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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영 시에 나타나는 타자의 "시선"과 "자유"의 의미 -사르트르와의 상관성을 중심으로 = The Meaning of the Other`s Gaze and Freedom Described in Kim Su Young`s Poems -Focused on his interrelationship with J. P. Sar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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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김수영의 시에는 수많은 타자가 등장한다. 그의 시에서 타자는 아버지, 여편네, 친구, 식모, 누이 등 다양하게 출현하는데, 중요한 것은 그러한 타자가 언제나 우리가 일상적인 공간에서 마주칠 수 있는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속성을 지니고 있으며 주로 ``시선``으로 존재한다는 점이다. 이는 김수영 시에 나타나는 타자가 하이데거식의 타자, 즉 ``공동존재(Mit-dasein)``와는 다른 성격을 띠고 있음을 암시한다. 왜냐하면 하이데거가 말하는 타자는 개별자가 아닌 단순한 동료, 즉 팀워크를 이루지만 어떻게 바꿔도 상관이 없는 하나의 교환가능성으로서의 익명적 다수이기 때문이다. 김수영은 박인환과의 관계가 잘 말해주듯이, 그 누구보다 타인들이 자기를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대한 자의식이 강했던 시인이다. 그런 점에서 김수영에게 타자는 주체와 분리 불가능한 대상이며 상호적인 관계를 맺는다. 즉 김수영의 시에 출현하는 타자는 근본적으로 그의 실존의 조건으로 작동하는 것이다. 이점에서 우리는 흥미롭게도 사르트르 사유속에 내재하는 타자 인식을 발견하게 된다. 사르트르처럼, 김수영 또한 타자가 던지는 ``시선``을 예민하게 포착하며 그 ``시선`` 속에서 탄생하는 주체를 발견하기 때문이다. 이 논문은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한국에 사르트르의 실존주의가 유입되고 유행한 시기와 김수영의 시작 활동 시기가 거의 일치하고 그러한 공시성이 양자 사이에 내적인 긴밀함을 형성했으리라는 전제 아래, 타자인식의 관점에서 김수영과 사르트르의 상관성에 주목한다. 먼저 김수영 초기시에 나타나는 타자, 타자의 ``시선``은 수동적 주체를 출현시키는 근본 조건으로 나타난다. 김수영의 「가까이할 수 없는 서적」, 「아버지의 사진」, 「도적」등의 초기시에 나타난 ``미국``이나 ``아버지``와 같은 타자는 주체의 절대적인 ``자유``를 억압하고 제한하는 강력한 ``시선-존재``로 작동한다. 이때 타자의 ``시선``이나 타자의 ``시선`` 속에서 출현한 주체가 본질로 삼는 감정이 바로 ``수치``이다. 그러나 1950년대 중반을 지나면서 김수영의 시는 보다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맥락에서, 주체와 타자의 ``시선``이 투쟁하는 양상을 뚜렷하게 드러낸다. 타자의 ``시선`` 속에서 탄생한 수동적 주체는 김수영의 시작 후기에 이르러 점차 그 ``시선``과 투쟁하여 자기 본연의 ``자유``를 회복하는 주체로 변화하는데, 이는 자신의 삶과 역사를 자발적으로 ``선택``하고 참여하여 주체의 능동성을 회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점을 해명하기 위해 이 논문은 사르트르 사유의 핵심을 이루는 타자의 시선, 수치, 시선끼리의 투쟁, 자유 등의 개념을 활용한다. 김수영의 시에 나타나는 타자 인식의 특성과 자유의 의미를 분석함으로써, 이 논문은 궁극적으로 김수영이 역사현실을 어떻게 인식하고 시작 후기에 이르러 ``사랑``을 통해 역사현실에 대응해갔는가를 통시적으로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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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영의 시에는 수많은 타자가 등장한다. 그의 시에서 타자는 아버지, 여편네, 친구, 식모, 누이 등 다양하게 출현하는데, 중요한 것은 그러한 타자가 언제나 우리가 일상적인 공간에서 마...

      김수영의 시에는 수많은 타자가 등장한다. 그의 시에서 타자는 아버지, 여편네, 친구, 식모, 누이 등 다양하게 출현하는데, 중요한 것은 그러한 타자가 언제나 우리가 일상적인 공간에서 마주칠 수 있는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속성을 지니고 있으며 주로 ``시선``으로 존재한다는 점이다. 이는 김수영 시에 나타나는 타자가 하이데거식의 타자, 즉 ``공동존재(Mit-dasein)``와는 다른 성격을 띠고 있음을 암시한다. 왜냐하면 하이데거가 말하는 타자는 개별자가 아닌 단순한 동료, 즉 팀워크를 이루지만 어떻게 바꿔도 상관이 없는 하나의 교환가능성으로서의 익명적 다수이기 때문이다. 김수영은 박인환과의 관계가 잘 말해주듯이, 그 누구보다 타인들이 자기를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대한 자의식이 강했던 시인이다. 그런 점에서 김수영에게 타자는 주체와 분리 불가능한 대상이며 상호적인 관계를 맺는다. 즉 김수영의 시에 출현하는 타자는 근본적으로 그의 실존의 조건으로 작동하는 것이다. 이점에서 우리는 흥미롭게도 사르트르 사유속에 내재하는 타자 인식을 발견하게 된다. 사르트르처럼, 김수영 또한 타자가 던지는 ``시선``을 예민하게 포착하며 그 ``시선`` 속에서 탄생하는 주체를 발견하기 때문이다. 이 논문은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한국에 사르트르의 실존주의가 유입되고 유행한 시기와 김수영의 시작 활동 시기가 거의 일치하고 그러한 공시성이 양자 사이에 내적인 긴밀함을 형성했으리라는 전제 아래, 타자인식의 관점에서 김수영과 사르트르의 상관성에 주목한다. 먼저 김수영 초기시에 나타나는 타자, 타자의 ``시선``은 수동적 주체를 출현시키는 근본 조건으로 나타난다. 김수영의 「가까이할 수 없는 서적」, 「아버지의 사진」, 「도적」등의 초기시에 나타난 ``미국``이나 ``아버지``와 같은 타자는 주체의 절대적인 ``자유``를 억압하고 제한하는 강력한 ``시선-존재``로 작동한다. 이때 타자의 ``시선``이나 타자의 ``시선`` 속에서 출현한 주체가 본질로 삼는 감정이 바로 ``수치``이다. 그러나 1950년대 중반을 지나면서 김수영의 시는 보다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맥락에서, 주체와 타자의 ``시선``이 투쟁하는 양상을 뚜렷하게 드러낸다. 타자의 ``시선`` 속에서 탄생한 수동적 주체는 김수영의 시작 후기에 이르러 점차 그 ``시선``과 투쟁하여 자기 본연의 ``자유``를 회복하는 주체로 변화하는데, 이는 자신의 삶과 역사를 자발적으로 ``선택``하고 참여하여 주체의 능동성을 회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점을 해명하기 위해 이 논문은 사르트르 사유의 핵심을 이루는 타자의 시선, 수치, 시선끼리의 투쟁, 자유 등의 개념을 활용한다. 김수영의 시에 나타나는 타자 인식의 특성과 자유의 의미를 분석함으로써, 이 논문은 궁극적으로 김수영이 역사현실을 어떻게 인식하고 시작 후기에 이르러 ``사랑``을 통해 역사현실에 대응해갔는가를 통시적으로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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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thesis takes note of the interrelationship between Kim Su Young and Sartre bearing in mine the fact that the time of Sartre`s Existentialism being introduced to, being in vague in Korea and the time of Kim Su Young`s activity of composing poems are almost coincided, and the guess that such simultaneity must have formed an internal intimateness between the two people. Especially, in this thesis, the Other in Kim Su Young`s poems, in other word, the feeling of the Others` ``Gaze``, or ``Shame`` will be looked into in the manner of relating them to Sartre`s thought. The meaning of change in the recognition of the Other appearing in Kim Su Young`s early and later poems will be identified from the view of ``Freedom``. Then, the concepts of the Other`s Gaze, Shame, fighting among Gazes, and Freedom, the core of Sartre`s thought are quoted. This thesis will ultimately reveal how Kim Su Young perceived reality and how he responded to historical reality through ``Love`` in later year of his composing of poems by analyzing the characteristics of the recognition on the Other and the meaning of freedom that presented in Kim Su Young`s po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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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thesis takes note of the interrelationship between Kim Su Young and Sartre bearing in mine the fact that the time of Sartre`s Existentialism being introduced to, being in vague in Korea and the time of Kim Su Young`s activity of composing poems a...

      This thesis takes note of the interrelationship between Kim Su Young and Sartre bearing in mine the fact that the time of Sartre`s Existentialism being introduced to, being in vague in Korea and the time of Kim Su Young`s activity of composing poems are almost coincided, and the guess that such simultaneity must have formed an internal intimateness between the two people. Especially, in this thesis, the Other in Kim Su Young`s poems, in other word, the feeling of the Others` ``Gaze``, or ``Shame`` will be looked into in the manner of relating them to Sartre`s thought. The meaning of change in the recognition of the Other appearing in Kim Su Young`s early and later poems will be identified from the view of ``Freedom``. Then, the concepts of the Other`s Gaze, Shame, fighting among Gazes, and Freedom, the core of Sartre`s thought are quoted. This thesis will ultimately reveal how Kim Su Young perceived reality and how he responded to historical reality through ``Love`` in later year of his composing of poems by analyzing the characteristics of the recognition on the Other and the meaning of freedom that presented in Kim Su Young`s po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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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한수영, "한국 현대비평의 이념과 성격" 국학자료원 2000

      2 서동욱, "차이와 타자" 민음사 2000

      3 M.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까치 2006

      4 J. P. 사르트르, "존재와 무" 동서문화사 2010

      5 J. P. 사르트르, "아메리카론Ⅰ 미국의 개인주의와 적합주의" 자유세계 1958

      6 박정태,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주)이학사 2008

      7 최혜실, "실존주의 문학론,In 한국전후문학 연구" 삼지원 1995

      8 권보드래, "실존, 자유부인, 프래그머티즘 ― 1950년대의 두 가지 ‘자유’ 개념과 문화" 한국문학연구소 (35) : 101-147, 2008

      9 E. 레비나스, "시간과 타자" 문예출판사 1999

      10 박인환, "사르트르의 실존주의" 신천지 1948

      1 한수영, "한국 현대비평의 이념과 성격" 국학자료원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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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M.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까치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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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J. P. 사르트르, "아메리카론Ⅰ 미국의 개인주의와 적합주의" 자유세계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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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권보드래, "실존, 자유부인, 프래그머티즘 ― 1950년대의 두 가지 ‘자유’ 개념과 문화" 한국문학연구소 (35) : 101-14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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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김유중, "김수영과 하이데거" 민음사 2007

      18 김수영, "김수영 전집 2 산문" 민음사 1981

      19 김수영, "김수영 전집 1 시" 민음사 1981

      20 강웅식, "김수영 신화의 이면" 청동 2004

      21 김미정, "김수영 시의 차이와 동일성 연구-앙가지망의 가능성을 중심으로" 한국근대문학회 12 (12): 290-328, 2005

      22 여태천, "김수영 시의 시어 특성 연구" 고려대 2005

      23 김지녀, "김수영 문학 속의 ‘아메리카’" 돈암어문학회 22 : 387-410, 2009

      24 명 인, "근대를 향한 모험" 소명출판 2002

      25 이기성, "고독과 비상의 시학" 새미 2002

      26 유종호, "1950년대와 현대문학의 형성,In 증언으로서의 문학사" 깊은샘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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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KCI등재
      2013-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6-07-07 학술지명변경 한글명 : 한국문예비평학회 -> 한국문예비평연구 KCI등재후보
      2006-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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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0.42 0.42 0.44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41 0.43 0.823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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