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의 발전수준별 특성과 발전요소간 정합성 관계: 상황적 접근 =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haracteristics on the Development Level of Social Enterprise and the Fitness among its Development Factors: A Contingency Approach

국문 초록 (Abstract)

사회적기업은 사회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익적 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으로서 자립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사회적기업의 발전단계별 사회적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정부의 지원과 기업 자체의 역량을 적절하게 결합시켜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본고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과 조직 자체의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제 방안은 사회적기업의 발전 수준별 사업전개 상황에 따라 정합성(fitness) 관계를 이룰 때, 사회적기업의 성과가 더욱 좋을 것이라는 상황론적 접근((contingency approach)에 따라 각 발전단계별정합성을 이루기 위한 요건과 특성을 논리적으로 정리해 본 것이다. 사회적기업의 발전단계는 정부지원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초기 단계부터 조직의 자체 역량이 극대화되는 과정까지 세 단계로 구분하여, 설립(창업)기, 자립(유지)기, 성장(발전)기로 구분하였다. 사회적기업의 「설립(창업)」 단계는 사회적 시장, 정부지원, 기업역량간의 정합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시장을 ``보호된 시장``으로 간주하고 정부의 지원이 각분야에 걸쳐 종합적으로 이루어지고, 기업의 역량은 무엇보다 사회적 기업가의 창의적 사업 아이디어를 통한 사업기회의 확보가 중요하다. 그리고 사회적기업의 대의를 위해 출발부터 투명경영에 대한 신뢰 구축이 중요하며, 그리고 무엇보다 중시하는 가치는 사회성의 실현이다. 「자립(유지)」 단계는 정부지원은 축소 또는 선택적으로 이루어지며, 기업의 자체역량을 위한 경영마인드 제고가 강화되는 단계이다. 따라서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한 관리기법의 적용, 구성원에 대한 기능별 관리교육 등이 강조된다. 이 단계에서는 조직의 자립기반을 유지하기 위해 사업성(수익성)이 강조된다. 「성장(발전)」 단계는 정부의 지원은 중단 또는 아주 최소화에 그치고 자립역량은 보다 확고하게 다져진 단계로, 지속성장을 위한 창조적 혁신(innovation) 활동이 필요하고 강화 된다. 사회적기업을 한층 도약시키기 위한 차별화전략이 필요하고 네트워킹 활동이 활발해진다. 이 단계에서는 지속성장을 위해 혁신성이 강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