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생태공동체 네트워크화

국문 초록 (Abstract)

이 연구는 한국 생태공동체의 네트워크화에 관한 사례연구이다. 사례구 대상은 지구적 차원의 생태마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GEN과 원주생협, 지리산 신내면 생태마을 을 대상으로 하였다.
보 연구는 정리하면, 표피적으로 보면 생태공동체 네트워크는 경제적 성장을 바탕으로 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생태공동체는 생태주의적 전략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둘과의 관계의 조망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생태공동체가 향후 맞이하게 될 대안사회의 한 유형이라면 이에 대한 검토가 중요하다고 본다. 네트워크를 생태공동체 내부에서의 관계망을 파악하고 그것이 갖고 있는 의미를 파악한다면 지역사회 차원에서의 수준을 검토하고 향후 과제를 검토하는 일이 가능하다고 본다.
본문에서 언급한 생태공동체의 네트워크화 전략에 대한 분석이 그리 과학적이지 못하더라도 생태공동체가 보여주고 있는 시사점은 분명히 있다고 본다. GEN, 실상사 산내면 지역공동체, 원주협동조합협의회 등에서 보았듯이 지역사회와 적절한 네트워크를 아주 긴밀하게 유지하고 일상생활의 문제를 깊이 있게 조망하고 있다.
지역사회를 스스로 연구할 수 있는 연구진을 구축하거나 외부자원과 긴밀하게 연계하고 있으며 기관간의 군집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신협이나 생협을 통하여 자금을 조달하고 브랜드를 개발하고 있다.
이와 같이 생태공동체가 보여준 제반적인 요소들은 지역발전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등장한 내생적 발전의 원리가 녹아들어가 있으며, 주민협력에 기초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치력을 증대하고 있다. 또한 적절하게 외부적 자원을 활용하거나 이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