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과제는 한국근현대사의 미개척 분야의 하나인 해방 후 해외 한인의 귀환문제를 규명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종전 당시 해외 한인의 수는 대략 500만 명으로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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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과제는 한국근현대사의 미개척 분야의 하나인 해방 후 해외 한인의 귀환문제를 규명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종전 당시 해외 한인의 수는 대략 500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 수치는 당시 전체 한국 인구의 20%에 달한다. 이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조국을 떠난 사람들이다. 기아와 빈곤 때문에 조국을 떠난 사람도 있고, 일제의 압제를 피하여 또는 독립운동을 목적으로 해외로 망명하기도 하였다. 특히 일제의 침략전쟁에 강제연행된 사람들은 일본을 비롯하여 중국, 만주, 시베리아, 동남아시아, 태평양 제도 등 일제의 침략 전선에 투입되어 군인·군속·군위안부·노무자·포로감시원·근로정신대·근로보국대 등으로 혹사당하였고, 일제 패망 이후 연합국의 포로나 ‘전범’ 또는 ‘敵國人’ 취급을 받으며 또 한 번 가혹한 고난과 시련을 겪었다.
일제 강점기에 외국으로 떠난 한인들은 일제 패망 후 당연히 해방된 조국으로 귀환해야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고향 땅을 밟지 못하였다. 소련군이 점령한 사할린의 경우 한인의 귀환이 원천적으로 봉쇄되었으며, 만주 관동군에 동원된 한인들 역시 소련 각지로 끌려가 강제노동에 시달렸다. 중국에 거주하던 많은 한인들은 국민당과 공산당 占領區에 따라 운명이 엇갈렸다. 어떤 사람들은 재산을 몰수당한 채 강제 송환되기도 하고, 일부는 귀국을 포기하고 현지에 정착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귀환 한인의 수가 가장 많은 일본의 경우도 한반도를 점령한 미군정, 그리고 일본 정부의 무책임한 귀환 정책으로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거나 귀국 과정에서 수많은 희생을 겪었지만 그 진상은 현재까지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해방 후 40여 년이 지나도록 우리 사회는 이와 같은 민족사의 비극에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였다. 그러다가 1990년대에 들어와 강제연행 문제가 사회 이슈로 등장하면서 귀환 문제도 조금씩 학자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현재의 연구 성과는 극히 초보적인 단계에 머무르고 있었고, 당해 주제 연구를 위하여 필수적인 기초 자료조사 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실정이었다. 물론 그 동안 일부 강제연행자들의 증언집이 출간되기도 하였지만, 이들은 대부분 강제연행의 진상을 고발하는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고, 귀환을 주제로 한 실증적 연구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 결과 일제 강점기에 한인들이 언제 어떤 과정을 거쳐 어디로 끌려갔고, 그들이 어떤 고초를 겪었으며, 그 후 그들의 운명이 어떻게 되었는지가 거의 밝혀지지 않고 있다. 생계 혹은 독립운동을 위해서 해외로 나간 독립지사들과 그들의 후손들도 마찬가지이다. 그 중 일부가 해방 후 조국으로 돌아왔으나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중국이나 일본, 미주 등지에서 생을 마감하거나 지금도 차별대우를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이렇게 보면 귀환 문제는 과거의 문제이면서 동시에 현재의 문제이기도 하다. 또한 이 문제는 단순한 귀환에 그치지 않고, 40여 년간 진행된 독립운동의 결산, 나아가 진정한 민족해방이자, 아울러 남북 및 해외 한민족의 이질감을 해소하여 21세기 한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한 기초 작업이기도 하다.
본 연구팀이 해외 한인의 귀환 문제를 연구 주제로 선택한 가장 큰 이유도 이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본 과제의 성격상 시일이 촉박하다는 점 때문이다. 현재 귀환 문제와 강제연행을 비롯한 일제의 만행을 직접 경험하고 그 진상을 증언해 줄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생존해 있는 사람들도 대부분 80을 넘은 고령의 나이이다. 따라서 지금 이들로부터 증언을 듣지 못한다면, 일제의 만행과 강제연행 및 귀환 그리고 그 이후의 생활과 관련한 산증인들의 체험담은 영원히 소멸되어 버릴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이 문제와 관련된 문헌자료가 대부분 파기되었거나 실재하지 않은 상황에서 구술자료는 더욱 중요성을 가지며 그런 만큼 한시바삐 그들의 증언이 조사 정리되어야 한다.
본 연구팀은 이와 같은 문제의 시급성을 자각하고 귀환 생존자나 해외 거주 생존자들의 구술자료를 수집하고, 국내외에 산재한 관련 자료를 발굴·수집하는 한편, 이들 자료에 의거하여 학술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이 분야 연구를 개척하고 향후 연구를 위한 기초를 놓으려고 한다.
Ⅰ. 연구개요(총괄) 1. 연구목적 및 배경 2. 연구내용, 범위 및 방법 1) 연구내용과 범위 2) 연구 방법 Ⅱ. 연구내용 1. 당초 연구계획 1) 연구 목적 2) 연구 방법 ...
Ⅰ. 연구개요(총괄)
1. 연구목적 및 배경
2. 연구내용, 범위 및 방법
1) 연구내용과 범위
2) 연구 방법
Ⅱ. 연구내용
1. 당초 연구계획
1) 연구 목적
2) 연구 방법
(1) 구술자료의 수집
(2) 문헌자료의 수집 및 정리
(3) 학술연구 및 현지조사
(4) 단계별 추진전략
3) 연구 내용
2. 현재까지 진행된 연구내용 및 결과
1) 목적
2) 방법 및 내용
(1) 구술자료수집
(2) 문헌자료수집·현지조사 및 자료집 발간
(3) 학술연구
(4) 결과
Ⅲ. 차년도 연구계획
1. 연구의 목적
2. 연구의 내용, 범위 및 방법
1) 구술자료조사
(1) 귀환·미귀환 생존자 증언 녹취
(2) 기존 구술자료의 수집·정리
(3) 구술자료집 발간
2) 문헌자료수집 및 현장조사
(1) 국내자료수집
(2) 일본지역 자료수집
(3) 중국지역 자료수집
(4) 대만지역 자료수집
(5) 러시아지역 자료수집
(6) 기타 지역
(7) 현장 조사
(8) 자료집 및 사진집 발간
3) 학술연구
(1) 세미나
(2) 심포지엄
(3) 학술연구총서발간
(4) 3차년도 연구논문 주제 및 내용
3. 학문·사회발전에의 기여 및 연구결과의 활용방안
4. 참고문헌
Ⅳ. 연구비 신청
1. 기 집행액
2. 금회 신청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