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하속도에 따른 비닐하우스 조리개 미끄럼 저항력 시험 = Slip-Resistance Test for Plastic Greenhouse Pipe Connectors According to Loading Rate

국문 초록 (Abstract)

일반적으로 비닐하우스는 서까래와 가로대를 결속하여 기본 골조를 형성한다. 이때 서까래와 가로대의 교차부가 직각을 유지하며 결속함으로써, 구조적인 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구조재를 조리개라 한다. 조리개는 비닐하우스가 폭설과 강풍에 견디는데 있어서 골조 파이프의 굵기나 서까래 설치 간격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 더욱이 국내 비닐하우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단동형 비닐하우스의 골조는 서까래와 가로대만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강관 교차부에서의 결속력이 구조적으로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여러 선행 연구들에서 조리개 자체의 성능이나 전체 구조물에 대한 영향을 평가하고 있으며, 특히 농촌진흥청에서 고시한 원예특작시설 내재해형 기준에서는 내재해형 원예특작시설용 결속조리개의 강도기준 및 시험방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하중의 재하속도를 5mm/min으로 제시하고 있다.
금속이나 콘크리트 등 재료의 인장이나 압축시험 시 하중의 재하속도가 빠를수록 강도가 더 크게 나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재하속도에 따른 조리개의 강도 특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하중 재하속도를 다르게 하여 조리개의 미끄럼 저항력을 측정하였으며, 실험에 사용된 조리개는 선판조리개와 강판조리개이다. 조리개의 종류에 따라 하중-변위도의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고는 있지만, 그림 1과 같이 재하속도가 빠를수록 미끄럼 저항력이 크게 나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