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의 규칙은 폐음절에 오는 중간모음은 열려야 하고, 개음절에 오는 중간모음은 닫혀야 한다는 규칙이다. 반폐모음은 개음절에, 반개모음은 폐음절에 나타난다. 이러한 상보적 분포는 L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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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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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의 규칙은 폐음절에 오는 중간모음은 열려야 하고, 개음절에 오는 중간모음은 닫혀야 한다는 규칙이다. 반폐모음은 개음절에, 반개모음은 폐음절에 나타난다. 이러한 상보적 분포는 LDP에 가장 잘 부합되어 설명된다. 그러므로 두 대립하는 중간모음은 한 음소의 변이형이며 음소적 대립이 일어날 여지가 없다. 반폐중간모음(/e/, /ø/, /o/)은 오직 개음절에서만 일어나고 반개중간모음(/ɛ/, /œ/, /ɔ/)은 오직 폐음절에만 적합하다.(fait [fe], peu[pø], chaud[ʃo] / fête [fɛt], peur [pœʀ], chose[ʃɔz]) LDP는 프랑스어 발달의 자연스러운 경향을 보여주는 것이라 말하기도 한다. 그 중에서 특히 마지막 개음절에서 오직 [e]만 나오는 것이 프랑스어권의 여러 지역의 하류층 발음에서 나타나는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것은 하류층과 시골 사투리를 쓰는 계층이 학문적 순수주의를 따르는 중산층화자들보다 철자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경향으로 볼 수 있다. 또 재미있는 사실은 격식을 차려야 하는 상황에서 정음법을 지키는 사람도 상황이 일상회화로 바뀌면 LDP로 옮겨간다는 것이다.
Durand et al(2004)이 연구하고 있는 PFC(Phonologie du français contemporain)의 중심축이 사회음운론적 관점(Durand, Laks et Lyche, 2002)이지만 사회문체적 요인에 의해 변화하는 요인들도 관심의 대상에서 제외시킬 수는 없다. Walter(1982)는 변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은 나이, 성, 사회계층, 지리, 문체 등이 있다고 주장한다. 중간모음은 위의 변이형을 만드는 요인들 중에서 지리적 요소에 가장 민감하다. LDP는 남부 프랑스어의 중간모음에서 자연스럽게 출현하는음운 현상이다.
초기 단계에서 위치의 규칙에 따라 폐음절에서 paume를 [pom]대신 [pɔm]로, jeûne를 [ʒøn]대신 [ʒœn]식으로 발음해도 널리 퍼진 남부 프랑스 억양의 상투적 발음으로 오해의 여지가 있을 뿐이다. 중급단계에서는 폐음절에서 /o/, /ø/가 나오는 경우도 비교적 드물고 예측이 가능하므로 -예를 들면 [o]는 주로 [z]앞에서 출현 하니 chose, pause처럼 열린 발음을 하지 않아도 - 교육상 그다지 큰 어려움을 제기하지 않는다. (상보적 분포에서 /o/ : /ɔ/의 분포 규칙을 위반하는 18개의 단어 중에서 12개는 철자 연쇄가 au이고, 나머지 단어에 [o]가 철자 o이며 5개는 z로 끝날 뿐이다).
전설 비원순 중간모음인 /e/ : /ɛ/는 LDP에 따라 개음절에 /ɛ/대신 /e/를 사용함은 실제로 프랑스 전역에 걸쳐 가장 널리 퍼진 변이형이다. 끝음절이 아닐 경우 표준프랑스어 사용자까지도 [e]와 [ɛ]사이에서 차이를 두지 않는다. 즉 maison을 [mezõ]또는 [mɛzõ]으로 rester는 [ʀeste] 혹은[ʀɛste]로 발음하는 경우가 일상대화에서는 흔한 사례인 것이다. 이 환경에서도 전설 비원순 반개모음 [ɛ]는 프랑스어 화자 중 소수가 발음한다는 사실임을 알면서도 프랑스어를 외국어로서 가르칠 때의 전통적 방법은 학습자에게 pré[pʀe] prêt[pʀɛ]를 대립시켜 발음하길 강요하는 것이었다. 사실 [ɛ]가 나오는 경우는 외국인에게 상당히 당혹스럽고 어려운 일이다.
실제로 한국인 학습자가 이 두 음소 /e/ : /ɛ/를 개음절에서 구별하기는 어려운 일이고 이 문제는 두 소리를 상보분포 상황에서 출현할 수 있는 변이음으로 처리할 수 있다. 교육적인 관점에서 이 두 모음 모두 인정받는 것이며 비난받지 않는 것이니 처음에는 일단 두 변이음을 정확하게 구별하여 발음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점차 표준 프랑스어 규범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LDP에 대해 예외적인 경우를 암기하는 편이 나을 듯하다.
우선 단순과거나 과거분사의 /e/와 반과거와 조건법 어미인 -ais, -ait, -aient /ɛ/를 구별하여 학습자들이 il a parlé/ il parlait, j'irai /j'irais와 같은 문법적 대립을 구별하도록 훈련시킨다는 것이다. 그 다음 단계로 -ai(balai), -aid(laid), -et(piquet)와 같은 철자 표현과 개별 단어를 관련짓도록 결합 연상시킨다. 고급수준의 학습자는 표준 프랑스어 모음체계에 포함된 모음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LDP에 어긋나는 단어 목록에 간단하게 문법의미 (반과거 어미 -ais,-ait)또는 개별 단어 jouet, lait를 덧붙임으로써 이런 수준의 능역에 도달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학습자에게 새로운 단어의 모음 음색을 예측하게 해주는 LDP를 먼저 따르고, LDP를 위반하는 소수의 단어를 예외적인 항목으로 처리하고 제시하여 표준형으로 나아가는 편이 쉬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