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S 학술연구정보서비스

검색
다국어 입력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예시)
  • 中文 을 입력하시려면 zhongwen을 입력하시고 space를누르시면됩니다.
  • 北京 을 입력하시려면 beijing을 입력하시고 space를 누르시면 됩니다.
닫기
    인기검색어 순위 펼치기

    RISS 인기검색어

      KCI등재

      불완전하게 듣는 자의 윤리 - 기형도 시에서 ‘소리’의 위상과 ‘청자-화자’의 역할 = The Ethics of the Imperfect Listener - The Status of “sound” and the Role of “listener-speaker” in the Poem of Gi hyung-do

      한글로보기

      https://www.riss.kr/link?id=A106406672

      • 0

        상세조회
      • 0

        다운로드
      서지정보 열기
      • 내보내기
      • 내책장담기
      • 공유하기
      • 오류접수

      부가정보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이 글은 기형도 시에서 소리가 감각이나 이미지 등의 텍스트 구성 요소를 넘어, 시적 사유의 경로로서 창작방법과 작품, 구조, 미학과 윤리 등에 관여하는 핵심 기제임을 밝히는 데 목적을 두었다. ‘소리’는 기형도 시의 본질적인 문제의식이자 정언명령인 ‘살아 있음’을 표명하고 추동하는 기제이며, 이런 연유로 기형도 시의 발성자는 ‘화자’나 ‘시적 주체’의 개념만으로 충분히 설명할 수 없는 ‘청자로서의 화자’의 속성을 지니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말하는 자에 앞서 듣는 자로서 발성하는 기형도 시의 청자-화자가 듣고 기록하는 것은 정지되고 고정된 삶을 강요하는 세계에 처한 ‘나’를 포함한 타자들의 ‘살아 있(지 않)음’의 소리들이다. 기형도 시의 듣는 자로서의 화자는 타자들의 모호한 목소리들에 귀 기울이며, 그 소리들을 가능한 1인칭이나 전지적 시점으로 전유하지 않으면서 ‘시’라는 공동체의 공간에 울려 퍼지게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기형도 시가 마련한 시적 전략은 목소리들의 모호한 겹침, 인칭의 혼용과 행위 주체의 혼란, 정체불명의 익명과 미지의 소리들의 감지 등이다.
      기형도의 문학에서 ‘소리’의 자의식과 ‘듣기’의 중요성은 한쪽 귀의 청각이 손상된 그의 생애사적 사실과 관련이 있다. ‘소리 듣기’는 기형도 시의 창작방법과 구조적 원리에 관여하며, 미학과 윤리에도 영향을 끼친다. 기형도의 시에서 ‘소리’는 ‘살아 있지 않음’을 강요하는 현실에서 ‘살아 있음’의 운동성을 만들어 내는 생산적인 변화의 동력으로 작용한다, 기형도는 침묵까지를 듣는 예민한 ‘듣기’ 행위를 통해 한낱 나뭇잎 한 장의 부스럭거리는 소리에서 “서로 다른, 수백 개 율동의 가능성”을 듣고, 딱딱한 나무공의 ‘견고하게 솟아오름’을 통해 암울한 현실의 거대한 중력을 견디며 낮게 비상하는 방법을 발견한다. 이 글은 ‘소리’가 기형도 시의 근본적인 추동력이며 구조적인 원리라는 점을 밝힌 점에 의의가 있다.
      번역하기

      이 글은 기형도 시에서 소리가 감각이나 이미지 등의 텍스트 구성 요소를 넘어, 시적 사유의 경로로서 창작방법과 작품, 구조, 미학과 윤리 등에 관여하는 핵심 기제임을 밝히는 데 목적을 ...

      이 글은 기형도 시에서 소리가 감각이나 이미지 등의 텍스트 구성 요소를 넘어, 시적 사유의 경로로서 창작방법과 작품, 구조, 미학과 윤리 등에 관여하는 핵심 기제임을 밝히는 데 목적을 두었다. ‘소리’는 기형도 시의 본질적인 문제의식이자 정언명령인 ‘살아 있음’을 표명하고 추동하는 기제이며, 이런 연유로 기형도 시의 발성자는 ‘화자’나 ‘시적 주체’의 개념만으로 충분히 설명할 수 없는 ‘청자로서의 화자’의 속성을 지니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말하는 자에 앞서 듣는 자로서 발성하는 기형도 시의 청자-화자가 듣고 기록하는 것은 정지되고 고정된 삶을 강요하는 세계에 처한 ‘나’를 포함한 타자들의 ‘살아 있(지 않)음’의 소리들이다. 기형도 시의 듣는 자로서의 화자는 타자들의 모호한 목소리들에 귀 기울이며, 그 소리들을 가능한 1인칭이나 전지적 시점으로 전유하지 않으면서 ‘시’라는 공동체의 공간에 울려 퍼지게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기형도 시가 마련한 시적 전략은 목소리들의 모호한 겹침, 인칭의 혼용과 행위 주체의 혼란, 정체불명의 익명과 미지의 소리들의 감지 등이다.
      기형도의 문학에서 ‘소리’의 자의식과 ‘듣기’의 중요성은 한쪽 귀의 청각이 손상된 그의 생애사적 사실과 관련이 있다. ‘소리 듣기’는 기형도 시의 창작방법과 구조적 원리에 관여하며, 미학과 윤리에도 영향을 끼친다. 기형도의 시에서 ‘소리’는 ‘살아 있지 않음’을 강요하는 현실에서 ‘살아 있음’의 운동성을 만들어 내는 생산적인 변화의 동력으로 작용한다, 기형도는 침묵까지를 듣는 예민한 ‘듣기’ 행위를 통해 한낱 나뭇잎 한 장의 부스럭거리는 소리에서 “서로 다른, 수백 개 율동의 가능성”을 듣고, 딱딱한 나무공의 ‘견고하게 솟아오름’을 통해 암울한 현실의 거대한 중력을 견디며 낮게 비상하는 방법을 발견한다. 이 글은 ‘소리’가 기형도 시의 근본적인 추동력이며 구조적인 원리라는 점을 밝힌 점에 의의가 있다.

      더보기

      참고문헌 (Reference)

      1 Paul Ricoeur, "타자로서 자기 자신" 동문선 2006

      2 김병하, "청각장애와 언어" 한국학술정보(주) 2001

      3 남진우, "정거장에서의충고" 문학과지성사 303-, 2009

      4 임우기, "정거장에서의 충고" 143-147, 2009

      5 이성혁, "정거장에서의 충고" 413-414, 2009

      6 이광호, "정거장에서의 충고" 92-95, 2009

      7 정과리, "정거장에서의 충고" 379-, 2009

      8 서동욱, "자기 촉발에서 이질적 촉발로 - 주체의 동일성 개념의 변화-" 한국현상학회 (56) : 99-124, 2013

      9 민승기, "우정 ‘안’에서 그리고 우정 ‘앞에서’"

      10 Martha C. Nussbaum, "시적 정의" 궁리 2013

      1 Paul Ricoeur, "타자로서 자기 자신" 동문선 2006

      2 김병하, "청각장애와 언어" 한국학술정보(주) 2001

      3 남진우, "정거장에서의충고" 문학과지성사 303-, 2009

      4 임우기, "정거장에서의 충고" 143-147, 2009

      5 이성혁, "정거장에서의 충고" 413-414, 2009

      6 이광호, "정거장에서의 충고" 92-95, 2009

      7 정과리, "정거장에서의 충고" 379-, 2009

      8 서동욱, "자기 촉발에서 이질적 촉발로 - 주체의 동일성 개념의 변화-" 한국현상학회 (56) : 99-124, 2013

      9 민승기, "우정 ‘안’에서 그리고 우정 ‘앞에서’"

      10 Martha C. Nussbaum, "시적 정의" 궁리 2013

      11 김 솔, "사회학적 관점에서의 기형도 시 연구" 전남대 한국어문학연구소 30 : 102-, 2017

      12 Renata Salecl, "사랑의 대상으로서의 시선과 목소리" 인간사랑 2010

      13 Kiyokazu Washida, "듣기의 철학" 아카넷 2014

      14 기형도, "기형도전집" 문학과지성사 1999

      15 국원호, "기형도 시의 욕망과 미시 정치학" 한민족문화학회 (37) : 99-145, 2011

      16 정우진, "기형도 시에 내재한 기독교적 요소와 시적전개" 한국시학회 (38) : 271-295, 2013

      17 라기주, "기형도 시에 나타난 트라우마 양상 - ‘위험한 가계·1969’를 중심으로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40) : 53-83, 2013

      18 송종원, "기형도 시에 나타난 시대적 징후" 인문학연구소 30 : 121-151, 2018

      19 김수현, "기형도 시에 나타난 내재적 유토피아 연구 -이콘의 변용 양상을 중심으로-"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56) : 139-170, 2017

      20 이경수, "기형도 시에 나타난 '입'의 표상과 그 의미" 한국시학회 (56) : 53-85, 2018

      더보기

      분석정보

      View

      상세정보조회

      0

      Usage

      원문다운로드

      0

      대출신청

      0

      복사신청

      0

      EDDS신청

      0

      동일 주제 내 활용도 TOP

      더보기

      주제

      연도별 연구동향

      연도별 활용동향

      연관논문

      연구자 네트워크맵

      공동연구자 (7)

      유사연구자 (20) 활용도상위20명

      인용정보 인용지수 설명보기

      학술지 이력

      학술지 이력
      연월일 이력구분 이력상세 등재구분
      2026 평가예정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2022-03-24 학술지명변경 한글명 : 문화와 융합 -> 문화와융합 KCI등재
      2022-03-16 학회명변경 영문명 : The Korean Society of Culture and Convergence -> The Society of Korean Culture and Convergence KCI등재
      202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KCI등재
      201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KCI등재
      2015-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2014-03-04 학회명변경 한글명 : 문학과언어학회 -> 한국문화융합학회
      영문명 : Munhak Kwa Eoneo Hakhoi -> The Korean Society of Culture and Convergence
      더보기

      학술지 인용정보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 0 0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 0 0 0.13
      더보기

      이 자료와 함께 이용한 RISS 자료

      나만을 위한 추천자료

      해외이동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