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만의 『토니오 크뢰거』(1903)와 하인리히 만의『피포 스파노』(1904)는 유사한 시기에 발표된 노벨레로 두 작품 모두 삶과 예술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의 모습을 다루고 있다. 본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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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Korean
850
KCI등재
학술저널
117-138(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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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만의 『토니오 크뢰거』(1903)와 하인리히 만의『피포 스파노』(1904)는 유사한 시기에 발표된 노벨레로 두 작품 모두 삶과 예술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의 모습을 다루고 있다. 본 논...
토마스 만의 『토니오 크뢰거』(1903)와 하인리히 만의『피포 스파노』(1904)는 유사한 시기에 발표된 노벨레로 두 작품 모두 삶과 예술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의 모습을 다루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두 작품의 수용사와 연구사를 알아보고, 이를 통해 이들 작품의 출간 이후 독일 비평계가 어떤 기준으로 작품을 평가하였는지를 알아보았다. 『토니오 크뢰거』는 『부덴부로크 가의 사람들』과 같은 시기에 수용되었다. 『부덴브로크 가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가 공존했는데, 언어적 표현과 형식적 완성도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반면, 천 페이지에 달하는 내용에 걸맞은 성숙도가 결여되었으며 자연주의와의 유사하다는 이유로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하었다. 이에 반해 『토니오 크뢰거』는 예술적 성숙도와 자연주의와의 차별성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플로베르 류의 순수문학의 차가움을 극복한 작품으로 간주되기도 했다. 기독교, 보수 비평 진영에서는 주인공 토니오 크뢰거가 "금발과 파란 눈"에 대한 사랑을 표명한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지만, 작품에 나타난 아이러니와 캐리컬처 등은 자연주의적 요소로 간주되어 비판하기도 했다. 반면 『피포 스파노』는 하인리히 만의 노벨레 중에서 가장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킨 작품으로 꼽힌다. 칼 부세는 하인리히 만이 비정상적인 것을 선호하고 문체 면에서 아이러니가 지나치게 우세하다고 비판한다. 반면 "히스테리한 르네상스"라는 개념을 적용한 발터 렘에 의해 1900년대 초 르네상스 컬트의 전형적 작품으로 간주되기도 한 이 작품은 이 후 평론가들에 의해서 삶과 예술 사이에서 고뇌하는 현대 예술가의 모습을 잘 드러낸 대표적인 노벨레로 평가받게 된다. 두 노벨레가 발표된 1900년대 초의 경우 비평계는 전반적으로 분석적이고 비판적인 작품보다는 서정적이고 긍정적인 내용을 담은 작품을 높게 평가했으며, 무엇보다 작가의 세계관이 주요 인물들을 통해 직접적으로 표현된다고 보고 이에 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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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 연구로서의 산문 번역 -알프레트 되블린의 『베를린 알렉산더광장』을 중심으로
계몽에서 야만으로의 추락 -괴테의 『이피게니에』에서 호프만스탈의 『엘렉트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