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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의 재판(누가복음 22:66-23:25)과 누가공동체의 인종적 갈등 - ‘불가피성의 심리의 기제(機制)’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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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누가복음의 예수의 재판단락은 누가공동체가 예수의 죽음에 대한 책임의 문제를 설정할 수 있는 중대한 척도가 되었다. 기존의 학자들은 예수의 죽음에 대한 책임의 대상을 반드시 누가공동체 밖의 누구 또는 무엇에게로 돌려야 하는 것으로 거의 전제하듯이 인식했다. 하지만, 이러한 전제는 예수의 죽음에 대한 대상이 공동체 밖에서 내부로 유입된 멤버들로 추정할 수 있는 부류들 가운데 예수 당시 죽음에 대한 책임적 계층에 속할 수 있는 공회의원이나 로마의 백부장 등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 처사라 할 수 있다. 비록 그 개인은 전혀 예수의 죽음에 대한 책임과 관련이 없더라도, 이 책임의 문제는 공회의원이나 로마의 백부장이라는 직함등이 예수 당시 십자가처형이 직결되도록 직, 간접적인 영향을 행사했던 계층과 동일시 됨으로 인해서 추궁될 수 있는 계층의 책임, 더 나아가 인종적 책임까지 확대될 수 있는 문제였다. 이 문제에 대해서 책임과 연관된 계층에 대한 누가공동체 멤버들의 반응과 바라보는 관점은 하나로 고정되어있기 보다는 의견이 불일치하여 수용적인 그룹과 비수용적인 그룹으로 나뉘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서 누가기자는 둘 다를 포용하면서도 수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고자 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누가기자는 공동체 멤버들 가운데 수용하는 입장에서 두 그룹으로 나뉘는 것을 보고 이를 모두 다 수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려 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유입대상에서 거부될 가능성이 컸던 각 계층의 지도자들도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려 했던 것을 볼 수 있다. 누가기자는 예수의 죽음에 대한 문제로 대두되고 갈등이 가속화됨에 따라 점차 소수의 불일치가 계층의 그룹별로, 나중에는 인종별로 그룹이 나뉘어 수용적인 그룹과 비수용적인 그룹으로 나누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러한 정황에서 누가기자는 책임이 어떤 한 특정 대상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고 모두에게 있다는 방식과 함께 경감시켜서 다룸으로 책임부여로 인한 죄책감의 문제를 감소시키려 했다.
    결국 누가기자는 수용적인 그룹과 입장을 함께 하면서, 예수의 죽음에 대한 책임의 문제를 우리의 문제로 삼았고, 심지어 새롭게 규정된 하나님의 백성을 상징하는 “라오스”에게도 책임을 부여함으로서 모두의 책임이 되도록 하면서 동시에 서로가 동등한 상황에 처한 자들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러한 책임부여로 인해 손상된 정체감을 회복시켜주기 위해서 누가기자는 예수의 십자가상의 선언인 죄를 사하는 선언과 예수의 죽음은 결국 예언을 성취한 것이고, 하나님의 계획에 일치했던 것으로 재해석하기까지 한다. 이제까지 누가기자는 예수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인종적 두 그룹 모두에게 전가하여 예외가 없도록 함으로 서로가 이 책임의 문제로 거론하지 못하게 한다. 이와 더불어 누가기자는 책임의 문제를 경감시키고자 했다. 즉, 누가는 이 문제를 경감시키기 위해서 예수의 죽음에 대한 책임 대상인 계층적, 인종적으로 상징되는 산헤드린, 빌라도, 헤롯, 라오스 등의 잘못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을 보도하려고 했던 것이다. 이와같이, 누가기자는 예수의 죽음에 대한 책임의 문제를 공동체의 멤버들에게 부과하는 것으로 이 문제를 끝내지 않는다. 누가기자는 공동체 멤버들에게 부여된 예수의 죽음에 대한 책임의 부여를 통하여 주어질 수 있는 죄책감의 문제를 간과하지 않았던 것을 알 수 있다. 누가는 죄책감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두 가지의 노력을 시도했다. 그 중 하나는 예수의 죽음에 대한 주체를 새롭게 규정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예수의 죽음은 사단이 주도했지만, 결국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한 것이었다고 보는 것이다. 누가가 제시하는 죄책감을 해소하기 위한 또 하나의 고안은 예수의 십자가 상의 선언이다. 복음서 기자 중에 누가만이 보도하고 있는 23장 34절의 보도는 누가공동체의 멤버들에게 죄책감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출발을 가능케 하였을 것이다. 예수가 십자가상에서 자신들을 십자가에 못박는 자들뿐만 아니라, 이제까지 예수의 죽음에 관여된 모든 사람들이 그들이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하였다고 지적한다. 이와 같이 예수를 죽이는 자들이 알지 못해서 그와 같이 행했다는 예수의 선언은 의도가 없었다고 새롭게 규정함으로서 이로 인해 파생될 수 있는 공격행동을 감소시켰다고 볼 수 있다. 더 나아가 누가기자는 예수의 선언을 통하여 이제까지 예수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부여된 모든 공동체 멤버들의 죄책감을 해소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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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복음의 예수의 재판단락은 누가공동체가 예수의 죽음에 대한 책임의 문제를 설정할 수 있는 중대한 척도가 되었다. 기존의 학자들은 예수의 죽음에 대한 책임의 대상을 반드시 누가공...

    누가복음의 예수의 재판단락은 누가공동체가 예수의 죽음에 대한 책임의 문제를 설정할 수 있는 중대한 척도가 되었다. 기존의 학자들은 예수의 죽음에 대한 책임의 대상을 반드시 누가공동체 밖의 누구 또는 무엇에게로 돌려야 하는 것으로 거의 전제하듯이 인식했다. 하지만, 이러한 전제는 예수의 죽음에 대한 대상이 공동체 밖에서 내부로 유입된 멤버들로 추정할 수 있는 부류들 가운데 예수 당시 죽음에 대한 책임적 계층에 속할 수 있는 공회의원이나 로마의 백부장 등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 처사라 할 수 있다. 비록 그 개인은 전혀 예수의 죽음에 대한 책임과 관련이 없더라도, 이 책임의 문제는 공회의원이나 로마의 백부장이라는 직함등이 예수 당시 십자가처형이 직결되도록 직, 간접적인 영향을 행사했던 계층과 동일시 됨으로 인해서 추궁될 수 있는 계층의 책임, 더 나아가 인종적 책임까지 확대될 수 있는 문제였다. 이 문제에 대해서 책임과 연관된 계층에 대한 누가공동체 멤버들의 반응과 바라보는 관점은 하나로 고정되어있기 보다는 의견이 불일치하여 수용적인 그룹과 비수용적인 그룹으로 나뉘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서 누가기자는 둘 다를 포용하면서도 수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고자 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누가기자는 공동체 멤버들 가운데 수용하는 입장에서 두 그룹으로 나뉘는 것을 보고 이를 모두 다 수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려 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유입대상에서 거부될 가능성이 컸던 각 계층의 지도자들도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려 했던 것을 볼 수 있다. 누가기자는 예수의 죽음에 대한 문제로 대두되고 갈등이 가속화됨에 따라 점차 소수의 불일치가 계층의 그룹별로, 나중에는 인종별로 그룹이 나뉘어 수용적인 그룹과 비수용적인 그룹으로 나누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러한 정황에서 누가기자는 책임이 어떤 한 특정 대상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고 모두에게 있다는 방식과 함께 경감시켜서 다룸으로 책임부여로 인한 죄책감의 문제를 감소시키려 했다.
    결국 누가기자는 수용적인 그룹과 입장을 함께 하면서, 예수의 죽음에 대한 책임의 문제를 우리의 문제로 삼았고, 심지어 새롭게 규정된 하나님의 백성을 상징하는 “라오스”에게도 책임을 부여함으로서 모두의 책임이 되도록 하면서 동시에 서로가 동등한 상황에 처한 자들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러한 책임부여로 인해 손상된 정체감을 회복시켜주기 위해서 누가기자는 예수의 십자가상의 선언인 죄를 사하는 선언과 예수의 죽음은 결국 예언을 성취한 것이고, 하나님의 계획에 일치했던 것으로 재해석하기까지 한다. 이제까지 누가기자는 예수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인종적 두 그룹 모두에게 전가하여 예외가 없도록 함으로 서로가 이 책임의 문제로 거론하지 못하게 한다. 이와 더불어 누가기자는 책임의 문제를 경감시키고자 했다. 즉, 누가는 이 문제를 경감시키기 위해서 예수의 죽음에 대한 책임 대상인 계층적, 인종적으로 상징되는 산헤드린, 빌라도, 헤롯, 라오스 등의 잘못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을 보도하려고 했던 것이다. 이와같이, 누가기자는 예수의 죽음에 대한 책임의 문제를 공동체의 멤버들에게 부과하는 것으로 이 문제를 끝내지 않는다. 누가기자는 공동체 멤버들에게 부여된 예수의 죽음에 대한 책임의 부여를 통하여 주어질 수 있는 죄책감의 문제를 간과하지 않았던 것을 알 수 있다. 누가는 죄책감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두 가지의 노력을 시도했다. 그 중 하나는 예수의 죽음에 대한 주체를 새롭게 규정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예수의 죽음은 사단이 주도했지만, 결국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한 것이었다고 보는 것이다. 누가가 제시하는 죄책감을 해소하기 위한 또 하나의 고안은 예수의 십자가 상의 선언이다. 복음서 기자 중에 누가만이 보도하고 있는 23장 34절의 보도는 누가공동체의 멤버들에게 죄책감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출발을 가능케 하였을 것이다. 예수가 십자가상에서 자신들을 십자가에 못박는 자들뿐만 아니라, 이제까지 예수의 죽음에 관여된 모든 사람들이 그들이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하였다고 지적한다. 이와 같이 예수를 죽이는 자들이 알지 못해서 그와 같이 행했다는 예수의 선언은 의도가 없었다고 새롭게 규정함으로서 이로 인해 파생될 수 있는 공격행동을 감소시켰다고 볼 수 있다. 더 나아가 누가기자는 예수의 선언을 통하여 이제까지 예수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부여된 모든 공동체 멤버들의 죄책감을 해소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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