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대화분석의 이론적 틀과 연구 방법을 사용하여 한국인 화자들이 대화 공간에 함께 있는 사람을 지칭하기 위해 유사대명사를 사용하는 관례(practices)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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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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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대화분석의 이론적 틀과 연구 방법을 사용하여 한국인 화자들이 대화 공간에 함께 있는 사람을 지칭하기 위해 유사대명사를 사용하는 관례(practices)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자연스러운 맥락에서 발생한 지인, 친구, 친척 및 가족 간의 대화를 (총 900분가량) 녹취하여 세밀하게 전사(transcribe)한 뒤, 화자들이 제3자, 특히 자신과 같은 대화 공간에 있는 사람을 지칭할 때 어떤 언어적 형식(form)을 사용하는지, 그러한 형식이 지시적(referential) 기능 외에 어떤 상호작용적(interactional) 기능을 담당하는지에 초점을 두어 분석하였다. 대화의 공동 참여자를 제3자로 지칭하는 데 있어 한국인 화자들은 지시사에 기반을 둔 유사대명사를 흔히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연구 결과 두 가지 유형의 유사대명사, 즉 근지시사인 ‘이’에 기반을 둔 유사 대명사(e.g., ‘얘,’ ‘이 사람’)와 원지시사인 ‘저’에 기반을 둔 유사 대명사(e.g., ‘쟤,’ ‘저 남자’) 사이의 선택은 주로 화자와 지칭 대상간의 물리적인 배치에 달려있었다. 일반적으로는 근지시사에 기반을 둔 유사대명사가 대화 공간에 함께 있는 사람을 지칭하는데 더 자주 사용되었는데 이는 대화 참여자들이 보통 물리적으로 근거리에 위치한다는 사실에 기인한다. 그러나 한국인 화자들은 자신과 같은 대화 공간에 있는 지칭 대상(및 청자)에 대하여 자신의 범주 회원신분(category membership)을 나타내기 위해 두 유형의 유사대명사 간 차이를 종종 이용한다는 것이 연구 결과 밝혀졌다. 특히 화자들은 지칭 대상이 자신과는 다른 사회적 범주(social categories)에 소속된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대화 공간에 함께 있는 사람을 자신과의 실제 물리적 거리와는 상관없이 근지시사 대신 원지시사에 기반을 둔 유사대명사로 지칭하였다. 이 연구는 동일한 화자가 물리적으로 동일한 자리에 위치한 동일한 지칭 대상을 언급하면서도 보통 때는 근지시사에 기반을 둔 유사대명사를 사용하고, 특별한 상호작용적 동기(즉, 특별한 이유로 지칭 대상에게 자신과는 다른 범주회원 자격을 부여하고자 함)가 있을 때는 원지시사에 기반을 둔 유사대명사를 선택하는 예를 여러 쌍 보여줌으로써 이러한 주장을 강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특정한 대화 맥락에서 보이는 지시 형식의 사용이 단순한 지시 목적이 아닌 다른 차원에서의 관례와 선택의 결과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본 연구 결과는 사람에 대한 묘사(description)나 범주화(categorization)는 연구자를 비롯한 외부인의 관점에서가 아니라, 상호작용 내에서 대화 참여자들 스스로 보이는 정향성(orientation)에 근거해야 한다는 대화분석 분야의 주장에 실증적인 증거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