이들이 겸양어Ⅱ(자기쪽 행위・사물 등을 대화나 문장의 상대에 대하여 정중하게 말하는 것)의 기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주체와 청자가 겹치는 상황에서 존경어의 형식들이 상대경어로 확대되어 쓰이고 있다고 주장하는 연구는 많았다. 그러나 위의 예문에 제시한 형식들을 동일선상에 놓고 한일 경어의 상대경어화라는 관점에서 이들을 비교・대조한 연구는 찾아 볼 수 없었다. 따라서 본 연수를 통해 현대 한일 경어 신형들의 전반적인 분석 및 그 배경에 대한 통일적인 설명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연수의 필요성②: 신형들에 대한 화용론적 관점의 필요성]
본 연수자는 이러한 신형들이 현대사회에서 겸양어Ⅱ의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발달한 형식임을 실제 데이터의 수집・분석을 통해 밝히고자 한다.
경어는 그 대상이 제3자이든 청자이든 이들을 어떻게 대우할 것인가라고 하는 화자의 주관적인 태도에 의해 실현되는 범주이다. (1)~(6)은 통어론적인 관점에서는 문법적 적격성이 의심되는 표현일 수도 있으나, 이들을 화용론적 입장에서 보면 오용이 아니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즉 한일 양언어의 경어체계를 무너뜨리면서까지 그 세력을 넓히고 있는 신형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서는 통어론적인 관점 뿐 만아니라 화용론적 관점까지 그 영역을 넓혀서 종합적으로 다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연수는 트위터상에 실제로 사용된 용례를 통해 통어론적 관점에서 한일 경어 신형들이 어떠한 결합양상을 보이는지, 경어형식으로서 인칭호응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설명할 것이다. 그리고 화용론적 관점에서 신형들의 화자의 발화태도를 구체적으로 살펴봄으로서 이러한 신형들이 어떠한 장면에서 어떻게 실현되는지에 대해 고찰할 것이다.
[연수의 필요성➂: 신형들에 대한 사회언어학적 관점의 필요성]
앞서 언급하였듯이 경어는 다른 문법범주와 달리 화자의 주관적인 태도에 의해 실현된다는 점에서 화용론적 판단이 민감한 범주이다. 그렇기 때문에 트위터에서 수집한 용례는 화자의 경어의식을 논하는 데 있어서는 한계가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대중들의 신형에 대한 의식을 조사하여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수에서는 화자(글쓴이)와 청자(독자)의 사회적, 심리적 거리, 발화상황 등을 고려한 설문지를 작성・조사하여 대중들의 실제 경어의식의 특징과 그 추이를 파악하고자 한다. 또한 신형에 관한 사람들의 의식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요인들의 상관관계를 다각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신형들의 사용이유와 배경을 규명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