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연제(포스터) : P 14 ; 결핵균 검출을 위한 Realtime PCR 검사에서 핵산증폭 억제 물질의 제거 방법 비교

국문 초록 (Abstract)

배경(Background)결핵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최근 중합효소 연쇄반응 검사(real-time Polymerase Chain Reaction)를 이용한 검사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결핵균 검사를 위한 검체와 전처리 과정에 사용되는 시약 등에는 핵산증폭을 저해, 억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물질이 있을 수 있고, 이러한 억제 물질의 빈도는 1% ~ 10% 로 보고 되고 있다. 핵산증폭 억제 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검체의 희석, 중탕, bovine serum albumin첨가, silica membrane 사용 등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COBAS® Taqman MTB test (Roche Diagnostics,Manheim, Germany)를 이용한 결핵균의 핵산 검출 검사에서 핵산증폭 억제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핵산 추출시 가온시간을 증가시키는 방법을 적용하여 희석법에 의한 핵산증폭 억제 물질 제거 효과와 비교하고자 하였다. 방법(Methods)2015년 4월부터 ~ 2015년 9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6개월간 Mycobacterium tuberculosis (MTB) real-timePCR로 의뢰된 검체 4707건 중, PCR 반응 억제로 인하여 invalid한 결과를 보인 54건(호흡기 검체 38건, 비호흡기검체로 흉막액 검체 8건, 조직 및 기타검체 8건)의 검체를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하였다. 검체 전처리는 결핵정도관리지침에 맞추어 진행 하였다. Invalid 결과를 보인 검체에 대하여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PCR은 COBAS TaqmanMTB test를 사용하여 제조사의 지침에 따라 검사를 시행하였고, 희석법 및 핵산 증폭 시 가온시간 증가를 각각 시행하였다. 희석법은 추출된 핵산을 1:10으로 희석한 후에 동일한 방법으로 다시 PCR을 시행하였으며, 핵산추출시 가온시간은 45분에서 60분으로 변경하여 적용하였다. 결과(Results) 총 54건의 invalid 검체 중, 43건에서 두 가지 방법의 핵산증폭 억제 물질 제거법을 적용 후에 유효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으며, 43건 모두 음성 결과가 나왔다. 희석법을 통하여 75.9% (41/54)에서 핵산증폭 억제 물질이 제거되었으며, 검체의 종류별로는 호흡기 검체, 비호흡기 흉막액, 조직 및 기타 검체에 대하여 각각 68.4%(26/38), 100% (8/8), 87.5% (7/8)의 검체에서 핵산증폭 억제 물질이 제거되었다. 핵산 추출 시 가온시간증가 방법에 의해서는 전체 59.3%(32/54)에서 핵산증폭 억제 물질이 제거되었으며, 검체의 종류별로 호흡기검체, 비호흡기 흉막액, 조직 및 기타 검체에 대하여 각각 71.1% (27/38), 37.5% (3/8), 25% (2/8)의 검체에서핵산증폭 억제 물질이 제거되었다. 고찰(Discussion) 본 연구에서 비교한 두 가지 PCR 억제물질 제거 방법 평가 결과, 호흡기 검체는 두 방법에 의한 억제물질 제거효과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희석법에 의한 억제물질 제거 방법은 호흡기와 비호흡기 검체에서 모두 우수한 제거 효과를 보인 반면, 핵산 추출 시 가온시간 증가 방법의 경우 비호흡기 검체에서 호흡기 검체보다 낮은 핵산증폭 억제 물질 제거 효과를 보였다. 또한, 핵산추출 시 가온시간 증가 방법은 희석법에 비하여 적용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어 호흡기 검체에 대하여 핵산 추출 시 가온시간 증가 방법을 이용한 PCR 억제물질 제거가유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