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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 최후의 시장 ‘검은 대륙’을 다시 보자(언론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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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지난 1월 오랜만에 다시 찾은 서부아프리카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 시내의 중심도로 퐁피두 가의 번잡함은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일본의 원조로 길가에 즐비하던 일장기 나붙은 대형 쓰레기통이 사라진 것을 제외하고는 십수 년의 세월이 무상하도록 정말 끔찍이도 변화가 없다. 이 무변화가 뜻하는 바는 과연 무엇인가? 경유지인 프랑스 파리 시가지의 구태의연함이 도시 미관을 넘어 사회조직의 안정성을 상징한다면, 아프리카 도시 경관의 항상성은 결국 ‘저발전의 발전’을 의미할 뿐이다. 흐르는 세월에 퇴색해 가는 건물들 틈에서 지속되는 실업의 고단한 삶을 이어가기 위해 발버둥치는 흑인들, 그중 내게 허름한 물건을 바가지 씌워 팔고자 접근하는 하나에게 왜 저 오래된 가로수의 큰 가지들이 흉하게 잘려나갔는지 묻자, 그는 부시대통령의 방문 전에 미국 정부 요원들이 와서 경호상 편의를 위해 베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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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오랜만에 다시 찾은 서부아프리카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 시내의 중심도로 퐁피두 가의 번잡함은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일본의 원조로 길가에 즐비하던 일장기 나붙은 대형 ...

      지난 1월 오랜만에 다시 찾은 서부아프리카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 시내의 중심도로 퐁피두 가의 번잡함은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일본의 원조로 길가에 즐비하던 일장기 나붙은 대형 쓰레기통이 사라진 것을 제외하고는 십수 년의 세월이 무상하도록 정말 끔찍이도 변화가 없다. 이 무변화가 뜻하는 바는 과연 무엇인가? 경유지인 프랑스 파리 시가지의 구태의연함이 도시 미관을 넘어 사회조직의 안정성을 상징한다면, 아프리카 도시 경관의 항상성은 결국 ‘저발전의 발전’을 의미할 뿐이다. 흐르는 세월에 퇴색해 가는 건물들 틈에서 지속되는 실업의 고단한 삶을 이어가기 위해 발버둥치는 흑인들, 그중 내게 허름한 물건을 바가지 씌워 팔고자 접근하는 하나에게 왜 저 오래된 가로수의 큰 가지들이 흉하게 잘려나갔는지 묻자, 그는 부시대통령의 방문 전에 미국 정부 요원들이 와서 경호상 편의를 위해 베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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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오랜만에 다시 찾은 서부아프리카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 시내의 중심도로 퐁피두 가의 번잡함은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일본의 원조로 길가에 즐비하던 일장기 나붙은 대형 쓰레기통이 사라진 것을 제외하고는 십수 년의 세월이 무상하도록 정말 끔찍이도 변화가 없다. 이 무변화가 뜻하는 바는 과연 무엇인가? 경유지인 프랑스 파리 시가지의 구태의연함이 도시 미관을 넘어 사회조직의 안정성을 상징한다면, 아프리카 도시 경관의 항상성은 결국 ‘저발전의 발전’을 의미할 뿐이다. 흐르는 세월에 퇴색해 가는 건물들 틈에서 지속되는 실업의 고단한 삶을 이어가기 위해 발버둥치는 흑인들, 그중 내게 허름한 물건을 바가지 씌워 팔고자 접근하는 하나에게 왜 저 오래된 가로수의 큰 가지들이 흉하게 잘려나갔는지 묻자, 그는 부시대통령의 방문 전에 미국 정부 요원들이 와서 경호상 편의를 위해 베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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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오랜만에 다시 찾은 서부아프리카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 시내의 중심도로 퐁피두 가의 번잡함은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일본의 원조로 길가에 즐비하던 일장기 나붙은 대형 ...

      지난 1월 오랜만에 다시 찾은 서부아프리카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 시내의 중심도로 퐁피두 가의 번잡함은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일본의 원조로 길가에 즐비하던 일장기 나붙은 대형 쓰레기통이 사라진 것을 제외하고는 십수 년의 세월이 무상하도록 정말 끔찍이도 변화가 없다. 이 무변화가 뜻하는 바는 과연 무엇인가? 경유지인 프랑스 파리 시가지의 구태의연함이 도시 미관을 넘어 사회조직의 안정성을 상징한다면, 아프리카 도시 경관의 항상성은 결국 ‘저발전의 발전’을 의미할 뿐이다. 흐르는 세월에 퇴색해 가는 건물들 틈에서 지속되는 실업의 고단한 삶을 이어가기 위해 발버둥치는 흑인들, 그중 내게 허름한 물건을 바가지 씌워 팔고자 접근하는 하나에게 왜 저 오래된 가로수의 큰 가지들이 흉하게 잘려나갔는지 묻자, 그는 부시대통령의 방문 전에 미국 정부 요원들이 와서 경호상 편의를 위해 베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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