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S 학술연구정보서비스

검색

인기 검색어

    다국어 입력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예시)
    • 中文 을 입력하시려면 zhongwen을 입력하시고 space를누르시면됩니다.
    • 北京 을 입력하시려면 beijing을 입력하시고 space를 누르시면 됩니다.
    닫기

    몽테뉴의 <에세>에 나타난 정체성 연구

    한글로보기

    https://www.riss.kr/link?id=G3720305

    • 0

      상세조회
    • 0

      다운로드
    서지정보 열기
    • 내보내기
    • 내책장담기
    • 공유하기
    • 오류접수
    인용문이 복사되었습니다.

    부가정보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몽테뉴의 <에세>에 나타난 정체성의 양상에 관한 연구를 위해 다음의 세 가지 영역 즉 문화적 정체성, 언어적 정체성, 문학적 정체성의 영역으로 나누어 보기로 한다. ‘언어, 문학, 문화’의 양상이 이미 상호간 상당히 복합적임을 감안할 때, 각 영역을 분리하거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이율배반적 논리일 수 있겠으나, 체계 있는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보다 두드러지는 측면을 위주로 하여 그 특성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1. 문화적 정체성

    몽테뉴는 진리에 대한 이론을 구축하는 철학자나 사상가가 아니다. 탐구하는 사람이다. 그렇다고 ‘순수’ 문학인이라고도 할 수 없다. 16세기 초 시인들이 그러하듯이 언어의 형태에 집착하지 않는다. 프랑스 문화사에서 몽테뉴가 차지하는 입장은 그러므로 독특하다. 그의 세계는 복합적이어서 여러 세계를 연결해 주고 있다.
    몽테뉴의 견고한 라틴어 지식은 고대의 문화유산 특히 그리스보다는 로마 유산에 접근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16세기에 고대 문화는 서유럽인들 뿐만 아니라 넓게는 지중해지역 모든 국가의 공동 자산이다. 고대인의 작품들은 끊임없이 퍼낼 수 있는 영감의 원천이다. 온갖 종류의 사례를 보여주는 고대는 인류의 기억 전체를 담고 있는 저장고이며, 인간의 행동을 이끌어주는 지침이자 성찰과 창작의 근원적 배경이다. <에세>에서 고대의 모델은 몽테뉴 판단력의 날을 다져주고 갈아주는 훌륭한 도구이다. 이처럼 몽테뉴가 고대에 대해 지니는 시각과 당대의 타 작가들이 지니는 시각을 비교해보면 르네상스 후반기 몽테뉴에게서 보이는 문화적 정체성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몽테뉴의 시선이 늘 과거로 향해 있는 것만은 아니다. 그는 자신이 사는 세계에 대해서도 탐구한다. 특히 신대륙 발견은 그에게 ‘다름’, ‘타자’를 설정하는 새로운 의식의 변화를 제공한다. <에세>에서 신대륙을 언급할 때 그는 열린 정신으로 차이와 다양함이 지니는 의의를 인정한다.

    2. 언어적 정체성

    <에세>에서 의미와 형식의 관계, 내용과 언어의 관계는 매우 복잡하다. 사고와 문체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때로는 일관성이 없이 때로는 난무하듯 솟아나고 비껴가는 생각의 끈을 따라가는 작가의 언어와 문체는 과연 그 내용을 얼마나 감당하며, 얼마나 효율적으로 독자에게 전달하는가? 더구나 하나의 언어로서 아직 확고한 정체성을 갖지 못한 당시의 프랑스어에 대한 연구에는 실질적인 어려움이 따른다.
    무엇보다 당시의 프랑스어는 지식인의 언어인 라틴어에 맞서야 했다. 몽테뉴는 프랑스어를 배우기 이전에 라틴어를 배운 사람이다. 그에게는 라틴어가 모국어이다. 아직 입지가 세워지지 않은 프랑스어에 몽테뉴는 라틴어의 장점, 라틴어가 지닌 힘을 불어 넣으려고 한다. 라틴어 어원을 활용하여 프랑스어 의미에 힘을 실어준다. ‘에세(essai)’에 무게 달기, 판단하기, 실천하기 등의 의미를 강화하는 것이 그 단적인 예이다. (몽테뉴가 ‘에세’라는 새로운 제목의 틀 안에 어떤 내용을 담고자 했는지의 문제는 내용과 형식, 의미와 언어의 관계에 대해 조망하게 한다.) 이처럼 몽테뉴는 프랑스 언어와 문화 속에 고대 유산의 일부를 접목시킨다.

    3. 문학적 정체성

    다름과 다양성을 의식하고 그 가치를 인정하면서 바깥 세계 바라보기는 또한 내면세계를 바라보기, ‘개인(individu)’, ‘자아(moi)’의 발견을 가능케 하고, 이렇게 시작된 자아탐구는 인류 전체의 발전을 도모한다. <에세>는 자신과 나누는 대화로 이루어진 첫 문학적 형태이다. 수사학의 관점에서 보자면, 고대에 설득을 목적으로 한 웅변술로 출발한 수사학은 기독교 문명과 더불어 비기독교인을 교화하는 기술, 이어서 신자가 신과 대화를 시도하거나 신자 스스로 마음으로 기도하는 방식으로 변형되다가, 몽테뉴의 작품에 이르러 일체의 웅변적 목적이나 신의 존재를 배재하고 오로지 자기 자신에 대해, 자기 자신에게 향한 대화이기에 이른다.
    <에세>에서 우선적으로 확인하는 몽테뉴 개인의 성격은 자기 행동의 불확실성과 불안정함, 비일관성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두 가지 문제가 드러난다. 첫째는 문체의 문제이고, 둘째는 그가 자기시대와 세상을 바라보는 비전과 그에 대한 입장의 문제이다. 개인행동의 비일관성은 세계의 불확실성,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가 보여주는 무수한 다양성에 기인한다. <에세> 제3권에서 그가 찾는 안정감과 개성의 보편성은 그러한 불확실한 세계의 흐름에 몸을 맡긴 자의 편안함이다. 몽테뉴가 그려 보여주는 개인과 개성의 실체는 후대에 루소의 <고독한 몽상자의 산책>과 더불어 나타나게 될 주체(sujet)의 본격적인 등장에 주요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번역하기

    몽테뉴의 <에세>에 나타난 정체성의 양상에 관한 연구를 위해 다음의 세 가지 영역 즉 문화적 정체성, 언어적 정체성, 문학적 정체성의 영역으로 나누어 보기로 한다. ‘언어, 문학, 문화...

    몽테뉴의 <에세>에 나타난 정체성의 양상에 관한 연구를 위해 다음의 세 가지 영역 즉 문화적 정체성, 언어적 정체성, 문학적 정체성의 영역으로 나누어 보기로 한다. ‘언어, 문학, 문화’의 양상이 이미 상호간 상당히 복합적임을 감안할 때, 각 영역을 분리하거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이율배반적 논리일 수 있겠으나, 체계 있는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보다 두드러지는 측면을 위주로 하여 그 특성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1. 문화적 정체성

    몽테뉴는 진리에 대한 이론을 구축하는 철학자나 사상가가 아니다. 탐구하는 사람이다. 그렇다고 ‘순수’ 문학인이라고도 할 수 없다. 16세기 초 시인들이 그러하듯이 언어의 형태에 집착하지 않는다. 프랑스 문화사에서 몽테뉴가 차지하는 입장은 그러므로 독특하다. 그의 세계는 복합적이어서 여러 세계를 연결해 주고 있다.
    몽테뉴의 견고한 라틴어 지식은 고대의 문화유산 특히 그리스보다는 로마 유산에 접근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16세기에 고대 문화는 서유럽인들 뿐만 아니라 넓게는 지중해지역 모든 국가의 공동 자산이다. 고대인의 작품들은 끊임없이 퍼낼 수 있는 영감의 원천이다. 온갖 종류의 사례를 보여주는 고대는 인류의 기억 전체를 담고 있는 저장고이며, 인간의 행동을 이끌어주는 지침이자 성찰과 창작의 근원적 배경이다. <에세>에서 고대의 모델은 몽테뉴 판단력의 날을 다져주고 갈아주는 훌륭한 도구이다. 이처럼 몽테뉴가 고대에 대해 지니는 시각과 당대의 타 작가들이 지니는 시각을 비교해보면 르네상스 후반기 몽테뉴에게서 보이는 문화적 정체성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몽테뉴의 시선이 늘 과거로 향해 있는 것만은 아니다. 그는 자신이 사는 세계에 대해서도 탐구한다. 특히 신대륙 발견은 그에게 ‘다름’, ‘타자’를 설정하는 새로운 의식의 변화를 제공한다. <에세>에서 신대륙을 언급할 때 그는 열린 정신으로 차이와 다양함이 지니는 의의를 인정한다.

    2. 언어적 정체성

    <에세>에서 의미와 형식의 관계, 내용과 언어의 관계는 매우 복잡하다. 사고와 문체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때로는 일관성이 없이 때로는 난무하듯 솟아나고 비껴가는 생각의 끈을 따라가는 작가의 언어와 문체는 과연 그 내용을 얼마나 감당하며, 얼마나 효율적으로 독자에게 전달하는가? 더구나 하나의 언어로서 아직 확고한 정체성을 갖지 못한 당시의 프랑스어에 대한 연구에는 실질적인 어려움이 따른다.
    무엇보다 당시의 프랑스어는 지식인의 언어인 라틴어에 맞서야 했다. 몽테뉴는 프랑스어를 배우기 이전에 라틴어를 배운 사람이다. 그에게는 라틴어가 모국어이다. 아직 입지가 세워지지 않은 프랑스어에 몽테뉴는 라틴어의 장점, 라틴어가 지닌 힘을 불어 넣으려고 한다. 라틴어 어원을 활용하여 프랑스어 의미에 힘을 실어준다. ‘에세(essai)’에 무게 달기, 판단하기, 실천하기 등의 의미를 강화하는 것이 그 단적인 예이다. (몽테뉴가 ‘에세’라는 새로운 제목의 틀 안에 어떤 내용을 담고자 했는지의 문제는 내용과 형식, 의미와 언어의 관계에 대해 조망하게 한다.) 이처럼 몽테뉴는 프랑스 언어와 문화 속에 고대 유산의 일부를 접목시킨다.

    3. 문학적 정체성

    다름과 다양성을 의식하고 그 가치를 인정하면서 바깥 세계 바라보기는 또한 내면세계를 바라보기, ‘개인(individu)’, ‘자아(moi)’의 발견을 가능케 하고, 이렇게 시작된 자아탐구는 인류 전체의 발전을 도모한다. <에세>는 자신과 나누는 대화로 이루어진 첫 문학적 형태이다. 수사학의 관점에서 보자면, 고대에 설득을 목적으로 한 웅변술로 출발한 수사학은 기독교 문명과 더불어 비기독교인을 교화하는 기술, 이어서 신자가 신과 대화를 시도하거나 신자 스스로 마음으로 기도하는 방식으로 변형되다가, 몽테뉴의 작품에 이르러 일체의 웅변적 목적이나 신의 존재를 배재하고 오로지 자기 자신에 대해, 자기 자신에게 향한 대화이기에 이른다.
    <에세>에서 우선적으로 확인하는 몽테뉴 개인의 성격은 자기 행동의 불확실성과 불안정함, 비일관성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두 가지 문제가 드러난다. 첫째는 문체의 문제이고, 둘째는 그가 자기시대와 세상을 바라보는 비전과 그에 대한 입장의 문제이다. 개인행동의 비일관성은 세계의 불확실성,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가 보여주는 무수한 다양성에 기인한다. <에세> 제3권에서 그가 찾는 안정감과 개성의 보편성은 그러한 불확실한 세계의 흐름에 몸을 맡긴 자의 편안함이다. 몽테뉴가 그려 보여주는 개인과 개성의 실체는 후대에 루소의 <고독한 몽상자의 산책>과 더불어 나타나게 될 주체(sujet)의 본격적인 등장에 주요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더보기

    분석정보

    View

    상세정보조회

    0

    Usage

    원문다운로드

    0

    대출신청

    0

    복사신청

    0

    EDDS신청

    0

    동일 주제 내 활용도 TOP

    더보기

    이 자료와 함께 이용한 RISS 자료

    나만을 위한 추천자료

    해외이동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