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는 한말 일제하 호서지역의 유림의 사상과 활동을 밝히고자 한다. 儒林이란 명칭을 사용한 것은 연구의 대상으로 유학자 집단을 상정하였기 때문이다. 호서지역에서 근대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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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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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한말 일제하 호서지역의 유림의 사상과 활동을 밝히고자 한다. 儒林이란 명칭을 사용한 것은 연구의 대상으로 유학자 집단을 상정하였기 때문이다. 호서지역에서 근대 민족운동을 주도한 인물들은 유학자들이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이들의 사상적 기반인 위정척사론이 한말 의병투쟁 나아가 민족운동으로 나아가는데 일정한 기능을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들 유학자들은 한 개인으로서 민족운동에 참여한 것이 아니라 학문적 특성을 공유하는 하나의 학파를 중심으로 하여 민족운동을 전개하였음을 볼 수 있다.
이 연구에서는
1) 호서지역 유림이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전개한 민족운동을 계기적으로 구명하고자 한다.
호서지역 유림 중에는 의병투쟁의 방법 이외에도 자결 순국 또는 은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일제의 침략에 항거하였다. 지금까지 이들의 활동상이 일부 밝혀지기는 하였으나, 이들의 사상과 학문적 교유 관계, 그리고 민족운동에 대하여는 여전히 연구가 미진한 형편에 있다. 이 연구에서는 이를 밝힘은 물론 나아가 이들이 민족운동으로 나아간 계기와 이념적 기반 등에 대한 연구를 심화시키고자 한다.
2) 華西學派, 南塘學派, 淵齋學派, 蘭谷學派, 畿湖南人學派 등 호서지역의 대표적인 유학자 그룹의 형성과정과 사상적 특성, 그리고 민족운동을 살피고자 한다.
화서학파로는 면암 최익현을 비롯하여 유진하, 윤석봉 등과 그들의 문인인 이철승 등이 있으며, 남당학파의 유학자로는 김복한, 이설, 임한주 등이 있다. 연재학파로는 송병선과 송병순이 대표적인 인물이며, 난곡학파로는 송병화와 그의 문인인 송병관 등이 있다. 한편 기호남인의 학자로 이남규와 신채호가 있다. 이남규는 척사파로 홍주의병에 참여하였으며, 신채호는 개화파로 애국계몽운동을 전개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3) 의병활동이 종료된 이후 이들의 영향을 받은 의병장의 문인과 후손들의 민족운동을 살펴 유림의 사상과 활동의 변화과정까지 구명하고자 한다.
호서지역에서는 의병장들의 영향을 받은 지역의 유학자들이 서산이나 당진, 홍성, 대전 등지에서 3ㆍ1운동 또는 상해의 대한민국임시정부 등에 참여하였음을 볼 수 있다. 의병에 참여한 유학자들의 문인과 후손들이 일제강점기 신간회 운동이나 사회운동을 전개하기도 하였다. 홍성에서 조직된 유교부식회에서 그러한 성격을 알 수 있다. 일제강점기 학생운동이나 충남전위동맹 같은 노동운동단체에서 활동한 내용들도 확인되기도 한다.
4) 이 연구를 수행하기 위하여 유학자들의 문집을 최대한 수집하여 이용하고자 한다.
문집의 내용 중에서 그간 잘 이용하지 못했던 서신류를 집중적으로 분석하여 학파의 형성 과정과 학파의 성격 내지는 학파간의 연대 혹은 갈등 등에 대한 구명을 시도하고자 한다. 이미 호서지역 유학자의 문집을 백여 종 이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충청지역 고문서수집정리사업’에 참여하면서 수집한 고문서도 연구에 적극 활용하고자 한다. 최근 송병화ㆍ윤석봉 그리고 송병관의 문집인『난곡집』,『희당집』,『극재집』등이 간행되었으며, 이남규의 문집인 『수당집』이 번역되었다. 또한 충북지역 화서학파 유학자들의 문집들이 제천의 나제문화연구소에서 간행되고 있어 연구를 위한 자료는 확보된 상태에 있다. 이 외에도 일본의 방위성 도서실이나 외무성 외교사료관 등에 소장된 자료를 이용하여 민족운동을 밝히면서 동시에 운동을 촉발시킨 원인이 무엇이었는지를 구명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