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은 격변의 시기인 17세기에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특히 명과 후금 사이에서 급격하게 변화하는 정세로 인해 혼란을 겪으며 이념과 현실의 괴리를 몸소 깨닫게 된다. 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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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orean
「책중일록」 ; 이민환 ; 심하 전투 ; 기억 ; 변호 ; 「Chaekjungilrok」 ; Lee Minhwan ; The battle of Simha ; memory ; advocacy
810.5
KCI등재
학술저널
63-85(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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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격변의 시기인 17세기에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특히 명과 후금 사이에서 급격하게 변화하는 정세로 인해 혼란을 겪으며 이념과 현실의 괴리를 몸소 깨닫게 된다. 이러...
조선은 격변의 시기인 17세기에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특히 명과 후금 사이에서 급격하게 변화하는 정세로 인해 혼란을 겪으며 이념과 현실의 괴리를 몸소 깨닫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명의 원군으로 심하 전투에 참전 했지만 참패를 당하게 되자 조선 조정에서는 패전의 책임과 포로에게 씌워지는 혐의를 두고 논쟁이 분분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명과 후금의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가운데 발발했던 심하 전투를 배경으로 전투의 시말을 서술하며, 화의 이후 포로 생활을 기록한 이민환의 「책중일록」에 대해 살폈다. 저자는 「책중일록」을 통해 변호를 위한 기억을 재현하는데, 책임전가를 위한 기억과 화의의 정당성 확보를 위한 기억이 바로 그것이다. 각각의 기억은 명에 대한 양가적 시각이 포착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편 「책중일록」은 조선 후기의 기록에 다시 등장한다. 즉 책임전가의 기억은 중원의 판도가 완전히 뒤바뀌면서 전통적 화이관의 균열을 드러내기 위한 기억으로 변용되었다. 또한 화의의 정당성 확보를 위한 기억은 후대인들에게 선조의 오명을 벗기기 위한 기억으로 활용되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Joseon Dynasty experienced domestic and foreign difficulties in the 17th century, which was a period of upheaval. The dynasty was rooted in Confucianism and could clearly recognize the discrepancy between ideology and reality, due to the drastical...
The Joseon Dynasty experienced domestic and foreign difficulties in the 17th century, which was a period of upheaval. The dynasty was rooted in Confucianism and could clearly recognize the discrepancy between ideology and reality, due to the drastically changing situation between the Chinese Ming and the Later Jin Dynasty. Although the Joseon Dynasty’s troops participated in the Battle of Simha, as reinforcements for Ming, they were in such a state that, they suffered a crushing defeat, The Court witnessed heated disputes over responsibility for the defeat and accusations were directed at the prisoners.
This paper describes the circumstances of the battle of Simha, which broke out in consequence of the acute conflict between the Ming and the Later Jin Dynasty. The study examines Lee Minhwan’s 「Chaekjungilrok」records of the lives of prisoners following peace negotiations. Lee Minhwan presented memories for advocacy through 「Chaekjungilrok」: memories for imputing blame and for justification. Each memory attracts attention, since the visions that they capture are ambivalent.
Meanwhile, 「Chaekjungilrok」reappeared in the records of the Late Joseon Dynasty. Consequently, the memory of apportioning blame was transformed into one that revealed the break from traditional Sinocentrism, as the dominion of the midlands was completely overturned. In addition, the memory of justification for peace negotiations was used as a means for descendants to remove the stigma attached to their ances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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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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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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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7 | 0.57 | 0.5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3 | 0.5 | 0.949 | 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