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개발협력에 대한 한국의 기여 정도는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이는 한국이 수혜국의 입장에서 공여국으로 전환된 역사가 길지 않고 해외 원조에 대한 국가적 인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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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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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인 개발협력에 대한 한국의 기여 정도는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이는 한국이 수혜국의 입장에서 공여국으로 전환된 역사가 길지 않고 해외 원조에 대한 국가적 인식 또한 선진국에 비해 높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도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UN이 선포한 MDGs의 기준에는 아직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국 종교계의 역할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즉, 종교계가 기존의 단순한 종교적 확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투여되는 막대한 인적 물적 자원의 일부를 해외개발원조 사업으로 전환한다면 한국의 이러한 상황을 대폭 개선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해외 선·포교에 투여되는 한국 종교계의 막대한 자원을 부분적으로 활용해 공적개발원에 나선다면 종교계뿐만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도 긍정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판단된다.
종교계의 자원 활용을 통한 공적개발원조를 촉진시키 위해 주목하는 것은 FBO들이다. 즉, 직접 선교를 목적으로 하는 선교기관들보다는 종교를 기반으로 하는 NGO 성격의 단체들을 활성화함으로써 그 목적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모범적인 한국 FBO의 활동 사례를 발굴함으로써 그것이 가진 가능성과 효과를 보여주고자 한다. 즉, 그들의 성격과 구조, 활동 내용, 구체적인 실적과 선·포교적 효과를 분석함으로써 그 가능성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과정을 통해 본 연구는 하나의 모범적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즉, FBO를 통한 공적개발원조 사업이 수혜국의 실질적인 필요에 부응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부수적인 결과로서 긍정적 선교 효과도 거둘 수 있음을 보여주고 그러한 활동의 조직적 구조와 사업의 성격을 전형화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모범적 사례 발굴과 그것들이 가지는 구조적, 실천적 특성들을 추출함으로써 비단 천주교뿐만 아니라 여타의 종교에서도 활용 가능한 모범적 모델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