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잡지 『新民』(1925.5-1932.6)의 사회개조론과 이로부터 형성되는 식민적 도덕 규율의 양상과 의미를 살피는 데 있다. 『新民』(1925.5-1932.6)은 1920년대 중반 이후 유일하게 신문...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https://www.riss.kr/link?id=G3700030
2017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0
상세조회0
다운로드본 연구의 목적은 잡지 『新民』(1925.5-1932.6)의 사회개조론과 이로부터 형성되는 식민적 도덕 규율의 양상과 의미를 살피는 데 있다. 『新民』(1925.5-1932.6)은 1920년대 중반 이후 유일하게 신문...
본 연구의 목적은 잡지 『新民』(1925.5-1932.6)의 사회개조론과 이로부터 형성되는 식민적 도덕 규율의 양상과 의미를 살피는 데 있다. 『新民』(1925.5-1932.6)은 1920년대 중반 이후 유일하게 신문지법으로 발행허가를 받은 관제 잡지다. 창간과 더불어 이 잡지가 표방한 것은 사회개조론이다. 생활의 차원에서 조선인의 변화와 개조를 촉구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는 생활개선론과 지방개량론으로 구체화되어 실시되었다. 이들의 논의가 수렴되는 지점은 각 지역의 답사기 속 성공한 인물 이야기다. 여기에서 개인적 차원의 도덕적 항목들 -극기, 인내, 노력, 근검절약 등 -은 식민적 모럴(morals)로서 재창출된다. 본 연구는 생활개선과 지방 답사 관련 기사들을 통해 식민적 모럴이 창출되는 방식과 양상을 정리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신민』이 창출하고자 한 식민주의적 개인의 개념을 도출하고 이에 작동하는 기존 가치의 전도 양상을 밝혀내고자 한다. 이는 식민지 시대 조선에서의 개인의 개념을 더욱 복합적으로 규명하는 작업이 될 것이다.
『신민』의 사회개조론은 생활 개선과 지방 개량의 두 차원에서 실시되었다. 이와 관련된 기사는 생활 개선을 직접적으로 다룬 기사, 이상적 지방 소개기, 지방 잡관 및 답사기 등으로 구분된다. 본 연구는 이러한 내용들이 궁극적으로는 식민지 모럴을 창출해낸다는 보는 입장에서 1) 『신민』의 개선론과 개인의 도덕률, 2) 『신민』의 지방 답사기와 성공담의 도덕률 로 나누어 『신민』의 개선론과 식민지적 도덕 규범 및 그로부터 형성되는 개인의 개념을 살펴보고자 한다.
1) ‘『신민』의 개선론과 개인의 도덕률’에서는 『신민』의 생활 개선 논의가 어떻게 개인에게 도덕적 규율로 작동하는지 나아가 이는 식민 주체의 실천적 행위 논리로 이어지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는 개인적 도덕 규율의 강조뿐만 아니라 실제 이상적인 지방 개량의 사례로 들고 있는 이상적인 지방 소개기에서도 나타난다. 이는 『신민』에 실린 생활개선 관련 기사, 지방 개량관련 기사 및 이상적 지방 소개기 등을 자료로 하여 고찰할 것이다.
2) ‘『신민』의 지방 답사기와 성공담의 도덕률’에서 고찰의 대상은 『신민』에 실린 지방 관련 기사 - 잡관, 답사기, 기행문 -이다. 이들의 글에서 빠지지 않는 것은 지방 인물에 대한 소개이다. 이는 잡지가 강조해 온 ‘개인’ 혹은 ‘공민’의 구체적인 사례들로서 『신민』의 지방 답사에서 중요한 사항이었음을 알 수 있다. 소개되는 인물들은 주로 경제적으로 성공한 인물, 도덕적으로 평판이 좋은 인물, 모범적인 지역 관료 등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모범으로 평가되는 인물의 이야기가 이들의 조선 답사 기행문에서 차지하는 역할에 주목하고자 한다. 이는 『신민』의 답사자들이 조선을 바라보는 시선과 관련될 뿐만 아니라 그로부터 파생되어 형성되는 결과와 관련될 때에도 중요하다. 여기에서는 조선 답사기의 서술방식 자체를 꼼꼼히 살피고 이 가운데 이들의 인물담이 차지하는 역할을 살펴봄으로써 『신민』의 조선 지역 답사기가 갖는 특성과 의미를 찾아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