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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朝鮮後期 膳物經濟와 組織: 賻儀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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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본 연구의 분석 대상은 상호부조로서의 賻儀를 ‘집단적’으로 행한 4개 ‘조직’이다. 각각에 대해 간략히 해설하면 다음과 같다. ① 왕실의 조달기관: 소위 1司7宮을 가리킨다. 그 중에서도 특히 자료의 시계열이 충실한 내수사, 수진궁, 명례궁이 관심의 대상이다. ② 서울의 행정조직: 정부 각 官署를 가리킨다. 특히 중앙정부에 해당하는 六典 소속의 각 衙門과 지방정부의 대표적 관서인 漢城府가 관심의 대상이다. ③ 서울의 상인조직: 市廛을 가리킨다. 시전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였던 六注比廛(六矣廛)의 하나였던 綿紬廛이 관심의 대상이다. ④ 지방의 상인조직: 褓負商團을 가리킨다. 조선후기의 褓商 및 負商의 단체와 그 後身으로서의 高宗代 이후 商務社가 관심의 대상이다.
    이들 4개 ‘조직’의 賻儀는 “개인의 조직에 대한 헌신”과 그에 대한 보상 또는 사회보장 성격으로서의 “조직의 개인에 대한 부조”의 형태로 실현되었다. 이러한 형태의 ‘호혜’는 ‘개인 대 개인’의 상호부조가 낳을 수 있는 취약성을 사전적으로 보완하여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개인’의 浮沈이 ‘조직’의 永續性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는 기능을 공통적으로 하였을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공통점 외에도 차이점이 존재하였을 것이다. 우선 행정조직의 사례와 상인조직의 사례에서 보이는 차이점을 관찰함으로써 ‘국가’ 주도의 부조와 ‘민간’ 주도의 부조에서 나타나는 특질을 비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서울 시전상인과 지방 보부상 간의 차이점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전국시장의 高次市場으로서 존재한 서울시장의 주요 경제주체이자 국역의 담당자였던 시전과 지방 단위의 소규모 5일장을 순회한 行商이었던 보부상의 조직적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왕실과 관부 그리고 민간, 또는 서울과 지방으로 구분하여, 각 ‘조직’의 선물경제 행위에서 보이는 공통점과 차이점을 종합함으로써 조선후기 경제에서 나타나는 호혜의 특질을 조감할 수 있을 것이다.
    각 ‘조직’의 賻儀에 관련된 정보는 각각 다음과 같은 자료들을 통해 확보할 수 있음을 예비조사를 통해 확인하였다. ① 왕실의 조달기관: 내수사, 수진궁, 명례궁 등의 지출을 기록한 <차하책[上下冊]> 및 謄錄類에는 ‘致賻’, ‘恤典’ 등의 형태로 기재된 부의전(품) 지급 규정 및 지급 내역이 수록되어 있다. 현존하는 시계열은 18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의 장기에 걸친 것이다. ② 서울의 행정조직: 중앙정부 각 아문에 소속된 관원들에 대한 賻儀錢(品) 지급 규정은 19세기 중엽 관찬 자료인 <六典條例>에 수록되어 있다. 한성부 관원, 특히 堂上 등에 대한 부의전(품) 지급 규정은 역시 19세기 자료인 <京兆府誌> 등에 수록되어 있다. ③ 서울의 상인조직: 綿紬廛 문서는 京都大學 河合文庫에 소장되어 있는 것인데, 그 중의 일부가 國立中央圖書館에 影印되어 있다. ④ 지방의 상인조직: 民俗苑에서 편집ㆍ간행한 <褓負商資料集>(天ㆍ地ㆍ人ㆍ續의 4冊)에 부의에 관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특히 禮山ㆍ德山에 대해서는 시계열 정보의 확보도 가능하다.
    본 연구에서는 각 자료들로부터 賻儀에 관한 자료들을 추출하여 전산 입력함으로써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정성적ㆍ정량적 비교를 진행하는 방식의 분석 방법론을 택할 것이다. 구축한 DB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정보들은 다음과 같다.
    ① 부의전(품)의 종류와 구성: 본 연구의 분석 대상인 4개 조직에서 지급한 賻儀錢品의 종류를 정리하고, 각각의 구성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비교할 것이다. 예비조사에 의하면, 자료의 특성에 따라 錢, 布木, 담배 등 다양한 품목들이 散見됨을 확인하였다. 특히 조선후기 지급표준의 특성으로서 기존연구에서 지적한 바 있는 포트폴리오(portfolio) 구성이 본 연구의 분석 대상 자료들에서도 일부 관찰되고 있는데, 얼마나 일반적인 것인지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검토를 요한다.
    ② 부의전(품)의 수준 비교: 부의전 또는 부의품의 가치가 분석 대상별로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 1차적으로 확인한다. 연후에 특정 조직 내에서의 계층별 차등화가 관찰되는지 검토한 후에, 그러한 차등화의 양상이 조직별로 어떻게 다른지를 확인한다.
    ③ 부의전(품)의 변동 양상 비교: 이헌창ㆍ조영준(2008)의 조선후기 貢價 연구에 따르면 국가가 지불하는 가격체계는 장기에 걸쳐 거의 불변이었다. 이러한 국가지불의 양상이 정부 관서의 부의전 지불에서도 마찬가지로 관찰되는지 1차적으로 확인한다. 연후에 서울 및 지방의 상인조직, 즉 민간의 부의전(품) 지급 양상이 장기에 걸쳐 어떠한 변동을 하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그리고 ‘조직’ 간의 상호 비교를 통해 부의전 변동의 일반적 원리를 검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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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의 분석 대상은 상호부조로서의 賻儀를 ‘집단적’으로 행한 4개 ‘조직’이다. 각각에 대해 간략히 해설하면 다음과 같다. ① 왕실의 조달기관: 소위 1司7宮을 가리킨다. 그 중에서...

    본 연구의 분석 대상은 상호부조로서의 賻儀를 ‘집단적’으로 행한 4개 ‘조직’이다. 각각에 대해 간략히 해설하면 다음과 같다. ① 왕실의 조달기관: 소위 1司7宮을 가리킨다. 그 중에서도 특히 자료의 시계열이 충실한 내수사, 수진궁, 명례궁이 관심의 대상이다. ② 서울의 행정조직: 정부 각 官署를 가리킨다. 특히 중앙정부에 해당하는 六典 소속의 각 衙門과 지방정부의 대표적 관서인 漢城府가 관심의 대상이다. ③ 서울의 상인조직: 市廛을 가리킨다. 시전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였던 六注比廛(六矣廛)의 하나였던 綿紬廛이 관심의 대상이다. ④ 지방의 상인조직: 褓負商團을 가리킨다. 조선후기의 褓商 및 負商의 단체와 그 後身으로서의 高宗代 이후 商務社가 관심의 대상이다.
    이들 4개 ‘조직’의 賻儀는 “개인의 조직에 대한 헌신”과 그에 대한 보상 또는 사회보장 성격으로서의 “조직의 개인에 대한 부조”의 형태로 실현되었다. 이러한 형태의 ‘호혜’는 ‘개인 대 개인’의 상호부조가 낳을 수 있는 취약성을 사전적으로 보완하여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개인’의 浮沈이 ‘조직’의 永續性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는 기능을 공통적으로 하였을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공통점 외에도 차이점이 존재하였을 것이다. 우선 행정조직의 사례와 상인조직의 사례에서 보이는 차이점을 관찰함으로써 ‘국가’ 주도의 부조와 ‘민간’ 주도의 부조에서 나타나는 특질을 비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서울 시전상인과 지방 보부상 간의 차이점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전국시장의 高次市場으로서 존재한 서울시장의 주요 경제주체이자 국역의 담당자였던 시전과 지방 단위의 소규모 5일장을 순회한 行商이었던 보부상의 조직적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왕실과 관부 그리고 민간, 또는 서울과 지방으로 구분하여, 각 ‘조직’의 선물경제 행위에서 보이는 공통점과 차이점을 종합함으로써 조선후기 경제에서 나타나는 호혜의 특질을 조감할 수 있을 것이다.
    각 ‘조직’의 賻儀에 관련된 정보는 각각 다음과 같은 자료들을 통해 확보할 수 있음을 예비조사를 통해 확인하였다. ① 왕실의 조달기관: 내수사, 수진궁, 명례궁 등의 지출을 기록한 <차하책[上下冊]> 및 謄錄類에는 ‘致賻’, ‘恤典’ 등의 형태로 기재된 부의전(품) 지급 규정 및 지급 내역이 수록되어 있다. 현존하는 시계열은 18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의 장기에 걸친 것이다. ② 서울의 행정조직: 중앙정부 각 아문에 소속된 관원들에 대한 賻儀錢(品) 지급 규정은 19세기 중엽 관찬 자료인 <六典條例>에 수록되어 있다. 한성부 관원, 특히 堂上 등에 대한 부의전(품) 지급 규정은 역시 19세기 자료인 <京兆府誌> 등에 수록되어 있다. ③ 서울의 상인조직: 綿紬廛 문서는 京都大學 河合文庫에 소장되어 있는 것인데, 그 중의 일부가 國立中央圖書館에 影印되어 있다. ④ 지방의 상인조직: 民俗苑에서 편집ㆍ간행한 <褓負商資料集>(天ㆍ地ㆍ人ㆍ續의 4冊)에 부의에 관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특히 禮山ㆍ德山에 대해서는 시계열 정보의 확보도 가능하다.
    본 연구에서는 각 자료들로부터 賻儀에 관한 자료들을 추출하여 전산 입력함으로써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정성적ㆍ정량적 비교를 진행하는 방식의 분석 방법론을 택할 것이다. 구축한 DB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정보들은 다음과 같다.
    ① 부의전(품)의 종류와 구성: 본 연구의 분석 대상인 4개 조직에서 지급한 賻儀錢品의 종류를 정리하고, 각각의 구성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비교할 것이다. 예비조사에 의하면, 자료의 특성에 따라 錢, 布木, 담배 등 다양한 품목들이 散見됨을 확인하였다. 특히 조선후기 지급표준의 특성으로서 기존연구에서 지적한 바 있는 포트폴리오(portfolio) 구성이 본 연구의 분석 대상 자료들에서도 일부 관찰되고 있는데, 얼마나 일반적인 것인지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검토를 요한다.
    ② 부의전(품)의 수준 비교: 부의전 또는 부의품의 가치가 분석 대상별로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 1차적으로 확인한다. 연후에 특정 조직 내에서의 계층별 차등화가 관찰되는지 검토한 후에, 그러한 차등화의 양상이 조직별로 어떻게 다른지를 확인한다.
    ③ 부의전(품)의 변동 양상 비교: 이헌창ㆍ조영준(2008)의 조선후기 貢價 연구에 따르면 국가가 지불하는 가격체계는 장기에 걸쳐 거의 불변이었다. 이러한 국가지불의 양상이 정부 관서의 부의전 지불에서도 마찬가지로 관찰되는지 1차적으로 확인한다. 연후에 서울 및 지방의 상인조직, 즉 민간의 부의전(품) 지급 양상이 장기에 걸쳐 어떠한 변동을 하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그리고 ‘조직’ 간의 상호 비교를 통해 부의전 변동의 일반적 원리를 검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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