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조선시대(중세 한국어 시기)에 간행된 한글 의서 《救急方(언해)(이하 구급방)》 上, 下, 《救急簡易方(언해)(이하 구급간이방)》 卷一, 二, 三, 六, 七, 《諺解 救急方》 上, 下,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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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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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조선시대(중세 한국어 시기)에 간행된 한글 의서 《救急方(언해)(이하 구급방)》 上, 下, 《救急簡易方(언해)(이하 구급간이방)》 卷一, 二, 三, 六, 七, 《諺解 救急方》 上, 下, 구황촬요, 언해태산집요, 언해두창집요, 벽온신방, 마경초집언해, 우마양저염역병 등을 대상으로 한글 의서 자료의 문법적 특수성을 파악하여, 국어학적 성격을 명확히 판단한 뒤, 이를 바탕으로 한글의서 문헌의 문체적 특성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과정에서 ① 조선시대 한글 의서 자료의 DB 구축, ② 조선시대 한글 의서 목록의 체계화, ③ 조선시대 한글 의서의 문체 형성 요인과 특징을 고찰하게 되며 ④ 조선시대 한글 의서의 통사구조를 파악하여, 최종적으로 ⑤ 한글 의서 문체 정립이들 문헌을 대상으로 문체 연구를 행하게 된다.
연구 방법으로, 대상 자료의 모든 내용, 즉 언해뿐만 아니라 한자원문을 모두 입력하여 만들어진 각종 색인(어절 단위 색인, 한자와 언해를 대응시킨 병행 색인, 역순 색인, 세 문헌 비교 색인 등) 자료들은 문체 분석을 위한 비교 ․ 통계적 방법의 기초 자료로 이용한다. 이 때 언해와 한자를 병행한 색인을 바탕으로 구급방류 고유어들을 추출한 뒤, 의미 있는 용언부를 가려낸다.
① 문체 연구를 위한 용언부 추출 작업 후, ② 문헌별 체제 비교를 통한 용언부 분류 작업을 거쳐, 문체연구를 행하게 된다.
한글의서 문헌 중 체제가 완전하게 갖추어진 문헌의 성격과 내용을 비교하여, 이들을 공통적인 내용체제를 기준으로 하여, 증세, 처방, 치유와 관련된 용언을 추출하고 문체를 밝히는 기초 자료로 삼아, 이와 같은 내용이 문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본다.
의서류 문헌은 화용적으로 의학에 권위가 있는 전문가가 또다른 전문가나 환자에게 명령 혹은 청유의 형태로 지시사항을 전달하는 형태이다.
《구급방》과 《구급간이방》이 한자로 씌어진 중국의 여러 문헌을 언해한 것이라면, 《언해구급방》는 여러 원전을 섭렵한 전문가의 새로운 저술로 보이며, 그러므로 《구급방》과 《구급간이방》에서처럼 일치하는 원문을 찾아보기 힘들다. 《구급방》과 《구급간이방》보다 훨씬 체계적인 양상을 띠며 전문가가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또다른 전문가를 대상으로 서술되어 있다.
이 같은 화용적 상황을 감안하여, 의술인의 심리와 전거 문헌에 의해 문체가 달라지는 요인에 대해서도 분석해 볼 것이다.
또한 중앙관청간행, 지방관청간행, 개인간행과 같은 간행자별 문체의 차이에 대해 서도 분석해 본다.
한글 의서의 문체 연구는 국어학적 분석을 통해 공시적으로는 중세 한국어 연구에 크게 기여함과 동시에 통시적으로는 표기 ․ 음운사, 어휘사, 문법사 기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이 연구 과정에서 얻어지는 각종 전산처리 자료와 색인 자료는 중세 국어학 문헌의 전산·정보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특히, 연구 과정에서 얻어진 ‘구급방 의서 원문, 원문 병행 총 색인, 언해 비교 자료, 역순 색인, 한자음 자료, 형태서지 비교 자료 등이 망라되어 앞으로의 국어학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임에 틀림없다. 이와 함께 한의학 등 인접 학문의 연구에도 크게 공헌할 것임은 물론이다. 또한 문체의 성격을 규명하는 일련의 작업은 문장의 의미를 분명하게 파악하게 하는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며, 의서의 내용과 성격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준이 될 것이다.
작업이 이루어진다면 한의학 관련 연구자들에게도 이를 적용하여 종전의 한문텍스트의 문헌에서 중세국어의 문헌을 이해할 수 있는 안목을 제공해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학부 또는 대학원 교육현장에서 다각도로 활용하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음은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