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과제는 근대 동아시아, 특히 한국과 일본의 근대 국민국가의 형성에 있어서 미국 체험이 끼친 영향과 눈에 보이는 표상권에 있어서의 내셔날 미쟝센의 창안에 미친 미국적 근대성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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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Korean
견문기 ; 표상권의 근대 ; 네이션과 나레이션 ; 장소화 ; 교차문화와 간문화 ; 공공권 ; 표상/재현/대의제/연출 ; 국민국가 ; 민족지의 시학과 정치학 ; 오리엔탈리즘과 옥시덴탈리즘 ; 언어와 사건 ; 장면화 ; 도상학적 읽기.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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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과제는 근대 동아시아, 특히 한국과 일본의 근대 국민국가의 형성에 있어서 미국 체험이 끼친 영향과 눈에 보이는 표상권에 있어서의 내셔날 미쟝센의 창안에 미친 미국적 근대성의 흔적을 당대의 미국 견문기들을 통해 살피는 기획이다. 근대 동아시아의 문명관, 국가관, 아이덴티티가 형성되어가던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의 한국과 일본의 국외 견문기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이에 대한 단행본을 집필할 계획이기에 그에 대한 내용을 약술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방미 연구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미국 체험과 관련 기록, 이들 공식 사절과 관련 미국인(퍼시발 로웰 등)의 기록, 현지 저널리즘의 태도 등을 함께 고려하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근대 제국과 주변부 사이의 접촉면(contact zone)에 대한 구체적 서술작업을 해나갈 방도를 얻었다. 이 연구의 대상 텍스트는 한국의 경우는 초대 미국 보빙사 및 공사관 일원들의 기록들이 주가 되며, 보다 구체적으로는 박정양의 「海上日記」,「美行日記」, 「復命入侍筵說」, 민영익의 미국 사행 기록, 윤치호․유길준․이상재 등의 개인저작물이 검토하였고, 일본의 경우는 航米日錄』(玉虫左太夫),『米歐回覽實記』(久米邦武)의 미국편을 중심으로 비교 분석하였다. 이를 기왕에 필자에 의해 연구된, 김기수의 『日東記游』(1876), 김홍집의 「復命書」(1880), 신사유람단의 「聞見事件」」과 「視察記」 중 일부, 박영효의 『使和記略』, 박대양의 『東槎漫錄』, 이태직의 『遊日錄』 등의 메이지 일본 견문기들에 대한 연구와 접목하고자 한다. 그 서술의 내용을 약술하면 아래와 같다. 첫째, 아메리카의 美國化, 즉 메이지 도쿄의 대항주제로서의 워싱턴이라는 대한제국의 긍정적 타자상을 살핀다. 근대 국민 국가의 형성은 서구의 충격에 대한 자기 재구축의 측면과 함께 다양한 근대성의 변폭에 대한 적극적인 해석의 과정이었다. 그 구체적 사례로서 미국 워싱턴 모델을 점검한다. 미국 체험자, 혹은 미국․일본 동시체험자들에 의해 씌어지거나 시도된 미국 견문기, 미국적 근대의 실현을 문제 삼았다. 예컨대, 초대주미공사 박정양은 1895년 내부대신으로서 「도로 수치(修治)와 가가(假家) 기지(基地)를 관허하는 건」의 기획실천했다. 1896년 「한성내 도로의 폭을 개정하는 건」을 내부령으로 발포하며, 박정양은 미국 워싱턴의 방사형 도시구조를 참조하고 있다. 이채연은 대한제국기 한성판윤으로, 박정양의 개조안을 실천하여, 한성 개조 사업과 국토 개발(철도 부설기획)을 주관하였는데, 그는 워싱턴을 염두해 둔 한성의 황성화(皇城化)와 근대적 표상 공간의 기획을 꿈꾸었다. 근대적 무대 예술, 연희의 공간으로 원각사를 직접 설계하고 오페라하우스 스타일의 원형극장 건설하려 했던 사례가 그것이다. 한편, 서재필과 윤치호는 독립신문의 에크리튀르를 조선의 알페벳-한글로 할 것을 주장하며, 시민 미디어와 대의제의 연결과 같은 소위 ‘공공권(public sphere)의 형성’을 근대화의 핵심으로 이해했다. 독립협회, 중추원, 만민공동회 등의 대의제 개념을 도입이 그 사례이다.
둘째, 이러한 근대 기획의 일부로서 표상 공간에 대한 관심을 언급했다. 문명 세계-자본주의의 도래는 무엇보다도, 삶의 구체적인 차원, 즉 눈으로 직접 보고 만지고 듣는 행위, 거기에 덧붙여 그것을 가치화해 서술하는 표상적 차원에서 가장 뚜렷이 인지되고, 확산되었다.
셋째, 더하여 그러한 체험과 재현의 결과들을 통해 기성의 아이덴티티가 어떻게 변화하고 흔들리는지, 그 흔들림 속에서 새롭게 도달하는 개인적, 문화적 아이덴티티는 무엇인지를 읽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고도 흥미로운 주제가 아닐 수 없다. 더구나 1960년대부터 시작된 일본과 미국의 비교문화사 연구는 이들 해외 견문기에 오랜 시간 주목해왔으며, 체계적인 전집물과 연구물이 상당한 질과 양으로 축적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사이드 이후의 미국에서의 종족지 연구, 견문기 연구는 포스트 콜로니얼리즘을 비롯한 새로운 이론의 뇌관이 되었다. 미국에서의 연구는 낱낱의 사실들을 보편적 이론의 틀에서 점검하고, 미국 경험의 구체적 실상과 서사화의 원리를 확인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근대 조선의 문명 인식과 그 시대적 과제의 총체로서의 민족 혹은 근대 국민국가(nation)의 발견은 많은 부분 바로 이러한 사행(使行) 경험을 통한 타자의 인식과 그에 대한 서술(narration)의 과정에서 구축되어진 것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문명 간의 문턱이 사라져 가는 곳, 근대성의 경험과 근대적 아이덴티티에서 본질적인 것은 타자 혹은 타자들 사이의 자기 재현의 문제였다.
1. 연구의 진행의 일정과 상황 2. 현재까지의 방미 연구의 활동에 대하여 (1) 한국문학 관련 인디펜던트 세미나 진행 (2) 일본근대문학론 세미나 진행 (3) 각종 세미나의 청...
1. 연구의 진행의 일정과 상황
2. 현재까지의 방미 연구의 활동에 대하여
(1) 한국문학 관련 인디펜던트 세미나 진행
(2) 일본근대문학론 세미나 진행
(3) 각종 세미나의 청강
(4) 연구작업과 집필 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