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유교정치를 추구한 세종이 불교를 신앙의 차원에서 그 필요성을 인정하고 표용한 측면을 연구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유교와 불교는 이론적으로 갈등 관계로 볼 수 있지만 세종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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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유교정치를 추구한 세종이 불교를 신앙의 차원에서 그 필요성을 인정하고 표용한 측면을 연구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유교와 불교는 이론적으로 갈등 관계로 볼 수 있지만 세종은 ...
이 논문은 유교정치를 추구한 세종이 불교를 신앙의 차원에서 그 필요성을 인정하고 표용한 측면을 연구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유교와 불교는 이론적으로 갈등 관계로 볼 수 있지만 세종은 유교정치를 하면서 불교라는 신앙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유교 정치를 목표로 삼았지만 불교 신앙을 유지했다. 그렇지만 세종은 자신의 신앙과 국가 정책상의 목표를 분명하게 구별했다. 그래서 그는 세속화된 불교계를 정책적으로 정비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런 그의 불교 개혁의 목표는 불교를 근절하자는 것이 아니라 단지 신앙으로서의 치에 남아있게 하자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그는 당시에 불교가 신앙으로서 국가적으로 또 사회적으로 일정 부분 역할을 하고 있음을 주목했다. 그것 중의 하나는 불교가 여전히 다수의 신앙으로서 종교적 기능을 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당시에는 성리학을 공부한 학자들 일부도 불교 신앙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였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 강경한 불교 비판 여론이 있었지만 세종은 불교계의 활동을 인정하고 묵인하는 정책을 취하면서 불교 개혁의 내용과 완급을 조절했다. 세종의 이러한 조치는 유학자들의 관점에서 보면 이념적으로 혼란스러운 것이지만 국가경영을 책임진 군주의 입장에서는 당시의 현실적 상황에 부합하는 적절한 정책을 취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