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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프트의 ‘신학문’ 비판에 나타난 ‘물질’의 (자연)철학적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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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본 연구는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될 것이다. 1단계에서는 ‘물질’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그 과정에서 벌어진 논쟁들을 중심으로 17세기 자연철학의 쟁점에 대한 기반 연구를 수행할 것이다. 먼저,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의 ‘성질’과 ‘진공’의 ‘존재’를 실험으로 보인 보일의 공기 펌프—이는 17세기 자연철학사에서 기념비적인 도구이자 실험이다—를 비롯하여, 증강된 감각(enhanced perception)을 통해 ‘보이는 것’의 경계를 넓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구분을 새로이 한 망원경, 현미경, 프리즘 등 광학도구의 발달이 17세기 자연철학에서 물질에 대한 이해를 달리하게 만드는 데 기여한 바를 연구할 것이다. 그리고 최근의 연구자들이 주목하고 있듯이, 그러한 도구들을 사용하여 관찰, 측정, 실험한 개별적 사실들이 ‘지식’으로 수립되고 때로는 상충하여 논쟁과 혼란을 불러오는 사회적 과정에 특별히 관심을 둘 것이다. 예컨대, 공기 펌프 의 진공 실험 결과 아리스토텔레스 이후의 충만론을 수정하는 진공론이 새롭게 부상하는 계기가 된다거나, 보일과 마찬가지로 소체론을 따른 뉴턴과 로크가 각각 우주론과 인간오성론이라는 다른 맥락에서 비물질적 실체를 주장한 데카르트와 대립하는 양상 등을 더욱 심도 있게 연구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1단계는 이와 같은 당대의 논의와 논쟁에 관하여 전체 연구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위프트의 신학문 풍자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해석을 시도하는 2단계로 나아갈 준비를 할 것이다.
      1단계의 기반 연구를 바탕으로 2단계에서는 스위프트의 초기 풍자를 중심으로 물질의 문제를 둘러싼 자연철학 쟁점과 이에 대한 스위프트의 이해와 비판을 연구하여 “Mechanical Operation” of Air and Madness in Swift’s Early Satire (가제)라는 논문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신의 기계적 운행에 관한 논문>에서 “정신”처럼, <통 이야기>에서 “광기”를 일으키는 “vaopur(s)”는 스위프트가 물질과 비물질의 미묘한 경계선을 오가며 절묘하게 사용하는 키워드이다. 초기풍자에서 “광기”에 대한 대목은 거의 항상 로크의 자아정체성 논쟁을 참조하는데, 이는 경험, 생각, 기억, 의식으로 이어지는 로크의 물질론적 인간오성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또한, 초기 풍자 3편을 자세히 읽어보면 전반적으로 로버트 보일의 유명한 공기 펌프 실험의 이미지를 언어화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2단계 연구에서는 보일의 공기 펌프 실험과 로크의 자아정체성 이론이 스위프트의 초기 풍자에 이미지와 상상력, 그리고 풍자의 문법을 제공하는 양상을 중점적으로 탐구할 것이다.
      3단계에서는 스위프트의 대표작이자 가장 유명한 신학문 풍자를 담고 있는 <걸리버 여행기> 3권을 주로 뉴턴 이론과의 연관성 속에서 탐구하여 “Newton and Aerial Science in Gulliver’s Travels” (가제)라는 논문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왕정복고기 왕립협회 신학문의 아이콘이 보일과 그의 공기 펌프였다면, 그의 뒤를 이은 것은 단연 만유인력을 포함한 뉴턴의 우주론이었다. 스위프트가 라퓨터 이야기를 쓴 것으로 추정되는 1724-25년 무렵에 뉴턴은 이미 한 세대 이전의 보일과도 비교가 안 될 만큼 위대한 철학자로 존경받는 위치에 있었다. 그러한 배경에서 라퓨터 이야기 역시 초기 풍자에 이어서 당대의 가장 ‘뜨거운’ 자연철학 이론을, 이번에는 아예 노골적으로 작품의 전면에 배치한다. 발리바비 섬 위를 인력과 척력을 이용하여 “운행”하는 거대하고도 정교한 기계장치인 라퓨터 섬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3단계에서는 초기 풍자의 보일의 기체 역학에서 더 나아가 당대 전자기학과 뉴턴의 만유인력을 더한 정교한 메커니즘을 상상적으로 전유하는 스위프트의 풍자의 진화를 연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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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될 것이다. 1단계에서는 ‘물질’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그 과정에서 벌어진 논쟁들을 중심으로 17세기 자연철학의 쟁점에 대한 기반 연구를 수행할 것이다. ...

      본 연구는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될 것이다. 1단계에서는 ‘물질’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그 과정에서 벌어진 논쟁들을 중심으로 17세기 자연철학의 쟁점에 대한 기반 연구를 수행할 것이다. 먼저,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의 ‘성질’과 ‘진공’의 ‘존재’를 실험으로 보인 보일의 공기 펌프—이는 17세기 자연철학사에서 기념비적인 도구이자 실험이다—를 비롯하여, 증강된 감각(enhanced perception)을 통해 ‘보이는 것’의 경계를 넓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구분을 새로이 한 망원경, 현미경, 프리즘 등 광학도구의 발달이 17세기 자연철학에서 물질에 대한 이해를 달리하게 만드는 데 기여한 바를 연구할 것이다. 그리고 최근의 연구자들이 주목하고 있듯이, 그러한 도구들을 사용하여 관찰, 측정, 실험한 개별적 사실들이 ‘지식’으로 수립되고 때로는 상충하여 논쟁과 혼란을 불러오는 사회적 과정에 특별히 관심을 둘 것이다. 예컨대, 공기 펌프 의 진공 실험 결과 아리스토텔레스 이후의 충만론을 수정하는 진공론이 새롭게 부상하는 계기가 된다거나, 보일과 마찬가지로 소체론을 따른 뉴턴과 로크가 각각 우주론과 인간오성론이라는 다른 맥락에서 비물질적 실체를 주장한 데카르트와 대립하는 양상 등을 더욱 심도 있게 연구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1단계는 이와 같은 당대의 논의와 논쟁에 관하여 전체 연구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위프트의 신학문 풍자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해석을 시도하는 2단계로 나아갈 준비를 할 것이다.
      1단계의 기반 연구를 바탕으로 2단계에서는 스위프트의 초기 풍자를 중심으로 물질의 문제를 둘러싼 자연철학 쟁점과 이에 대한 스위프트의 이해와 비판을 연구하여 “Mechanical Operation” of Air and Madness in Swift’s Early Satire (가제)라는 논문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신의 기계적 운행에 관한 논문>에서 “정신”처럼, <통 이야기>에서 “광기”를 일으키는 “vaopur(s)”는 스위프트가 물질과 비물질의 미묘한 경계선을 오가며 절묘하게 사용하는 키워드이다. 초기풍자에서 “광기”에 대한 대목은 거의 항상 로크의 자아정체성 논쟁을 참조하는데, 이는 경험, 생각, 기억, 의식으로 이어지는 로크의 물질론적 인간오성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또한, 초기 풍자 3편을 자세히 읽어보면 전반적으로 로버트 보일의 유명한 공기 펌프 실험의 이미지를 언어화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2단계 연구에서는 보일의 공기 펌프 실험과 로크의 자아정체성 이론이 스위프트의 초기 풍자에 이미지와 상상력, 그리고 풍자의 문법을 제공하는 양상을 중점적으로 탐구할 것이다.
      3단계에서는 스위프트의 대표작이자 가장 유명한 신학문 풍자를 담고 있는 <걸리버 여행기> 3권을 주로 뉴턴 이론과의 연관성 속에서 탐구하여 “Newton and Aerial Science in Gulliver’s Travels” (가제)라는 논문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왕정복고기 왕립협회 신학문의 아이콘이 보일과 그의 공기 펌프였다면, 그의 뒤를 이은 것은 단연 만유인력을 포함한 뉴턴의 우주론이었다. 스위프트가 라퓨터 이야기를 쓴 것으로 추정되는 1724-25년 무렵에 뉴턴은 이미 한 세대 이전의 보일과도 비교가 안 될 만큼 위대한 철학자로 존경받는 위치에 있었다. 그러한 배경에서 라퓨터 이야기 역시 초기 풍자에 이어서 당대의 가장 ‘뜨거운’ 자연철학 이론을, 이번에는 아예 노골적으로 작품의 전면에 배치한다. 발리바비 섬 위를 인력과 척력을 이용하여 “운행”하는 거대하고도 정교한 기계장치인 라퓨터 섬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3단계에서는 초기 풍자의 보일의 기체 역학에서 더 나아가 당대 전자기학과 뉴턴의 만유인력을 더한 정교한 메커니즘을 상상적으로 전유하는 스위프트의 풍자의 진화를 연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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