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앱을 활용한 자기 설득 (self-persuasion) 효과 연구: 건강 캠페인에 대한 시사점을 중심으로

국문 초록 (Abstract)

자기 설득과 타인주도의 설득을 비교하기 위해 현장 실험연구를 수행하고, 모바일 미디어 환경을 반영하기 위해 실제 해당 설득을 촉진시킬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도록 한다. 과제의 맥락은 건강 캠페인에 대한 시사점을 줄 수 있는 스트레스 관리이다. 현장 실험은 총 일주일간 진행된다. 타인 주도 설득의 경우, 실험 자극물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노출 시키며 (일주일간 서로 다른 메시지), 자극물은 다시 두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째는 정보나 통계 중심의 메시지이고, 둘째는 개인의 경험을 서술하는 내러티브 중심의 메시지이다. 후자의 경우, 전자에 비해 참가자들이 몰입 혹은 전이 (transportation)되어 태도나 행동변화의 의지를 높인다고 보고되고 있다. 자기 주도 설득의 경우, 실험 참가자들은 일주일 기간동안 매일 하루 왜 스트레스를 줄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지 한 가지의 이유를 앱에 제공된 공간에 적게 된다. 따라서, 총 3개의 실험조건이 형성된다.

본 과제는 자기설득이 타인 주도 설득보다 좀 더 영구적인 태도 및 행동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예상한다. 타인 주도 설득에서도 정보에 기반한 메시지보다는 내러티브에 기반한 메시지가 좀 더 효율적이라 예측한다. 실험 조건에 따른 이러한 설득 효과 차이를 가능하게 하는 메커니즘을 살펴보기 위해 매개변인을 측정하고 이를 테스트해보고자 한다. 매개변인의 측정은 실험과정이 모두 끝난 후 이뤄지게 된다. 첫 번째 메커니즘으로 주어진 건강이슈 (효율적 스트레스 관리)를 옹호하는 양질의 주장들을 얼마나 많이 창출해 낼 수 있는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자기설득의 경우, 해당 건강 이슈를 실천했을 경우 생길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에 대해 자발적으로 생각해야하기 때문에 실제 논리적이고 설득력있는 주장들을 창출할 수 있고, 이는 다시 태도 및 행동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두 번째 메커니즘으로 자기설득의 경우 단순히 설득 메시지에 노출되면서 해당 모델을 (내러티브 설득의 경우) 관찰하면서 동일시 (identification)하는 것을 넘어서서 실제 “쓰기”행동을 통해 해당 건강 이슈를 옹호하는 주장을 적어야 하므로, 조리있는 문장을 구성하려 노력할 것이며, 이는 본인으 의지를 구체화시키고 실천가능성에 대해 확신할 수 있는 기회를 높일 수 있다고 본다. 이렇게 증가한 자기 효능감 (self-efficacy)는 해당 이슈를 옹호하는 태도 및 행동변화의지를 가져올 것이다.

실제 행동 변화의 측정은 실험과정이 종료된지 한 달 후에 다시 참가자들에게 설문지 작성을 요청하여 이뤄지게 된다.

이상의 논의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가설을 테스트하도록 한다.

연구가설 1: 자기 설득 (self-persuasion)은 타인 주도 설득 (other-generated persuasion)보다 해당 건강 이슈에 대한 행동 의지 (behavioral intention)와 실제 행동 (actual behavior)을 좀 더 잘 유발할 것이다. 타인 주도 설득에서는 정보 및 교육 중심 메시지보다는 내러티브 중심의 메시지가 행동 의지와 행동을 좀 더 잘 유발할 것이다.

연구가설 2: 자기 설득은 타인 주도 설득보다 해당 건강이슈를 옹호하는 좀 더 논리적인 주장들을 많이 창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고, 이는 결국 행동 의지와 실제 행동을 좀 더 잘 유발할 것이다.

연구가설 3: 자기설득은 타인 주도 설득 보다 해당 건강이슈 실천하고자 하는 자기 효능감 (self-efficacy)을 높일 것이고, 이는 결국 행동 의지와 실제 행동을 좀 더 잘 유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