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배우자폭력 피해경험이 문제음주에 미치는 영향 = 우울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노인의 배우자폭력 피해경험과 우울이 문제음주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 나아가 우울이 배우자폭력 피해경험과 문제음주의 관계를 매개하는지 확인하고자 함에 목적이 있다. 분석을 위해 2013년 수집된 ‘한국복지패널 8차년도 데이터’에서 총 5,456명의 노인을 분석에 활용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노인의 배우자폭력 피해경험이 많을수록 문제음주의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노인의 배우자폭력 피해경험이 많을수록 우울 수준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우울 수준이 높을수록 문제음주의 정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배우자폭력 피해경험과 문제음주의 관계에서 배우자폭력 피해경험은 문제음주에 직접효과와 간접효과를 모두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간접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아 우울의 매개효과는 검증되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사회복지 실천적 함의를 제시하였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effects of spouse abuse and depression on problem drinking of the elderly. Also, this study examined whether there is a mediating effects of depression between spouse abuse and problem drinking. An analysis was conducted on 5,456 the elderly from the data of the ‘2013 Korean Welfare Panel Study’. The major findings were as follows. First, the more spouse abuse the elderly experienced, they suffered higher level of problem drinking. Second, the more spouse abuse the elderly underwent, the higher level of depression they suffered. Third, the higher level of depression of the elderly led the higher level of problem drinking. Finally, spouse abuse had direct and indirect effects on problem drinking, but indirect effects did not have statistical significance. Based on the results, the implications for social work practice were sugges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