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공연, 철학, 동물 그리고 평등 사이의 관계에 대해 마치 원의 형상을 따라 춤을 추듯이 사유해본다. 이는 존재론적, 인식론적, 미학적, 정치적, 윤리적 질문으로도 이해되는 평등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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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nglish
685
학술저널
5-34(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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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공연, 철학, 동물 그리고 평등 사이의 관계에 대해 마치 원의 형상을 따라 춤을 추듯이 사유해본다. 이는 존재론적, 인식론적, 미학적, 정치적, 윤리적 질문으로도 이해되는 평등의 문제와 비인간 동물과의 관계를 춤으로서 사유하고, 사유로서 춤을 추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본고는 이러한 평등의 실천이 이루어지는 현장으로서 종간 교차 퍼포먼스를 제안하며 종간 공연은 크게 세가지 방식으로 공연을 동물화 하는 것을 보여준다: 첫째, 동물과의 만남은 공연의 개념 자체를 변형시킬 수 있다. 둘째, ‘동물을 위한 공연’을 만들면서, 종간 공연은 관람과 관객이라는 규범적 개념을 동물화 한다. 셋째, 인간 공연자가 다양한 방식의 동물화, 혼종화 하는 방식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다. 본고는 흑인 채식주의(Black vegan)와 장애의 정의에 관한 문헌을 바탕으로 취리히에 기반을 둔 퀴어 장애예술단체 ‘Criptonite’가 2020년에 선보인 무용 극 “Slow Animals” 작품에서, 느리고 바닥을 기어가는 것과 같은 동작을 통해 장애인의 신체와 동물화의 억압과 해방의 역학을 탐구한다.
목차 (Table of Contents)
국내 유아 무용/움직임 교육에 관한 현상학적 연구동향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