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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결어미와 순차구조 연구: -거든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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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1. -거든 발화문은 화자가 자신이 청자보다 더 잘 알고 있는 영역의 정보를 포함하는 경향이 크다는 점에서(Kamio 1991, Labov & Fanshel 1977), 해당 지식 영역에 대한 화자의 강한 인식론적 권리(epistemic right)를 주장하는 특성을 갖는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거든 발화문의 특성이 다양한 사회적 행위(예를 들어 알려주기, 요청하기, 불평하기, 반박하기 등)에 대하여 화자의 경험적 근거를 제시하는 방식의 설명(account)을 구성함을 보이고, 이러한 설명의 행위방식(accounting practice)의 순차적 특성을 조명하고자 한다. 특히 -거든 발화문이 나타나는 위치를 순차적으로 파악하여 그 행위 맥락을 분석하고, -거든 발화문의 화자 관련 정보와 순차 위치의 상관관계를 분석함으로써 -거든의 상호작용적 특성을 규명하고자 한다.
    2. 위의 1번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거든 발화문이 담는 화자관련 정보(speaker-relevant information)와 화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정보 내용은 화자가 해당 지식에 대한 자신의 강한 인식론적 권리를 주장하는 장치로서의 역할을 한다. 이러한 -거든 발화문의 정보적 특성으로 말미암아 대화에서 -거든이 위치할 수 있는 지점이 제약을 받거나 아니면 특정 의사소통목적을 위해 전략적으로 사용되게 된다. 이러한 -거든의 특성을 화자의 인식론적 권리 경영의 측면과 관련지어(Raymond & Heritage 2005) -거든 발화문이 포함하는 정보 내용의 특성을 분석함으로써, 순차조직(sequence organization)과 화제조직(topical organization)과의 연관성을 아래와 같은 방향으로 조명해 보고자 한다.
    3. -거든 발화문이 화자의 강한 인식론적 권리를 주장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담화에서 -거든이 발화되는 위치가 결정된다는 예비 관찰 사항과 관련하여, -거든 발화문 발화시 화자의 태도(stance)가 변화하는 측면이 있음이 관찰된다. 즉 화자가 청자에 대해 비격식적이면서 공모적인(collusive) 태도를 취하는 방향으로 변화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본 연구에서는 이와 같이 -거든의 사용을 통해 나타나는 화자태도의 변화를 Goffman(1974, 1981)이 제시한 참여자 체계(participants' framework)에서의 참여자간 관계(footing) 변화의 차원에서 분석해 보고자 한다.
    4. 이와 같은 종결어미로서의 -거든의 특성은, -거든의 연결사 용법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Lee K.-D. 1993)(예: “몸이 다 낫거든 오세요.”). -거든의 종결어미 용법이 연결사 용법에서 문법화(grammaticalization) 되었다고 볼 때(cf. Traugott & Heine 1991), 화자가 해당 조건적 행위의 과정 및 추이를 전지적 시각에서 미리 투영하여 그 행위가 마무리되는 시점이 도래할 것임에 대한 화자의 확신을 나타내는 연결사 -거든의 의미가 화자의 강한 인식론적 권리를 주장하는 종결어미 -거든의 의미와 연결되는 것으로 분석해 보고자 한다. 또한 조건에 뒤이어 청자가 수용해야 하는 지시나 명령이 나오는 연결사 -거든의 특성이, 청자의 뉴스 수용(news receipt) 반응표시를 이끌어 내는 종결어미 -거든의 특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문법화 과정의 축을 구성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거든의 기본 의미를 보다 심층적으로 조명해 보고자 한다.
    5. 이와 같은 예비 관찰 사항을 중심으로 본 연구는 -거든이 사용되는 담화맥락을 다각적으로 파악함으로 그의 의미를 총체적으로 파악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거든이 -잖아, -는데, -니까 등 근거제시 설명(account)의 도구로 사용되는 종결어미/연결사들과 어떻게 차별화 되는지를 비교 분석할 수 있는 경험적 토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Kim & Suh 1994, Park 1998, 1999). 특히 대화 자료에서 화자들이 -거든을 발화했다가 곧바로 -는데 등으로 말을 스스로 수정(self repair)하는 경우가 많이 발견된다는 점에서 -거든의 사용을 통해서 화자가 성취할 수 있는 사회적 행위의 성격이 무엇인지를 미시분석적 시각에서 조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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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거든 발화문은 화자가 자신이 청자보다 더 잘 알고 있는 영역의 정보를 포함하는 경향이 크다는 점에서(Kamio 1991, Labov & Fanshel 1977), 해당 지식 영역에 대한 화자의 강한 인식론적 권리(episte...

    1. -거든 발화문은 화자가 자신이 청자보다 더 잘 알고 있는 영역의 정보를 포함하는 경향이 크다는 점에서(Kamio 1991, Labov & Fanshel 1977), 해당 지식 영역에 대한 화자의 강한 인식론적 권리(epistemic right)를 주장하는 특성을 갖는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거든 발화문의 특성이 다양한 사회적 행위(예를 들어 알려주기, 요청하기, 불평하기, 반박하기 등)에 대하여 화자의 경험적 근거를 제시하는 방식의 설명(account)을 구성함을 보이고, 이러한 설명의 행위방식(accounting practice)의 순차적 특성을 조명하고자 한다. 특히 -거든 발화문이 나타나는 위치를 순차적으로 파악하여 그 행위 맥락을 분석하고, -거든 발화문의 화자 관련 정보와 순차 위치의 상관관계를 분석함으로써 -거든의 상호작용적 특성을 규명하고자 한다.
    2. 위의 1번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거든 발화문이 담는 화자관련 정보(speaker-relevant information)와 화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정보 내용은 화자가 해당 지식에 대한 자신의 강한 인식론적 권리를 주장하는 장치로서의 역할을 한다. 이러한 -거든 발화문의 정보적 특성으로 말미암아 대화에서 -거든이 위치할 수 있는 지점이 제약을 받거나 아니면 특정 의사소통목적을 위해 전략적으로 사용되게 된다. 이러한 -거든의 특성을 화자의 인식론적 권리 경영의 측면과 관련지어(Raymond & Heritage 2005) -거든 발화문이 포함하는 정보 내용의 특성을 분석함으로써, 순차조직(sequence organization)과 화제조직(topical organization)과의 연관성을 아래와 같은 방향으로 조명해 보고자 한다.
    3. -거든 발화문이 화자의 강한 인식론적 권리를 주장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담화에서 -거든이 발화되는 위치가 결정된다는 예비 관찰 사항과 관련하여, -거든 발화문 발화시 화자의 태도(stance)가 변화하는 측면이 있음이 관찰된다. 즉 화자가 청자에 대해 비격식적이면서 공모적인(collusive) 태도를 취하는 방향으로 변화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본 연구에서는 이와 같이 -거든의 사용을 통해 나타나는 화자태도의 변화를 Goffman(1974, 1981)이 제시한 참여자 체계(participants' framework)에서의 참여자간 관계(footing) 변화의 차원에서 분석해 보고자 한다.
    4. 이와 같은 종결어미로서의 -거든의 특성은, -거든의 연결사 용법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Lee K.-D. 1993)(예: “몸이 다 낫거든 오세요.”). -거든의 종결어미 용법이 연결사 용법에서 문법화(grammaticalization) 되었다고 볼 때(cf. Traugott & Heine 1991), 화자가 해당 조건적 행위의 과정 및 추이를 전지적 시각에서 미리 투영하여 그 행위가 마무리되는 시점이 도래할 것임에 대한 화자의 확신을 나타내는 연결사 -거든의 의미가 화자의 강한 인식론적 권리를 주장하는 종결어미 -거든의 의미와 연결되는 것으로 분석해 보고자 한다. 또한 조건에 뒤이어 청자가 수용해야 하는 지시나 명령이 나오는 연결사 -거든의 특성이, 청자의 뉴스 수용(news receipt) 반응표시를 이끌어 내는 종결어미 -거든의 특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문법화 과정의 축을 구성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거든의 기본 의미를 보다 심층적으로 조명해 보고자 한다.
    5. 이와 같은 예비 관찰 사항을 중심으로 본 연구는 -거든이 사용되는 담화맥락을 다각적으로 파악함으로 그의 의미를 총체적으로 파악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거든이 -잖아, -는데, -니까 등 근거제시 설명(account)의 도구로 사용되는 종결어미/연결사들과 어떻게 차별화 되는지를 비교 분석할 수 있는 경험적 토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Kim & Suh 1994, Park 1998, 1999). 특히 대화 자료에서 화자들이 -거든을 발화했다가 곧바로 -는데 등으로 말을 스스로 수정(self repair)하는 경우가 많이 발견된다는 점에서 -거든의 사용을 통해서 화자가 성취할 수 있는 사회적 행위의 성격이 무엇인지를 미시분석적 시각에서 조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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