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해방기 잡지 『韓中文化』를 중심으로 한국의 중국 모더니티 수용 양상을 다루었다. 해방된 한국 사회는 당면한 한국 사회의 모순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과의 협력과 연대를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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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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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379-409(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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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해방기 잡지 『韓中文化』를 중심으로 한국의 중국 모더니티 수용 양상을 다루었다. 해방된 한국 사회는 당면한 한국 사회의 모순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과의 협력과 연대를 고민...
본 논문은 해방기 잡지 『韓中文化』를 중심으로 한국의 중국 모더니티 수용 양상을 다루었다. 해방된 한국 사회는 당면한 한국 사회의 모순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과의 협력과 연대를 고민한 바 있다. 국공의 분열과 대립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중국’은 자신의 ‘운명’을 ‘신민주주의’ 속에서 탐색하고 있었다. 이것이 정치적 입장차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지식인들이 중국을 통해 새로운 지적·문화적 가능성을 찾고자 한 배경이다. ‘韓中文化協會’와 『韓中文化』 역시 이런 지적 자장의 일부분을 구성했다. 그러나 냉전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신민주주의’ 관련 담론들은 공론장에서 사라진다. 해방기 한국 사회에서 장제스와 마오쩌둥으로 상징되는 중국의 두 모더니티가 충돌했고, 마오쩌둥으로 상징되는 모더니티는 은폐된 것이다. 한국과 중국의 친목과 연대를 말하는 『한중문화』는 이 충돌과 은폐를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韓中文化』는 중국과의 문화적 교류를 역설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중국’의 변화를 사고하지 못했다. ‘문화와 전통’을 공유한 집단의 연대와 교류만을 상정하고, ‘적’으로 상징되는 ‘사회주의 중국’애 대한 이해를 포기하는데 이로 인해 당대 중국을 이해할 전망을 상실한다. 혁명의 역동성으로 상징되는 ‘중국문제’의 정치성이 제거되자 현재의 중국이 아니라 ‘과거의 전통 중국’만이 남게 된다. 결국 해방기 ‘중국’을 다룬 종합잡지였던 『한중문화』는 현실의 중국을 사고할 수 없었다. 그리고 역동적 중국 이해를 포기하는 순간‘중국 문화’를 이해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한중문화’의 상호 교류가 불가능하게 된 이유를 돌아본 순간, 한국인들의 통념화 된 중국이해와 대면하게 된다. 이런 의미에서 『韓中文化』의 중국의 모더니티의 수용은 친선과 연대로 표명되는 한중교류의 한계와 가능성을 드러낸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In this research, I analyzed the Chinese related books produced and distributed in the Liberation Period, and the 『Korean-Chinese Culture』 issuing process by the culural association of Korea-China and the discourse contained in it. It is work to m...
In this research, I analyzed the Chinese related books produced and distributed in the Liberation Period, and the 『Korean-Chinese Culture』 issuing process by the culural association of Korea-China and the discourse contained in it. It is work to materialize the historical context of understanding to China at this time. At that time, Korean society thaught about cooperation and solidarity with China in order to resolve the contradiction of Korean society. Despite the differences between left and right political positions, Korean society looked for new intellectual and cultural possibilities in China. These facts are the background of the Korea-China Cultural Association and the Korea-China culture that interested in Chinese Modernity. Under the influence of the Cold War, Chinese socialists' interest in Korean society had disappeared from the surface. 『Korean-Chinese Culture』's attitude of solidarity with 『Korean-Chinese Culture』 shows this kind of aspect well. 『Korean-Chinese culture』 did not think about the actual driving force of China despite talking about goodwill and solidarity with China. By abandoning the understanding of the enemy, it abandoned the possibility of understanding modern China. The political nature of the "Chinese issue" symbolized by the driving force of the revolution has disappeared. As a result, in China's intellectual discourse, real China has disappeared and only past China has remained. However, paradoxically, at the moment of thinking about conditions that China and Korea can not interact, someone were able to dismantle Korean's understanding of China's popularized China. In conclusion, China's modernity acceptance of 『Korean-Chinese Culture』 shows another possibility from the limit of Korean-Chinese exchange consisting of goodwill and solidarity names.
참고문헌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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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竹內好, "新編 現代中國論" 筑摩書房 1967
23 "新天地"
24 "大潮"
과학으로 시대의 경계를 횡단하다 : ― 이태규·리승기·박철재의 행로
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목, 철원(鐵原) : ― 물길은 뚫려야 한다!
북선(北鮮)의 기억 : ― 식민에서 분단까지, 공간감각의 표상들
학술지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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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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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09 | 1.09 | 0.9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97 | 0.95 | 1.776 | 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