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 연구자는 대중 예술을 가치 폄하적 의미로 간주해서는 안되며, 오히려 현대의 주류 예술이라고 판단한다. 대중 예술의 미학 역시 우리 시대의 예술 환경과 미적 행위의 특수성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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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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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 연구자는 대중 예술을 가치 폄하적 의미로 간주해서는 안되며, 오히려 현대의 주류 예술이라고 판단한다. 대중 예술의 미학 역시 우리 시대의 예술 환경과 미적 행위의 특수성을 고려하면서 전문적으로 연구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2. 대중 예술 미학의 특수성을 고려하면서 대중 예술 미학의 긍정적 패러다임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대중 문화 예술의 기반이 되는 사회 현상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첫째, 대중 예술의 미학 연구는 뉴 미디어 연구를 통해 과학기술과 예술의 통섭에 기반해야 한다. 본 연구는 고전적인 뉴미디어인 사진이나 녹음술의 음악 뿐 아니라 디지털 미디어에 기초한 다양한 상호작용의 예술들을 분석하는 가운데 이들이 만들어내는 미적 의미를 규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이미 공학과의 학제간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뉴미디어 장르의 복합 예술학과나 연구소에서의 성과들을 반영하고 이들의 실천적 함의를 분석할 것이다.
둘째, 대중 예술의 미학을 논의하기 위해서는 후기-자본주의라고 하는 우리의 경제적인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라고 하는 자본주의적 생산 양식은 문화와 예술에도 변화를 가져왔으며 이것은 미적 차이를 만들어낸다. 본 연구자는 미적인 쟁점을 세밀하게 나누는 가운데, 각 사안에 개입하는 경제적 요소들이 어떻게 미적인 의미를 형성하고 있는지 규명하고, 나아가 그 미적 의미에 대한 비판적인 평가를 제시하는 구체적인 담론을 구성하고자 한다.
셋째, 대중 예술의 미학을 논의하기 위해 '정보 민주주의'라는 정치적 변화를 분석하고자 한다. 주체로서의 대중의 부상은 예술가의 개념을 뒤흔들고 나아가 미적 경험의 형식을 변경시키고 있다. 따라서 본 저술은 대중주체의 미적 권리(aesthetic rights)를 탐구하면서 개개인의 미적 선호가 개개인의 정치적 위치와 갖는 관계와, 각각의 미적 행위들을 통해 개인의 정치적 위치를 바꾸고 또 그 역을 행하는 미적 액티비즘(aesthetic activism)의 역동성을 논의할 것이다. 특히 미적 액티비즘에 있어서 정보 민주주의는 단순히 미적 행위를 위한 보조물이나 장치가 아니라 그 자체가 새로운 미적인 내용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주목하게 만든다. 본 연구자가 집중하고자 하는 것은 대중들 간의 자발적인 상호작용(interactivity)과 비판적 커뮤니티(critical community)이다. 또한 비판적 커뮤니티는 대중들을 원자적 개인들이 아니라 연대와 협상이라는 정치적, 윤리적 행위자로 만든다.
넷째, 대중 예술의 미학을 논의하기 위해서는 예술사의 변화에도 주목을 해야 한다. 본 저술은 고급 예술의 전형으로 간주된 모더니즘 예술이 대중 미학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을 논의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모더니즘 예술사에 대판 비판적 고찰이 이루어질 것이다.
다섯째로 대중 예술 미학을 탐구하기 위해서는 현행하고 있는 다양한 대중 예술 작품들을 소개하고 분석할 것이다. 본 저술은 고전적인 뉴미디어인 사진, 영화, 비디오, 녹음술의 음악, 만화 뿐 아니라 최근 ‘정보 예술(information art)’이라고 명명되는 디지털 예술들의 성과들을 분석하여 대중 예술의 미적 함의를 논의하고자 한다.
3. 본 연구자가 이 저술에서 본격적으로 논의하고자 하는 미적 범주는 통속성과 창조성이다. 대중 미학에 있어 통속성은 ‘미적 경험 안에 현실의 개입’을 의미한다. 통속성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가라는 양적인 기준의 문제가 아니라, 그 체험이 얼마나 실용적인가, 감정의 효력이 얼마나 강력한가라고 하는 미적 실재성의 문제이다.
또한 대중 예술에서 있어 창조성은 새롭게 재규정된다. 모든 미적 주체들은 이미 미적 행위에 개입하는 한 능동적이다. 그렇다면 미적 창조자와 감상자의 경계가 불분명해진다. 이는 단순히 내가 새로운 의미를 찾아냈다는 독해의 문제가 아니라, 창의적인 해석이 또 다른 미적 실재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저술은 블로그나 인터넷 커뮤니티와 같은 문자적 텍스트뿐 아니라,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 대중들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대중 예술의 양상들을 보여줌으로써 ‘분기하는 해석적 창조’를 대중 예술을 평가하는 해석적 창조성으로 제시할 것이다.
4. 대중들의 미적 권리는 아무렇게나 행사되는 것이 아니며 특정한 위치 위에서 이루어진다. 즉 개개인의 미적 행동은 공동체를 떠날 수 없으며, 이 연관성은 공동체에 대한 책임의 윤리를 동반한다. 대중 미학은 공동체에 대한 의무를 실현하는 객체의 미학이다. 이 때문에 미적 액티비즘에 관한 논의에서 대중 미학은 자율적인 미적 행위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 세계의 문제를 미적인 방식으로 변경하고 재구성하는 윤리학이자 정치학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