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기형도 시세계의 전반을 타자의 윤리학과 주체성의 확장이라는 시각에서 살펴보고 있다. 그의 시적 삶은 타자지향성의 특성을 선명하게 보여 준다. 어린 시절부터 겪어야 했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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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Korean
타자의 윤리학 ; 주체성 ; 역할 대리 ; 가족공동체 ; 사회공동체 ; 결핍 ; 죽음 ; ethics for other people ; subjectivity ; the deputy of roles ; family community ; social community ; deficiency ; death
KCI등재
학술저널
339-362(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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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이 논문은 기형도 시세계의 전반을 타자의 윤리학과 주체성의 확장이라는 시각에서 살펴보고 있다. 그의 시적 삶은 타자지향성의 특성을 선명하게 보여 준다. 어린 시절부터 겪어야 했던 아...
이 논문은 기형도 시세계의 전반을 타자의 윤리학과 주체성의 확장이라는 시각에서 살펴보고 있다. 그의 시적 삶은 타자지향성의 특성을 선명하게 보여 준다. 어린 시절부터 겪어야 했던 아버지의 부재, 누이의 죽음, 가난 등의 가족공동체의 결핍은 주체의 수동성과 역할 대리에 길들여지게 한다. 또한 이러한 그의 역할 대리는 사회사적 영역으로 확장되기도 한다. 그래서 그의 시세계는 사회공동체의 결핍에 대한 부정의식과 고통을 실감 있게 드러낸다. 타자의 윤리학이 사회성을 획득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그의 시적 삶에서 수동적 주체성은 타자들에게 허용되는 대여 가능성을 드러낸다. 특히 그의 대여 가능한 주체성에는 타자 일반은 물론 죽은자까지 들어와 거주한다. 1980년대 불온한 시대 속의 죽음들이 그의 시세계에 “그림자”, “검은 잎”, “소리” 등의 이미지로 전면에 등장하여 활동하는 배경이 여기에 있다. 그의 주체성이 죽은 자에 의해 완전히 장악되었을 때 자연적 생애도 마감된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거리에 흘러넘치는” “망자의 혀”가 “입속에 악착 같이 매달”(「입 속의 검은 잎」)리고만 있을 때 그는 죽게 된 것이다.
이렇게 보면, 그는 29년을 살았으나 그의 삶의 주체적 연대기는 이보다 훨씬 짧았다. 그러나 그의 타자의 윤리학은 “수많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죽은자들”(「흔해빠진 독서」)까지 허용함으로써 29년을 살았지만 “일생 몫의 경험을 다”(「진눈깨비」)한 채 “이미 늙”(「정거장에서의 충고」)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그는 죽어서 스스로 부재하는 현존인 “그림자”, “소리” “망자의 혀”로 존재함으로써 지금까지 기형도 현상을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그의 시세계는 죽음을 통해 더욱 활발하게 살아난 것이다. 그의 타자의 윤리학이 주체성의 지평을 무한 확장시키고 있는 것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thesis sees the overall of Ki Hyungdo’s poetic world from a ethics and subjectivity for other people as the point of view. His poetic life clearly show us the directivity for other people. The deficiency from the family community like the absenc...
The thesis sees the overall of Ki Hyungdo’s poetic world from a ethics and subjectivity for other people as the point of view. His poetic life clearly show us the directivity for other people. The deficiency from the family community like the absence of father, his older sister’s death, poverty, and etc. since his childhood made him passive as a subject and deputy of some roles. Indeed, those deputy of some roles is extended to the area of social history. So his poetic world feelingly shows us the negative consciousness and pain about the lack of social community. That is the ethics for other people catches sociality.
On the other hand, the passive subjectivity reveals the possibility which allows other people to borrow in his poetic world. Especially, not only other people lives which allows other people to borrow but also the dead do in his subjectivity. This is why the death at 1980’s when is rebellious era works as the images of “Shadow”, “Black leaves”, “Sounds”, and etc. in his poetic world in front. That looks as if his subjectivity was finished when it was completely seized by the dead. In other words, he died when “the dead’s tongue” which “was run off in the street” was “persistently dangled in his mouth”(「Black leaves in the mouth」).
In this sense, the independent chronicle for his life was so much shorter even though he lived for 29 years. We can say that he “already became old”(the advice in the bus stop) with “his wide experiences”(sleet) even though his ethics as other people by allowing not only “a lot of people” but also “the dead(bromidic reading)”. And Ki Hyungdo’s phenomenon makes possible by coming to life again as a “Black leaves in the mouth” by himself after he died. It means that his poetic world was briskly revived through his death. His ethics for other people could infinitely extend the prospect of subjectivity.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1 김수이, "타자와 만나는 두 가지 방식―기형도, 남진우 시에 대하여" (여름) : 1997
2 강영안, "타인의 얼굴" 문학과지성사 2005
3 엠마누엘 레비나스, "존재와 다르게―본질의 저편―" 인간사랑 2010
4 엠마누엘 레비나스, "존재에서 존재자로" 민음사 2003
5 정효구, "정거장에서의 충고―기형도의 삶과 문학" 문학과지성사 2009
6 문성원, "신, 죽음 그리고 시간" 그린비 2013
7 엠마누엘 레비나스, "시간과 타자" 문예출판사 1996
8 남진우, "숲으로 된 성벽" 문학동네 2010
9 오생근, "삶의 어둠과 영원한 청춘의 죽음―기형도의 시" 2001
10 정과리, "무덤 속의 마젤란" 문학과지성사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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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정과리, "무덤 속의 마젤란" 문학과지성사 2009
11 기형도전집편집위원회, "기형도전집" 문학과지성사 1999
12 권혁웅, "기형도 시의 주체 연구"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34) : 65-88, 2011
13 오윤정, "기형도 시에 나타난 죽음과 몸"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34) : 181-204, 2011
14 김은석, "거울 밖으로 나온 기형도" 국학자료원 2013
학술지 이력
|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 2025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
| 2021-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재인증) | ![]() |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
| 2005-05-26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한국시학연구외국어명 : The Korean Poetics Studies | ![]() |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 |
학술지 인용정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 2016 | 0.67 | 0.67 | 0.74 |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 0.74 | 0.71 | 1.366 | 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