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기를 위한 목회 모델

국문 초록 (Abstract)

교회는 인간 차원에서 사회공동체이기도 하고 또 하나님의 계시 차원에서 하나님 구속사역의 은혜의 방편이기도 하다. 교회 성장의 비결은 교회가 교회 되는 데에 있다. 교회가 본래의 의미를 찾게 되면 사람들이 모여들게 되어 있다. 십자가 사건의 결정체는 교회이다. 그 몸된 교회에 하나님 스스로 역사하고 계시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 백성에게 은혜를 베풀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다른 말로 성육신적 이해라고 한다. 교역자 한사람 한사람도 하나님의 거룩한 사역에 고용된 존재라고 하는 자기 의식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다. 교회가 교역자를 생각할 때에도 하나님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서 그를 통해 역사한다는 카리스마적 이해가 있어야 교회가 존재한다. 교인들이 교회에서 그리스도의 몸을 체험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하나님의 음성을 교역자로부터 대신 듣는다는 카리스마적 관계가 되지 않으면 교회의 존재의미가 없어진다.
이를 위해서 함께 생각해야 할 것은 교회와 문화의 문제이다. 문화는 넓은 의미에서 하나의 언어이다. 그러므로 교회가 가지는 메시지를 교회라는 공동체를 통해 사회를 향해 항상 계속적으로 재해석해 나가야 한다. 그 재해석이 잘 될 때 교회는 부흥한다. 그러나 재해석을 할 때 교회의 본질을 잃어버리면 안된다. 본질을 분명히 하고 복음을 분명히 하고 바로 효과적으로 복음을 해석할 수 있을 때 교회는 부흥하는 것이다. 인간을 구원하는 기관으로서, 그리스도인의 몸으로서 교회가 존재한다는 의식을 분명히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