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통행데이터 기반 통행특성별 통행발생 · 배분 통합모형 개발

국문 초록 (Abstract)

교통계획에서 4단계 수요추정의 첫 단계로, 통행발생량을 예측하는 것은 나머지 단계를 추정하기 위한 데이터를 제공하는데, 이는 도시지역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SOC 제공의 근거가 된다. 기존 통행발생모형 개발을 위해 조사기반 데이터를 주로 사용하였으나, 이는 낮은 응답률과 설문지 표기 오류, 높은 조사 단가 등의 이유로 집계된 데이터의 샘플 크기가 작아 추정된 통행발생량의 신뢰도 측면에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추정된 통행발생량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CDR(Call Detailed Record) 데이터를 활용하여 통행발생모형을 구축하려는 연구들이 진행되었으나 CDR 데이터의 낮은 시·공간적 해상도, 사회경제지표 미고려 등의 한계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공간적 해상도가 TAZ(Traffic Analysis Zone)에 비해 높은 교통폴리곤 데이터와, 통화나 문자 등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데이터 로그 기록이 집계되는 MPSD(Mobile Phone Signaling Data)를 기반으로 폴리곤 별 통행 발생(Production)과 유입(Attraction)을 구분하고, 각 데이터 셋을 성별, 연령, 체류지 유형, 거리별로 구분하여 데이터셋별 통행 발생량과 유입량을 종속변수로, 인구수, 종사자수, 토지유형, 대중교통지표 등 사회경제지표를 독립변수로 하여 다중선형회귀분석을 통해 통행발생모형을 구축하고 인적·시간적·공간적 특성별로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이 상이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실제 SOC 진입 시 통행발생 추정단계에 적용 가능하며, 실제 거리와 체류지 유형에 따른 통행발생모형을 구축하였으므로 통행배분 단계에서도 적용 가능할 것이라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