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음악의 여러 가지 분야들 중에서 한국의 경우에 가장 취약하고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분야는 아마도 <이론> 분야일 것이다. 그 이유는 그동안 음악이론 분야가 다음과 같이 크게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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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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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음악의 여러 가지 분야들 중에서 한국의 경우에 가장 취약하고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분야는 아마도 <이론> 분야일 것이다. 그 이유는 그동안 음악이론 분야가 다음과 같이 크게 두 가지의 개념으로 이해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즉, 음악이론을 창작활동을 보조해 주는 지식이나 기술로 이해한 것이 그 하나이며, 또다른 개념은 음악활동에서 창작이나 연주 분야가 아닌 모든 영역, 말하자면 음악학, 음악교육, 음악사, 음악비평 등의 광범위한 영역을 지칭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이론쪽으로는 . . .>이라고 말할 때에는 <실기가 아닌 분야에서는 . . .>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음악이론>이란 영역은 위와 같이 애매모호한 분야가 켤코 아니며, 직접 음악작품을 대상으로 하거나, 혹은 음악작품을 중심으로 하여 생길 수 있는 논리를 체계화시키는 학문의 분야로 독립되어야 할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한국에서 <음악이론> 분야를 하나의 독립된 분야로 확립시키고 이를 육성시키기 위한 한 방안으로서, 음악이론 전공의 석사 및 박사과정을 운영하기 위한 커리큘럼과 교과목내용을 연구하고자 한다. 물론 미국의 경우에 있어서는 이 분야에 관한 적절한 연구와 교육 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나라와 현저하게 다른 음악교육 환경과 음악이론의 교과목 내용으로 인하여, 우리는 우리의 실정에 맞는 새로운 제도와 커리큘럼이 있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목적으로 계획되었으며, 또한 필자가 직접 음악이론 전공의 석사 및 박사과정을 운영해 봄으로써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다 개선된 아이디어를 창출해 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