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공학(VE)분석을 통한 독일 에너지정책의 녹색건설산업 적용에 관한 연구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독일의 에너지정책과 독일의 에너지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건축에 대한 광범위한 문헌조사와 독일 패시브하우스의 기술적 성공요인과 사회정책적 성공요인 그리고 거주후평가(Post Occupancy Evaluation: POE)에 관한 연구를 수행할 실증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패시브하우스의 기술적 성공요인과 사회정책적 성공요인은 AHP(Analysis Hierarchy Process)를 이용하여 추출하고자 한다. AHP는 의사결정의 계층구조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간의 쌍대비교에 의한 판단을 통하여 평가자의 지식, 경험, 직관 등을 포착한다. 정성적 요인과 정량적 요인들의 단계별 분석을 통해 통합된 데이터로 산출할 수 있으며, 상충되는 복수의 기준을 가지고 있어 의사결정이 힘든 경우에 적합한 의사결정방법이다. 이를 활용하여 패시브하우스의 성공요인을 추출하고자 한다.
거주후평가(POE)과정은 주로 Wolfgang F.E. Preiser(1993)의 거주후평가과정을 참조하여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주로 성능평가의 모델(performance evaluation research framework)로 성능평가요소에는 기술적, 기능적, 행태적인 것이 있다. 평가에는 측정기술, 데이터베이스, 성능기준 등 3가지의 중요한 특성이 있다.
거주후평가는 수요자의 관점에서 거주환경의 만족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고객만족을 목표로 하는 사회과학의 고객만족경영과 접목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공학적 방법인 가치공학은 제품이나 프로젝트에 대한 가치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이상의 두 가지 개념과 연장선상에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건축물 에너지환경의 관점에서 인간의 정주환경을 수요자의 측면에서 최적화하기 위해 사회과학과 공학의 융합을 시도하는 새로운 접근방법이다.
가치공학의 핵심인 기능분석은 기능정의-기능분류-기능정리(FAST Diagram)-기능평가의 순서로 진행되며, 대상이 지니고 있는 속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기존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다각적 접근이 가능하며, 비용과 기능(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성할 수 있는 가치개선 영역을 발굴할 수 있다. 특히, 본 연구에서 활용하고자 하는 FAST Diagram은 How와 Why의 논리적 관계를 규명하여 사고를 다변화할 수 있다. 따라서 사회과학적 부분과 공학적 부분의 연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극복하는데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품질모델(Quality Model)은 평가요소인 거주자의 주거성능에 대한 요구 및 기대를 파악한 후 관련 전문가들의 워크샵을 통하여 적절한 대응수준을 결정한다. 대응수준은 집중적 개선이 요구되는 적극적 대응수준과 현재 요구 및 기대가 충족되고 있는 소극적 대응수준으로 구분한다. 이상과 같이 결정된 사항은 품질모델 다이어그램으로 도식하여 표현되며, 이는 합리적인 에너지 정책을 도출하기 위한 방향을 설정해줄 뿐만 아니라 평가척도로도 활용 가능하다.
따라서 본 융합연구는 독일의 에너지정책을 분석하고 실제 산업현장과 주민의 삶에 적용된 사례를 연구하여 한국의 정부정책과 산업현장에서의 실현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