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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왕권신화의 계통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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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한국의 왕권신화들을 대상으로 하여 이들 신화가 지니고 있는 문화적인 성격과 그 계통을 재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두루 알다시피 한국의 왕권신화들은 크게 네 개의 ...

      본 연구는 한국의 왕권신화들을 대상으로 하여 이들 신화가 지니고 있는 문화적인 성격과 그 계통을 재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두루 알다시피 한국의 왕권신화들은 크게 네 개의 유형으로 구분된다. 즉 왕권과 관계를 가지는 인물이 땅에서 나왔다고 하는 출현신화와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하는 천강신화, 무엇인가의 감응에 의해서 탄생되었다고 하는 감응신화, 그리고 알에서 태어났다고 하는 난생신화 등이그것이다.
      그런데 부여의 왕권신화는 (1) 큰 돌 아래서 나온 금와가 왕이 되었다고 하는 출현신화와 (2) 하늘에서 내려온 해모수가 왕권을 잡았다고 하는 천강신화, (3) 하늘에서 내려오 계란같은 기운에 감응하여 태어난 동명이 왕이 되었다고 하는 감응신화, 그리고 해부루가 해모수에게 나라를 물려주었다고 하는 국가 양도신화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단지 부여의 왕권신화에서는 알에서 태어난 존재가 왕이 되었다고 하는 난생신화는 발견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난생적인 신화소는 달걀 같은 기운의 감응에 의해서 탄생한 동명이 왕이 되었다고 하는 감응신화와 무관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부여의 왕권신화에는 한국의 고대 왕권신화가 가지고 있는 모든 유형들이 망라되어 있다고 보아도 좋지 않을까 한다. 그래서 제Ⅱ장에서는 부여의 왕권신화에 왜 이렇게 여러 요소들이 혼재되어 있는가 하는 것을 밝히려고 한다.
      그리고 제Ⅲ장에서는 한국 기층문화의 형성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출현신화를 고찰할 예정이다. 주지하다시피 땅에서 인간이 나왔다고 하는 출현신화는 대지를 어머니로 생각하는 대지모신 사상을 기반으로 한 농경문화의 산물이다. 한국의 왕권신화에서 이 유형에 들어가는 자료로는 신라 시조 박혁거세의 배필이 된 알영의 탄생신화와,제주도의 3성 시조신화가 있다. 그러고 이것이 변이된 것으로는 단군신화에 나오는 웅녀의 동굴 기거 이야기와 유화의 신상이 수신(璲神)으로 신봉된 것 등의 이야기가 있다. 이들 신화를 주변 제 민족의 신화들과 비교하여 그 계통을 해명하게 될 것이다.
      다음으로 제Ⅳ장에서는 한국 왕권신화의 대종을 이루고 있는 천강신화를 고찰하는 기회를 가지기로 한다. 이 유형에 귀속하는 것으로는 고조선의 단군신화와 백제의 도모신화, 신라의 박혁거세 신화, 가락국의 김수로신화 등이 있다. 이들 신화는 수렵과 목축을 하던 유목문화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것이므로, 한국에서 고대국가를 성립했던 집단들이 유목문화를 가지고 이 땅에 들어왔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하겠다. 그래서 이들과 주변의 유목민족들 신화를 비교하여 그 연관관계를 밝힘함으로써, 한국의 지배계층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로 한다.
      또 제Ⅴ장 감응신화의 고찰에서는 중국의 <수서> 동이열전 백제 조에 실려있는 동명신화와 일본의 속일본기에 실려있는 도모신화, 그리고 한국의 사서에 남아있는 주몽신화 등을 대상으로 하여, 이들 상호간의 관계를 해명하려고 한다. 특히 고구려의 시조 고주몽이 동명성왕으로 받들어졌기 때문에 백제의 동명신화도 고구려의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본 연구에서는 이들은 그 계통을 달리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부각하려고 한다.
      그런 다음에 먼저 살고 있던 세력이 뒤에 들어온 집단에게 어떤 형태로 왕권을 물려주게 되었는가 하는 것을 규명하는 제Ⅵ장에서는 왕권 양도신화의 논리를 추적하게 될 것이다. 특히 이 장에서는 해부루의 부여국 양도신화가 후대의 신화에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가 하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다. 곧 송양왕이 고주몽에게 비류국을 물려주는 신화와, 비류가 미추홀에 도읍을 정했다가 온조가 건국한 십제의 안정되고 편안한 모습을 보고 자살을 하여 그 땅을 온조에게 양도하는 신화를 고찰하려고 한다.
      이렇게 하여 부여 왕권신화의 네 가지 유형들이 한국의 다른 왕권신화에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으며, 그들 상호간에는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을 해명한 다음, 한국의 난생신화를 제Ⅶ장에서 살펴보게 될 것이다. 난생신화는 원래 우주란 사상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는 것으로, 남방에만 전승되는 것이 아니라 북방 시베리아 일대에도 널리 분포되어 있다. 그런데도 일본의 미시나 아키히데는 이것을 남방문화의 전유물인 것처럼 취급하였다. 이러한 그의 연구는 한국의 문화를 왜곡하기 위한 수단의 하나였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본 연구에서는 이 유형에 속하는 고구려의 고주몽신화와 가락국의 김수로신화, 신라의 박혁거세 신화 및 석탈해 신화 등을 살펴보는 기회를 가지려고 한다.
      이상과 같은 과정의 연구를 거친 뒤에 총정리를 하는 제Ⅷ장은 한국 왕권신화의 구조와 계통을 정리하고, 또 이들 서로 간의 관계를 해명하여 한국민족과 그 문화의 형성과정에 대한 결론을 추출하는 것으로 결론에 가름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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