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에서 성적 취향을 밝힌 안무가는 아직까지 보고된 바 없다. 사실 유교적 전통이 잔재하는 사회에서 성적 취향을 드러내기도 퀴어적 접근을 이루기에도 어려움이 있다. 퀴어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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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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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에서 성적 취향을 밝힌 안무가는 아직까지 보고된 바 없다. 사실 유교적 전통이 잔재하는 사회에서 성적 취향을 드러내기도 퀴어적 접근을 이루기에도 어려움이 있다. 퀴어적 의미와 가능성이 ‘나는 정상이고 너는 비정상’이라는 흑백논리식 사고는 표면적으로 어느 정도 해소되어졌다고 한국사회는 단언하지만 여전히 게이와 레즈비언이 활동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의미이다. 또한 동성애자에 관한 유무의 논쟁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을 대변할 수 있는 무용예술의 부재일 것이다. 한국사회가 올바른 인식과 차이를 인정하는 문화가 조성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할지라도 버틀러의 ‘젠더는 없다’가 학문적 공허한 외침이 아니라 성소수자에 대한 다양한 성적 취향을 반영하고 제시하는 무대가 이루어지길 바란다. 이 시대의 연구 논문은 춤의 다양성을 진정으로 커버하며 시대의 문화적 유연성과 행보에 동참하기를 희망하기에 본고가 이후 한국춤 예술을 읽어내고 한국무대예술의 진정한 의미를 해석해내는데 디딤돌적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 영문으로 게재된 본고를 통해 많은 이들이 한국무용계의 실정과 해석에 관한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 관한 몇 가지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한국에서 퀴어적 접근을 이루는 작품은 어떠한 것이 있는가? 성적 취향을 밝힌 안무가가 있는가? 퀴어라는 표현이 게이적 감수성만으로 대표되고 있지는 않은가? 특별히 성적 해방을 표방하는 작품이 있는가라는 것이다. 본 논문은 한국사회의 퀴어적 예술무대를 가늠하여 보고 작품에서 나타난 상징적 의미와 움직임을 간략하게 살펴 기존 연구에 포함되지 못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