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연구인 본 연구는 1년차에는 개릭의 각색이 초연 이후 셰리단 판토와 함께 공연될 때까지의 수용 변천 과정을 연구한다. 이러한 연구 역시 다음과 같은 세부 연구를 수반한다. 첫째, 흔...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https://www.riss.kr/link?id=G3654214
2014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0
상세조회0
다운로드2년차 연구인 본 연구는 1년차에는 개릭의 각색이 초연 이후 셰리단 판토와 함께 공연될 때까지의 수용 변천 과정을 연구한다. 이러한 연구 역시 다음과 같은 세부 연구를 수반한다. 첫째, 흔...
2년차 연구인 본 연구는 1년차에는 개릭의 각색이 초연 이후 셰리단 판토와 함께 공연될 때까지의 수용 변천 과정을 연구한다. 이러한 연구 역시 다음과 같은 세부 연구를 수반한다. 첫째, 흔히 개릭의 각색은 신조전주의적, 감상주의적 각색으로 비평되지만 본 연구는 개릭의 각색이 왕가의 오해와 화해의 이야기보다는 오토리쿠스(Autolycus)의 부상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진 사실에 더욱 주목한다. 작품은 중산층 출신으로 언제나 자기 연출(self fashion)에 능했던 개릭이 자신의 신분상승 욕구를 오토리쿠스에게 반영함과 동시에 당시 부상하는 중산층 관객 신분상승의 욕구도 충족시키는 각색으로 변질되었기 때문이다. 둘째, 이로 인하여 개릭의 각색이 셰익스피어를 무의식적으로 판토 형식에 가깝게 개작된 사실에 주목한다. 개릭이 1막부터 3막까지를 거의 삭제하고, 플로리젤(Florizel)의 하인이었던 오토리쿠스가 플로리젤과 옷을 바꾸어 입고 플로리젤의 결혼을 도운 것을 더욱 부각되게 하는 플롯은 결국 『겨울 이야기』를 전형적인 코메디아 델라르뜨 플롯으로 각색한 것에 다름 아닌 것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개릭이 변신과 더불어 전지적 시점을 부여한 초연의 오토리쿠스를 할리퀸(Harlequin) 역할에 뛰어났던 예이츠(Richard Yates)로 캐스팅했다는 사실은 오늘날과는 다른 당시의 캐스팅 방식과 연기법을 통하여 셰익스피어의 등장인물과 코메디아 델라르뜨의 등장인물과의 유사성을 더욱 부각시켰던 전략이었던 것이다. 셋째, 드루리 레인의 1779년 공연에 주목한다. 1779년 공연은 셰리단이 극단을 맡게 된 이후의 공연으로 이후 조지 4세가 된 웨일즈 왕자가 퍼디타(Perdita)를 연기한 유부녀 여배우 메어리 로빈슨(Mary Robinson)과 사랑에 빠지면서 이들이 이후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을 한 것으로 인식된 플로리젤과 퍼디타의 아바타로 불리게 되었고 셰리단은 이에 1781년 이를 상호텍스트로 이용하여 자신의 판토에 앞선 본극으로 설정한 배경을 연구하려는 것이다. 2년차에서는 셰리단 판토 텍스트를 집중 탐구하고 본극과 마무리극 두 공연의 연관성을 조사한다. 2년차 연구가 절실한 것은 셰리단 판토의 분석에 있어서 셰리단이 극작가로 데뷔한 이후부터 『로빈슨 크루소 혹은 할리퀸 프라이데이』 이전에 쓰였던 전 작품들과의 상호텍스트성이 전체적인 플레이빌 분석에 있어 중요한 열쇠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연구의 통일성을 기하기 위한 유사한 전략은 2년차에도 계속된다. 첫째, 1막은 디포우의 소설, 2막은 코메디아 델라르뜨로 이루어진 무언극 셰리단 판토의 이중 구조를 분석하고 작품의 주제를 파악한다. 둘째, 이어 이중 구조의 연관성을 통한 공통주제를 도출하며 셰리단이 이중 구조를 긴밀하게 연관시키기 위해 어떠한 극적 전략을 구사했는지를 분석한다. 거의 무언극인 이 작품에서 노래 가사를 포함한 몇몇 언어 텍스트에 주목하면 반 스페인 정서가 두드러진다. 문제는 왜 크루소가 아니라 프라이데이가 스페인을 향한 반감을 연극적 승리로 귀결시키는가에 대한 의문점을 탐구하는 것으로 귀결된다. 셋째, 본극과 마무리극의 상관성에 주목하고 이러한 레퍼토리를 플레이빌로 구성한 셰리단의 의도를 파악한다. 본극을 통해 하노버 왕조의 위상을 실추시킨 결정적 계기가 되었던 작품을 선정하여 하노버 왕조가 왕당파에 기울어 1780년 스페인 및 프랑스의 위협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음을 직시하고 이를 본극으로 설정한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다. 디포우의 판토 각색은 무능력한 하노버 왕조를 관객에게 일깨운 뒤 하노버 왕조의 팽창주의 및 제국주의를 실현했던 크루소가 할리퀸에게 배신당함을 보여주며 개릭이 오토리쿠스에게 자신을 투영했듯 셰리단도 할리퀸에게 자신을 투영하여 스페인을 무찌르는 스펙터클을 연출한 것으로 전망되는 전략에 주목한다. 즉 대외 정세의 안정적 유지에는 왕당파로 기운 국왕의 선택보다는 자유를 기치로 내건 휘그당을 중심으로 한 셰리단 자신의 정치 노선이 더욱 효과적임을 부각시킨 스펙터클이었음을 입증하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