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국 관련 기존 연구의 한계는 자료의 활용과 방법론이라는 양 측면에서 드러나고 있다. 따라서 우선 자료 활용 상황의 한계를 극복할 필요가 있다. 종래의 연구에서 두루 활용해 온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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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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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국 관련 기존 연구의 한계는 자료의 활용과 방법론이라는 양 측면에서 드러나고 있다. 따라서 우선 자료 활용 상황의 한계를 극복할 필요가 있다. 종래의 연구에서 두루 활용해 온 연대기류에서 보이는 정보들을 취합하고 정리하는 수준을 바탕으로 하되, 그것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보다 기초적인 1차 자료들을 섭렵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다소 피상적인 ‘큰 그림’ 차원이 아닌 구체적인 정보들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준비 과정에서 수행한 기초 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기존 연구에서 적극적으로 해석·활용되지 못한 채 분석을 기다리고 있는 자료들은 다음과 같이 ① 규장각 소장 자료, ② 경제문고 소장 자료, ③ 기타 기관 소장 자료의 3개 군으로 분류할 수 있다.
① 규장각 소장 자료: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는 전환국 관련 자료는 크게 나누어 전환국문서류와 정부 공문서류의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그 중에서 전환국문서류는 『(修正版)奎章閣圖書韓國本綜合目錄』, 정부 공문서류의 자료는 『奎章閣所藏高宗時代公文書始改正目錄』 및 부록 CD의 도움을 받아 조사할 수 있었으며, 각각 『典圜局文書』 외 5종이, 「典圜利運來牒去甘」 외 6종의 총 11종이다.
② 경제문고 소장 자료: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고문헌자료실에 소장되어 있는 전환국 관련 자료는 모두 ‘경제문고’에 속하는 것들이다. 권태억 외(2007)에서도 간략히 소개된 바 있는, 『典圜局文書』 외 5종, 즉 「典圜局下記冊」(1891), 「俸給支出請求書」(1900), 「鑄造簿」(1901), 「鑄造會計」(1903), 「捧上簿」(1904), 「金支出簿」(1903)이다.
③ 기타 기관 소장 자료: 기타 기관에 소장된 관련 자료 중에서 우리은행 소장 자료는 이승렬(2007)에서도 일부 분석된 바 있듯이, 각종 회계장부류에서 예금, 대출, 어음 등에 관련된 기재내역을 통해 전환국과 대한천일은행간의 관계를 추출할 수 있다. 또 국사편찬위원회의 자료는 「한국사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열람할 수 있는데, 「典圜局 時在」 외 3종으로서 주로 ‘사진유리필름자료’에 해당한다.
다음으로, 본 연구에서 보이고자 하는 방법론 측면에서의 차이점을 연구진행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① 기존 연구를 재검토하되, 우선 전환국 관련 연표를 종합하고 재작성한다. 이어서 전환국 관련 법제와 규정을 정리한다. 나아가 기존 연구의 한계 상황을 명확히 한다. ② 앞서 나열한 자료를 포함한 전환국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연후에 자료의 숙독을 통해 내용을 구체적 수준에 이르기까지 이해한다. 이를 위해 본 지원자가 그 동안 축적한 會計學·會計史 및 經濟史 정보를 최대한 활용한다. 주요 정보를 주제별, 시기별로 전산 입력하여 데이터베이스(DB)화한다. 완성된 DB는 전환국의 경영상황에 관한 문서 및 통계의 정비 결과로서, 전체 연구의 분석에 기초를 제공할 것이다. ③ 전환국의 경영에 대한 본격적 분석을 위해 경제사 일반의 관점이 아닌 화폐사·기업사·재정사의 3차원적 접근을 시도할 것이다. 우선 종래의 연구가 취한 방법론인 화폐금융사적 관점에서의 접근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현대 화폐이론을 활용하여 재해석한다. 다음으로 기업사적 관점에서 전환국 경영의 실태를 검토하고, 정부정책 및 타기관과의 관련성을 포착한다. 마지막으로, 재정사적 관점에서 황실(또는 왕실)과 전환국의 관련성을 파악한다. ④ 이상과 같은 방식으로 분석하기 위해서는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전환국의 주조상황과 주조전의 행방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재검토는 각종 원문서(원자료)를 교차하여 분석하는 방식으로 행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전환국, 대한천일은행, 왕실의 3개 기관이 작성한 자료들을 면밀히 대조하는 작업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