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프란츠 에케르트가 ‘작곡’했다고 알려져 있는 <대한제국 애국가>가 실제로는 ‘작곡’이 아니라, 미국선교사 호머 헐버트에 의해 채보된 한국민요 “바람이 분다”의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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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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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프란츠 에케르트가 ‘작곡’했다고 알려져 있는 <대한제국 애국가>가 실제로는 ‘작곡’이 아니라, 미국선교사 호머 헐버트에 의해 채보된 한국민요 “바람이 분다”의 ‘편곡’임을 밝혀냈다. 두 멜로디가 어느 정도로 흡사한지 비교를 통해 보여주고, 이 민요의 정체가 무엇인지, 그리고 헐버트의 채보는 어떤 음악사적 의미가 있는지, 또한 이 민요가 수록되어 있는 헐버트의 에세이 「Korean Vocal Music 한국의 성악」이 수용된 역사를 통해 에케르트가 이 악보를 알았을 가능성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특히 미국 선교사 알렌(Horace. N. Allen)이 1903년 에케르트의 애국가 멜로디가 "편곡adaptation"이라고 기록한 문헌도 새로 발굴했는데, 왜 에케르트 ‘편곡’이라는 표현이 수용되지 못하고 대신 에케르트 ‘작곡’으로 굳어져왔는지 그 이유와 수용과정을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결국 이 민요를 채보한 헐버트가 <대한제국 애국가>의 탄생에 간접적으로나마 기여한 새로운 사실과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대한제국 애국가>에 관한 오해를 밝혀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